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겸 국회 ESG포럼 공동대표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겸 국회 ESG포럼 공동대표.

김성주는 더불어민주당 의원(전북 전주시병)으로 국회 ESG(환경·사회·지배구조)포럼 공동대표를 맡고 있다.

국내 기업들의 ESG 활동 강화에 힘쓰고 있다.

국민연금이 수탁자책임활동(스튜어드 코드)을 적극적으로 펼치는 데에도 관심을 두고 있다.

1964년 4월10일 전라북도 전주에서 태어나 전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졸업했다.

시민운동을 하다 노무현 대통령 대선캠프에 몸담았고 전라북도 도의원으로 정계에 발을 들였다. 민주통합당(현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고향에서 당선됐다.

국회에서 국민연금공단 본사와 기금운용본부의 전북혁신도시 이전을 적극 지원했다.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소속으로 일하면서 연금 분에 관심을 기울였다.

19대 국회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으나 20대 총선에서 정동영 국민의당 의원에게 패한 뒤 문재인후보의 대선캠프에 참여해 복지공약을 담당했다.

2017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으로 재직하다 중도사퇴한 뒤 21대 총선에 출마해 당선됐다.

국회 ESG 포럼의 공동대표를 맡았다.

정치를 통해 사회가 발전할 수 있다는 신념을 지니고 있다. 현실정치에 참여하게 된 계기로 복지를 꼽고 있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겸 국회 ESG포럼 공동대표

김성주 국회 ESG포럼 공동대표가 2023년 6월1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 다이아몬드홀에서 열린 '2023 기후경쟁력포럼'에 참석해 환영사를 하고 있다. <비즈니스포스트>

△국회 ESG포럼 공동대표로 기후 스튜어드십 확대 지원
김성주는 국회 ESG포럼 공동대표로 기후 스튜어드십 확대에 힘을 보태고 있다.

김성주가 대표로 있는 국회ESG포럼은 2023년 6월13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비즈니스포스트, 한국사회책임투자포럼과 함께 ‘넷제로 달성을 위한 기후 스튜어드십 확대 방안’을 주제로 ’2023 기후경쟁력 포럼’을 개최했다.

김성주는 이날 포럼에서 환영사를 통해 세계 각국이 기후대응을 위한 투자를 늘려가고 있는 상황인 만큼 우리나라의 국민연금도 기후관련 투자논의를 서둘러야 한다고 강조했다.

김성주는 “EU, 미국 등은 자본 흐름을 저탄소‧탈탄소 등 지속가능성을 높이는 방향으로 유도하면서 자국의 기후 경쟁력 강화를 위한 제도를 빠르고 강하게 구축하고 있다”며 “그러나 국민연금으로 대표되는 국내 책임투자자들의 기후 관련 책임투자는 아직도 미비한 수준”이라고 지적했다.

그는 이어 이번 포럼 개최의 의의를 두고 “우리는 어떻게 하면 국민연금을 포함한 국내 공적 금융과 민간 금융이 기후 스튜어드십을 확보할 수 있을지 그리고 이를 기반으로 기후 친화적 금융‧기업 비즈니스로 재편할 수 있는 방안은 무엇인지 고민하고자 한다”고 설명했다.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해 노력
김성주는 전북을 제3금융중심지로 지정하기 위해 힘쓰고 있다.

김성주는 전주에 위치한 국민연금공단을 서울(제1중심지), 부산(제2중심지)과 연계해 금융트라이앵글로 조성한다는 목표로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추진해왔다.

윤석열 대통령은 대선 당시 전북 지역 공약으로 금융중심지 조성을 내놨으나 최근 정부의 3개년 금융중심지 기본 계획에서 전북이 빠지게 돼 사실상 약속을 이행하지 않을 것이라는 평가가 나왔다.

김성주는 2023년 6월5일 전북 금융중심지 추진 배경을 설명하는 기자회견을 열어 대통령 공약 실천을 촉구했다.

