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넷마블 주식 중립의견이 유지됐다.

올해 4월 출시한 신작 ‘모두의마블2:메타월드’가 실적에 기여하지 못한 것으로 파악됐다. 3분기 나올 신작도 흥행을 낙관하기는 이르다는 전망이 나왔다.
 
유진투자 "넷마블 2분기도 적자 예상, 국내·중국 출시 신작 흥행 낙관 일러"

▲ 넷마블은 2분기에도 영업손실이 예상됐다. 3분기 출시를 준비 중인 신작도 기대감보다는 부진에 대한 우려가 더 크다는 분석이 나온다.


정의훈 유진투자증권 연구원은 23일 넷마블 목표주가 5만5천 원, 투자의견 중립(HOLD)을 각각 유지했다.

22일 넷마블 주가는 5만2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넷마블은 2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6138억 원, 영업손실 287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2분기보다 매출은 7.1%, 영업손실은 17.3% 각각 감소하는 것이다.

정 연구원은 “2분기 출시한 ‘모두의마블2:메타월드’가 실적에 기여한 바는 미미한 것으로 파악된다”며 “인력 감소로 인건비는 1분기 대비 소폭 감소하지만 3분기 신작을 앞두고 마케팅 비용이 증가해 영업손실이 지속될 것이다”고 내다봤다.

넷마블은 3분기에 ‘신의탑:새로운 세계’, ‘그랜드크로스:에이지 오브 타이탄’, ‘세븐나이츠 키우기’ 등을 출시한다.

정 연구원은 “국내 모바일게임 시장에서 MMORPG 외 장르의 게임이 흥행하는 사례가 드물며 MMORPG 역시 최근 다수의 신작 출시로 경쟁이 강화됐다”며 “아직까지 넷마블 신작의 흥행을 낙관하기는 이르다”고 분석했다.

정 연구원은 “중국 시장 또한 지난해 하반기 이후 판호 발급이 쏟아지면서 중국 내 게임 매출 경쟁도 치열해졌다”며 “현재로서는 신작 흥행에 대한 기대보다는 실적 부진에 대한 우려가 더 크게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예상했다.

넷마블은 작년 12월과 올해 4월 ‘제2의 나라:크로스월드’, ‘A3:스틸얼라이브’, ‘샵 타이탄’, ‘일곱개의대죄:그랜드크로스’ 등에 대한 중국 판호를 발급받고 연내 출시를 준비하고 있다. 임민규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