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인선 기자 insun@businesspost.co.kr2023-07-14 09:20: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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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GS리테일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하반기까지도 인건비 증가는 불가피하지만 편의점부문 실적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됐다.
▲ GS리테일 편의점부문인 GS25가 하반기부터는 실적 개선을 보일 것이라는 전망이 나왔다.
서현정 하나증권 연구원은 14일 GS리테일 목표주가를 기존 3만7천 원에서 3만3천 원으로 내렸다. 투자의견은 기존 매수(BUY)를 유지했다.
13일 GS리테일 주가는 2만1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2분기 실적은 시장기대치(컨센서스)를 하회할 것으로 추정됐다.
GS리테일은 올해 2분기에 연결기준 매출 2조9749억 원, 영업이익 780억 원을 낸 것으로 추정됐다. 2022년 2분기보다 매출은 6.0%, 영업이익은 56.0%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편의점부문(GS25) 기존점 성장률은 1.5%를 기록한 것으로 추정됐다. 매장 수 증가로 매출은 7.0% 증가했지만 인건비 등 고정비 증가로 인해 영업이익은 6.0% 감소했을 것으로 추정됐다.
슈퍼부문(GS더프레시)은 가맹점 신규 출점 효과와 기존점 호조에 힘입어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증가한 것으로 예상됐다.
호텔부문은 높은 투숙률로 인해 영업이익이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분석됐다.
하지만 홈쇼핑부문은 업황 부진에 따라 매출이 8.0% 감소하면서 영업이익도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기타부문에서는 적자 폭이 줄어든 것으로 추정됐다. 기타부문 적자는 310억 원으로 2022년 2분기보다 260억 원이 줄었다는 것이다.
서 연구원은 “호텔부문과 기타부문 손익이 개선되면서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증가했지만 캐시카우 역할을 하는 편의점부문에서 영업이익이 줄어든 것이 아쉽다”며 “인건비 등 판관비 부담이 증가하면서 1분기에 이어 2분기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영업이익이 줄었다”고 말했다.
하지만 하반기 전망에 대해서는 긍정적으로 내다봤다.
서 연구원은 “하반기까지도 인건비 증가는 불가피하겠지만 편의점부문 실적은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판단한다”며 “상품 카테고리 개선 작업과 상품기획(MD) 개편을 통해 성장률 제고를 위해 노력중인데 역량은 충분해 보인다”고 말했다.
GS리테일은 올해 연결기준 매출 11조9210억 원, 영업이익 3180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6.2%, 영업이익은 29.8% 각각 늘어나는 것이다. 윤인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