김성주는 기자회견에서 “전북 금융중심지는 민주당과 국민의힘의 공통 공약으로 한 목소리로 추진해 나가야한다”며 “전북을 연고로 한 모든 의원들과 연대해 투쟁해 나갈 것이다”라고 말했다.

앞서 김성주는 2022년 6월 민주당 소속인 김관영 전북도지사가 취임한 뒤 제3금융중심지 지정을 위해 중앙정치권과 지자체가 함께 노력하자고 제안했다.

이에 김관영 지사는 2023년 2월 도의회, 국내 금융기업 전현직 임원진, 정부부처 전 고위직 인사, 기업인 등으로 구성된 ‘전북 금융도시 추진위원회’를 발족했다.

김성주는 2022년 10월 국회 국정감사에서 윤석열 정부가 출범한 뒤 금융감독위원회의 제3금융중심지 지정과 관련한 소극적인 의지를 비판했다.

△국민연금의 스튜어드 코드 적극적 행사 촉구
김성주는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민연금의 수탁자책임활동(스튜어드 코드) 후퇴를 지적하고 관련 토론회를 개최하는 등 적극적 행사를 촉구하고 있다.

김성주는 2023년 5월31일 경제개혁연대, 공적연금강화국민행동, 민변 민생경제위원회, 민주노총, 참여연대, 한국노총 등과 ‘국민연금 스튜어드십 코드 진단과 대안 모색 토론회’를 열었다.

김성주는 토론회에서 전문가들과 함께 국민연금이 스튜어드십 코드 담당 기구의 독립성을 강화해 더욱 적극적으로 수탁자책임 활동에 나서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김성주는 “국민연금은 국민의 노후자금으로 국민 노후를 든든히하기 위해 국민연금의 관리주체들은 투명하고 성실하게 기금을 운용해야 한다”며 “도입 5년이 되어가는 지금 국민연금이 과연 스튜어드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고 있는가와 관련해 여러 우려가 있다”고 비판했다.

국민연금의 스튜어드 코드 활성화와 함께 이를 담당하는 기구인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수책위)의 독립성 확보도 강조했다.

김성주는 “수책위는 가입자 대표 각각이 추천한 전문가들로 위원을 구성해 견제와 균형을 통해 정치적 중립성과 객관성을 담보하고 있었다”며 “그러나 최근 가입자 대표가 추천한 전문가를 6명에서 3명으로 줄이고 금융시장 관련 협회에서 추천한 사람들 가운데 정부가 임명하도록 해 견제와 균형이 깨졌다”고 꼬집었다.

국민연금은 2023년 3월7일 기금운용위원회에서 수책위 위원 9명 중 가입자단체(사용자·근로자·지역가입자)의 추천을 받아 위촉하는 비상근 위원 수를 6명에서 3명으로 줄이도록 운영 규정을 바꾸면서 정권의 개입이 강화되는 것 아니냐는 비판이 제기됐다.

김성주는 2023년 3월9일 더불어민주당 국회의원 50여 명과 함께 공동성명을 발표하고 수책위 운영규정 변경에 관해 “국민의 노후자금을 성실하게 관리하기 위해 도입한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를 정부가 교묘히 악용하고 있다”고 비판했다.

△국회 ESG포럼 출범시키고 공동대표 맡아 사회적 논의 확산에 힘써
김성주는 기업의 환경(Environment)과 사회(Social), 지배구조(Governance) 관련 논의를 위해 여야 의원들이 초당적으로 참여하는 ‘국회 ESG포럼’을 출범시키고 공동대표를 맡았다.

국회 ESG포럼은 2021년 3월29일 서울 여의도 전경련회관에서 발족식을 열었다.

국회 ESG포럼은 ESG가 우리나라 정부 및 지자체의 정책과 기업의 경영원칙이 될 수 있도록 △ESG 정책과제 발굴 및 입법 지원 △책임투자 활성화를 위한 정책기반 구축 △ESG 생태계 조성 및 대국민 홍보 강화 △국가 간 ESG 협력 네트워크 구축 등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또한 국회, 금융기관, 기업, ESG 전문기관, 시민사회 등 이해관계자들이 참여한 ‘정책개발 워킹그룹’을 만들어 상시적인 소통을 통해 시장 친화적인 ESG 법률과 정책들을 논의해나가기로 했다.

