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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배터리업계 최초 대규모 산학협력 콘퍼런스 개최, 차세대 기술 공유

류근영 기자 rky@businesspost.co.kr 2023-07-18 08:59: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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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엔솔 배터리업계 최초 대규모 산학협력 콘퍼런스 개최, 차세대 기술 공유
▲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배터리업계 최초로 대규모 산학협력 콘퍼런스를 열고 다양한 차세대배터리 기술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콘퍼런스에서 신영준 CTO(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이 발표하는 모습. < LG에너지솔루션 >
[비즈니스포스트] LG에너지솔루션이 국내 배터리업계 최초로 대규모 산학협력 콘퍼런스를 열고 다양한 차세대배터리 기술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17일 대전 서울대, 카이스트 등 산학과제를 진행중인 국내 17개 주요 대학 교수진, 석·박사 및 학부생 22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제1회 LG에너지솔루션 산학협력 콘퍼런스'를 개최했다고 18일 밝혔다.

국내 배터리 업계에서 이 같은 대규모 산학협력 콘퍼런스를 개최한 것은 LG에너지솔루션이 처음이다.

LG에너지솔루션은 학계와 산업계가 우수 성과를 공유함으로써 차세대배터리 시장을 선도할 수 있는 연구개발(R&D) 생태계를 구축하고 중장기적으로는 우수 인재를 육성할 수 있는 '협력의 장'을 만들기 위해 이번 산학협력 콘퍼런스를 기획했다고 설명했다.

LG에너지솔루션에서는 김명환 CPO(최고생산·구매책임자) 사장, 신영준 CTO(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 변경석 CDO(최고디지털책임자) 전무를 비롯해 노세원 소형전지개발센터장 전무, 최승돈 자동차개발센터장 전무, 정재한 제조혁신센터장 전무 등 주요 경영진 및 각 분야 전문가들이 다수 참석했다.

이날 행사는 △대학 교수진들의 차세대 배터리 등 산학협력 연구성과 발표 △ 대학원생 연구성과 포스터 발표 △채용 설명회 등으로 구성됐다.

우선 차세대 배터리와 최신 2차전지를 주제로 주요 대학 교수진들의 산학협력 과제 60건이 소개됐다. 

'차세대 배터리 세션'에서는 리튬메탈전지, 전고체전지, 리튬황전지 등에 대한 발표가 진행됐다. 

이어 '최신 2차전지 세션'에서는 실리콘음극재, 코발트프리 양극재와 같은 소재분야 및 디지털 트윈(Digital Twin) 기반 스마트팩토리, 제조지능화 등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DX) 기술 연구개발 등 주제발표를 통해 배터리 분야 최신 기술을 공유하는 시간을 마련했다.   

이와 함께 각 대학별 대학원생들의 연구 성과를 선보이는 포스터(약식 논문) 발표 세션도 진행됐다. 

제출된 100여건의 포스터는 대전 기술연구원 곳곳에 전시됐으며 LG에너지솔루션 임직원들의 투표를 통해 최우수포스터 1건과 우수포스터 8건이 선정됐다.

포스터를 발표한 한 학생은 "이번 행사를 통해 LG에너지솔루션이 진행 중인 배터리 연구개발 성과를 직접 듣고 다양한 분야의 최신 기술도 접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 LG에너지솔루션과 함께 배터리 기술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말했다.      

배터리 산업의 미래를 책임질 국내 주요 대학의 석박사 인재들을 대상으로 채용행사도 활발히 진행됐다.
 
LG엔솔 배터리업계 최초 대규모 산학협력 콘퍼런스 개최, 차세대 기술 공유
▲ 17일 LG에너지솔루션 대전 기술연구원에서 열린 '제 1회 LG에너지솔루션 산학협력 콘퍼런스 2023'에서 채용 상담을 하는 모습. < LG에너지솔루션 >
LG에너지솔루션은 채용설명회를 통해 회사의 비전, 각 사업부별 역할 및 직무, 인재 성장 프로그램 등을 소개했다. 특히 LG에너지솔루션의 높은 성장성과 선진적인 조직문화, 다양한 커리어 성장 프로그램을 소개한 'LG에너지솔루션 & Why LG Ensol?"이라는 주제 발표에는 참석자들의 높은 호응이 이어졌다.

또한 개발, BMS, 제조지능화 등 다양한 직군의 임직원들로 구성된 채용 및 직무 상담 부스에도 많은 참가자들이 방문하는 등 배터리 산업을 경험하고자 하는 미래 인재들의 높은 관심을 엿볼 수 있었다.   

한 참가자는 "LG에너지솔루션은 세계 최고의 기술력을 보유했을 뿐 아니라 개인과 회사가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조직문화도 갖추고 있다는 점이 무엇보다 인상 깊었다"며 "배터리 산업을 꿈꾸는 인재들이라면 LG에너지솔루션이 더없이 좋은 선택이 될 것이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 신영준 CTO(최고기술책임자) 부사장은 "이번 콘퍼런스를 통해 한국 배터리 산업의 미래 경쟁력을 다시 한 번 확인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학계와 상호 협력을 통해 배터리 관련 원천 기술력을 강화하고 적극적으로 우수 인재를 영입해 글로벌 선도기업의 위치를 공고히 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활발한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통해 국내외 유수 대학 및 연구기관과 다양한 산학협력을 맺고 있다.

올해 1월에는 서울대학교와 산학협력센터 설립을 위한 업무 협약(MOU)을 체결했다. 올해 4월과 6월에는 미국 현지와 국내에서 글로벌 우수 연구개발(R&D) 석박사 인재 채용을 위한 'BTC(Battery Tech Conference)'행사를 개최했다. 

지난해 11월에는 포스텍(포항공과대학교)과 배터리 소재 및 공정기술 개발을 위한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9월에는 연세대학교와 자동차전지 기술개발 프로그램 운영 산학협력 업무협약을 체결하기도 했다.

계약학과 운영도 활발하게 진행 중이다. 2020년 6월 국내 배터리 업계 최초 계약학과인 고려대 '배터리-스마트팩토리 학과'를 신설했으며 같은 해 10월에는 연세대와 '이차전지 융합공학협동과정' 계약학과를 설립했다. 또한 지난해 6월에는 한양대와 계약학과 설립 협약을 체결하기도 하는 등 우수 인재 확보와 연구·개발 역량 확충을 위한 노력을 지속하고 있다. 류근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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