[비즈니스포스트] 동국제약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신제품 출시에 따른 광고선전비 증가 등의 이유로 실적 추정치가 하향 조정된 데 따른 것이다.
▲ 신한투자증권은 동국제약 목표주가를 하향 조정했다. |
정재원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21일 동국제약 목표주가를 기존 2만2천 원에서 2만 원으로 낮춰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동국제약 주가는 전날 1만373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동국제약은 신제품 출시에 따른 일시적 광고선전비가 수익성에 영향을 줄 것으로 분석된다.
특히 올해는 5월에 마데카프라임이라는 미용기기 신제품을 출시했는데 이에 따른 일회성 비용이 2분기 실적에 반영될 것으로 추정된다.
정 연구원은 “동국제약은 2분기에 외형적으로는 분기 기준 최대 실적을 냈을 것으로 추정된다”며 “하지만 마데카프라임에 대한 광고를 5월부터 본격적으로 집행하면서 이에 따른 비용 효과로 영업이익은 소폭 감소했을 것으로 예상된다”고 바라봤다.
동국제약은 2분기에 연결기준으로 매출 1843억 원, 영업이익 189억 원을 올렸을 것으로 추정된다. 2022년 2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8.5% 증가하지만 영업이익은 5.1% 감소하는 것이다.
동국제약은 하반기에 수익성이 추가로 나빠질 가능성은 낮은 것으로 파악된다.
정 연구원은 “현재 하반기에 마데카프라임 만큼의 광고선전비를 사용할 제품은 없는 것으로 파악되며 하반기에는 일시적 비용에 따른 수익성 악화 가능성은 낮아 보인다”고 바라봤다.
이어 “실적 추정치 변경에 따라 목표주가를 소폭 하향했지만 동국제약 회사 자체가 문제가 없다는 시각은 동일하다”며 “동국제약은 시장의 분위기가 제약사에게 우호적으로 바뀌고 중소형 제약사가 주목받는 시점에서 충분히 매력적일 수 있다”고 덧붙였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