김성주는 국회 ESG포럼 출범식에서 “현대 사회에서 지속가능한 발전을 위해 ESG는 선택이 아닌 필수적인 요소로 자리매김했다”며 “전세계 시장 흐름의 변화에 발맞춰 금융·산업계 전반에 ESG가 적용될 수 있도록 국회가 법·제도적 지원에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김성주는 국회 ESG포럼 출범 뒤 한국법제연구원의 국제 ESG 법제 포럼, 2022 ESG 포럼에 참석하고 대한변호사협회와 함께 디디에 레인더스(Didier Reynders) 유럽연합(EU) 집행위원회 법무청장 초청 강연회를 여는 등 ESG의 사회적 논의 확산을 위해 노력해 오고 있다.
[Who Is ?]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겸 국회 ESG포럼 공동대표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후보가 2020년 4월15일 총선에서 당선이 확실시되자 화환 선물을 받고 주먹을 들어보이고 있다. <연합뉴스>

△도의원으로 출발해 정동영 꺾고 재선 국회의원
김성주는 1998년 제2회 전국동시지방선거에서 무소속으로 전주시 의원 선거에 출마했으나 낙선했다. 4년 뒤 지방선거에서는 전라북도 도의원 선거에 도전했으나 당내 후보 경선에서 탈락했다.

김성주는 세 번째 도전인 2006년 지방선거에서 열린우리당 후보로 전주5선거구에 출마해 51.26%의 득표율로 제8대 전라북도 도의원에 당선됐고 2010년 민주당 소속으로 도의원 재선에 성공했다.

김성주는 2012년 4월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민주통합당 후보로 전북 전주 덕진에 출마해 65.52%의 득표율로 방용승 통합진보당 후보(21.90%)를 따돌리고 국회에 입성했다. 4년 뒤인 2016년 제20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재선의원에 도전했으나 46.96% 득표에 그쳐 정동영 국민의당 후보(47.72%)에 아깝게 패했다.

김성주는 2021년 제21대 총선에서 정동영과 리턴매치를 치렀으며 66.65%라는 압도적 득표율로 정동영 후보(34.61%)를 5만4017표차로 누르며 재선의원이 됐다.

△국민연금 주주권 행사 검토
국민연금은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에 따라 오너 리스크가 불거진 대한항공과 한진칼에 주주권을 행사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2019년 1월23일 국민연금 수탁자책임전문위원회가 대한항공과 한진칼에 스튜어드십 코드 적용 여부를 놓고 논의를 했으나 결론을 내리지는 못했다. 논의 결과를 토대로 2월 초에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 여부가 결정된다.

국민연금이 2018년 7월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한 이후 대한항공과 한진칼이 첫 주주권 행사 사례가 될 가능성이 커졌다.

국민연금은 대한항공 지분을 12.45% 보유한 2대주주이고 한진그룹 지주사 역할을 하는 한진칼 지분을 7.34% 보유한 3대주주다.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는 다른 기업으로도 확산될 것으로 보인다. 김성주는 2019년 1월18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삼성바이오로직스의 분식회계 사태를 놓고 “행정소송을 주의 깊게 살펴보면서 필요하면 주주가치가 훼손되지 않도록 대응 방안을 검토할 것”이라고 말했다.
[Who Is ?]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겸 국회 ESG포럼 공동대표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오른쪽)이 2018년 10월8일 전라북도 전주시 본부에서 안효준 기금운용본부 본부장에게 기금이사 임명장을 준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 정상화
김성주는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재직 시절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의 인력공백을 해소하고 정상화를 이끌었다.

국민연금공단은 2018년 12월8일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 운용전략실장에 박성태 리스크 관리센터장을 임용했고 같은 달 26일에는 주식운용실장에 이석원 전 하이자산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을 임명했다.

이와 더불어 채권운용실장에는 김한국 크레딧투자팀장을, 리스크관리센터장에 김종희 채권운용실장을 각각 임명했다.

