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전날과 크게 다르지 않은 선에서 상승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1% 이상 오르며 7거래일 상승랠리를 펼쳤다.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62포인트(0.02%) 높은 2608.24에 장을 마쳤다.
▲ 19일 코스피지수는 전날과 크게 다르지 않은 선에서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닥지수는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연합뉴스> |
한국거래소는 “전날 해외증시 영향으로 코스피지수가 상승 출발했한 뒤 원화 약세 및 중국증시 부진 등으로 외국인과 기관투자자 매도세가 나타나면서 장중 하락했다”며 “장중 중국증시 하락폭이 줄어든 가운데 외국인투자자가 매도폭을 줄여 코스피지수가 강보합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가 3267억 원어치, 외국인투자자가 618억 원어치를 각각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3688억 원어치를 홀로 순매수했다.
이날 원화는 하루 만에 약세를 기록했다.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5.2원 높은 1265.6원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피 업종별로 살펴보면 업종간 차별화된 장세가 나타난 가운데 의약품(1.3%), 철강금속(1.0%), 운수장비(0.6%), 종이목재(0.5%) 업종 주가가 상승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LG에너지솔루션(2.0%), LG화학(1.18%), 포스코(POSCO)홀딩스(2.36%), 포스코퓨처엠(4.80%) 등 2차전지주 중심으로 주가가 올랐다.
삼성바이오로직스(1.23%), 현대차(0.25%) 주가도 올랐다. 반면 삼성전자(-0.42%), SK하이닉스(-0.25%), 삼성전자우(-0.17%), 삼성SDI(-0.57%) 등은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는 1% 이상 올랐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9.58포인트(1.05%) 상승한 923.72에 장을 마치면서 7거래일 연이어 올랐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나스닥지수 상승 등 영향으로 2차전지 관련주 중심으로 강세가 나타났다”며 “기관, 개인투자자 순매수세로 2거래일 연속 1%대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시장에서 기관투자자가 772억 원어치, 개인투자자가 42억 원어치를 순매수하며 강세를 이끌었다. 외국인투자자는 384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일반전기전자(8.8%), 제약(2.5%), 인터넷(1.0%) 업종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코스닥시장에서도 2차전지 종목 주가가 급등했다. 에코프로비엠(10.74%), 엘앤에프(17.47%) 주가가 10% 이상 크게 올랐다.
JYP엔터테인먼트(2.14%), HLB(1.47%), 셀트리온제약(0.49%) 주가도 올랐다.
에코프로(-0.98%), 셀트리온헬스케어(-0.31%), 포스코DX(-1.11%), 펄어비스(-2.41%) 등 4개 종목 주가는 내렸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거래가 정지됐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