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심텍 주식 매수의견이 유지됐다.
심텍은 전방산업인 메모리업계가 출하량을 늘리면서 3분기에 영업이익을 내며 분기 기준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됐다.
▲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2일 심텍이 메모리업계가 출하량을 늘리면서 3분기에 영업이익을 내고 분기 흑자전환할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심텍> |
박강호 대신증권 연구원은 22일 심텍 목표주가를 3만7천 원, 투자의견을 매수(BUY)로 유지했다.
21일 심텍 주가는 2만93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심텍은 메모리를 비롯한 반도체용 인쇄회로기판(PCB)을 생산하는 업체다.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를 주요 고객사로 두고 있다.
박 연구원은 “심텍은 2분기에도 영업손실을 내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3분기에는 흑자전환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심텍은 2023년 1분기에 영업손실을 내며 적자로 돌아섰다. 고객사들이 D램과 낸드플래시 중심으로 감산에 들어가면서 수주 실적이 감소하고 공장가동률이 떨어지면서 고정비 부담이 증가한데 따른 것이다.
2분기 D램과 낸드플래시 출하량은 1분기보다 늘어난 것으로 추산되지만 심텍의 매출규모는 손익분기점을 넘기지 못한 것으로 추정됐다.
다만 심텍은 3분기에 영업이익 74억 원을 내며 분기 흑자전환에 성공할 것으로 전망됐다. 4분기에는 영업이익 267억 원을 내며 뚜렷한 회복세를 나타낼 것으로 기대됐다.
박 연구원은 “전방산업 수요는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며 “심텍은 3분기 이후 고부가 제품 중심으로 매출을 확대해 수익성이 개선될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러면서 박 연구원은 “장기적 관점에서 심텍 주식 비중 확대 전략이 유효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김바램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