김성주는 기금운용본부의 조직개편도 단행해 기존 7실 1센터에서 10실 1센터 1단 체제로 변경했다.

조직개편에 따라 수탁자책임실, 기금정보실이 추가되고 대체투자실과 해외대체실 두 곳은 사모투자실, 부동산투자실, 인프라투자실 등 3개의 실로 재편됐다. 대외협력단도 신설됐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1년 넘게 본부장이 공석으로 있으면서 인력 이탈이 심각했다. 2018년 6월 정원의 3분의 1이 공석일 정도로 어려움을 겪었다.

김성주는 2018년 10월8일 안효준 전 BNK금융지주 사장을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장(CIO)에 임명하면서 기금운용본부 정상화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 공석인 실장도 채우고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국민연금의 사각지대 해소 노력
김성주는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재직 시절 두루누리 연금보험료 지원사업의 소득기준을 올리고 건설일용근로자의 가입기준을 개선하는 등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노력했다.

김성주는 2018년 11월19일 취임 1주년을 맞아 열린 워크숍에서 건설 일용근로자의 사업장 가입기준 개선과 영세사업장 보험료지원 확대 등 사각지도 해소 노력이 큰 의미를 가진다고 자평했다.

앞서 김성주는 2017년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취임사에서 “국민이 주인인 연금으로 국민연금이 다시 태어나기 위해 가장 먼저 해야 할 일은 국민의 신뢰회복”이라며 “두루누리 등 저소득층 가입지원과 출산, 실업크레딧 확대를 통해 국민연금의 사각지대를 줄여나가겠다”고 말했다.

이에 국민연금은 2018년 1월부터 두루누리 연금보험료 지원사업의 소득기준을 기존 월 140만 원 미만에서 월 190만 원 미만으로 인상했다.

두루누리 연금보험료 지원사업은 사회보험의 사각지대 해소를 위해 10인 미만의 소규모 사업장에서 종사하는 저소득 근로자의 국민연금, 고용보험 등 사회보험료의 일부를 국가에서 지원하는 사업이다.

김성주는 또 비정규직 근로자의 고용 특성을 반영해 신규 가입자의 요건을 완화하고 건설 일용근로자의 가입기준도 개선하는 등 국민연금 사각지대 해소에 나섰다.

김성주는 2019년 신년사에서도 사각지대 해소를 지속적으로 추진하겠다는 뜻을 나타냈다.

△공매도를 위한 국내 주식 대여 중단
김성주는 2018년 10월23일 열린 국민연금공단 대상 국회 국정감사에서 국민연금이 공매도 세력의 종잣돈 창구 역할을 한다고 비판받고 있다는 것을 안다며 전날인 10월22일부터 국내에서 주식 신규 대여를 중지했다고 밝혔다.

김성주는 “기존에 대여된 주식과 관련해서는 차입기관과 계약관계를 고려해 연말까지 해소할 계획을 세우고 있다”며 “앞으로는 대여거래가 공매도에 미치는 영향을 분석해 재개 여부를 결정할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연금은 한 해 4조5천억 원 정도의 주식 대여를 하고 있으며 2017년 국내에서는 138억 원의 수익을 냈다.

주식 대여는 현행법상 정당한 거래기법이지만 청와대 국민청원 게시판을 통해 국민연금의 주식 대여가 공매도를 부르고 이에 따른 주가 하락으로 국민연금도 손해를 보고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대여 중단을 결정했다.

여기서 말하는 공매도란 차입 공매도를 말하는 것으로 현재 보유하고 있지 않은 주식을 미리 판 후 결제일 이전에 제3자로부터 변동된 가격에 주식을 매입해 넘겨주는 기법의 거래를 말한다.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김성주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로 재직하던 시절 국민연금은 2018년 7월에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했다. 이에 따라 김성주도 국민연금의 주주권 행사에 따른 책임경영과 독립성 등을 확보하는 과제를 안게 됐다.

스튜어드십 코드는 기관투자자가 운용하는 자산을 잘 관리하도록 주주활동을 적극적으로 하기 위한 의결권 행사지침을 말한다.

기관투자자가 지분을 보유한 기업의 의사결정에 적극 참여하고 자금을 위탁한 투자자에게 주주권 행사 과정을 투명하게 보고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김성주도 2017년 11월7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취임식에서 “선량한 기금관리자로서 의무를 다하기 위해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고 사회적 책임투자 원칙에 입각해 주주권을 강화하는 방안을 연구하겠다”며 “이를 통해 기금운용의 독립성, 투명성, 전문성을 강화하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김성주는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을 앞두고 2018년 6월 영국, 스웨덴, 노르웨이, 네덜란드 등을 방문해 해외의 제도 운영 사례를 파악했다.

스튜어드십 코드가 연금 사회주의라는 비판을 두고 그는 2018년 7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강하게 반박했다.

그는 “연금 사회주의가 아니라 오히려 연금 자본주의"라며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을 관리·운용하는 기관으로서 수익을 최대로 올리는 게 목표이기 때문에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연금공단, KB금융 노조의 사외이사 추천 안건 찬성
국민연금은 2017년 11월20일 KB금융지주 임시 주주총회에서 KB금융 노동조합협의회가 주주제안으로 상정한 사외이사 추천안건에 찬성표를 던졌다.

국민연금은 KB금융지주를 비롯한 여러 금융회사의 대주주다. 이 때문에 김성주문재인 정부의 공약인 노동이사제 또는 노동자 추천 이사제에 힘을 보탰다는 말이 나왔다.

김성주는 2017년 11월22일 기자간담회에서 “KB금융에 관련해 사전보고를 받지 않았고 언론을 통해 알게 됐다”며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에 물어보니 주주인 노조가 사외이사를 추천해 의결권지침에 따라 결정했다고 한다”고 말했다.

그는 “노동이사제는 개별기업이 판단해야 할 문제”라고 덧붙였다. 다만 개인적 의견을 전제로 노동이사제에 비교적 긍정적 태도를 보였다.

김성주는 “한국의 노조 조직률은 10% 미만이고 노동관계법도 정비가 제대로 안 됐다”며 “기업은 노동자를 항상 식구라고 말하지만 정보를 공유하고 의사결정을 할 때는 왜 식구로 바라보지 않느냐고 생각하고 있다”고 말했다.
[Who Is ?]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겸 국회 ESG포럼 공동대표

김성주 국민연금공 이사장이 2017년 11월7일 취임식에서 취임사를 하고 있다. <국민연금공단>

△국민연금공단 이사장 임명
김성주는 2017년 9월 국민연금공단 임원추천위원회가 추천한 이사장 후보 4명 안에 들어갔다. 그 뒤 11월1일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의 제청을 거쳐 11월6일 문재인 대통령의 임명을 받았다.

김성주가 19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에서 활동하면서 국민연금 관련 경험을 많이 쌓았던 점이 반영된 결과로 꼽혔다. 문재인 정부의 인수위원회 격인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자문단장으로 일하면서 복지정책 개발에 참여했던 것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문재인 정부의 정책에 발맞춰 국민연금의 공적투자를 확대하는 방안을 추진할 것으로 예상됐다. 박근혜 게이트로 크게 흔들린 국민연금공단의 독립성 확보도 과제로 제시됐다.

김성주는 19대 국회의원 가운데 대표적 복지정책 전문가로 꼽혔다. 하지만 정치인 출신 첫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인 것 때문에 야당은 낙하산인사라 비판했다. 반면 국민연금공단 노조는 김성주의 임명을 환영했다.

김성주가 임명되면서 국민연금공단은 1년 가까이 공석이었던 이사장을 새로 맞이하게 됐다. 문형표 전 이사장은 삼성물산과 제일모직의 합병에 찬성을 하도록 압력을 행사한 혐의로 2016년 12월31일 구속기소됐다. 그 뒤 이원희 국민연금 기획이사가 이사장 직무를 대행해 왔다.

△대선캠프 활동
2012년 7월 민주통합당 전북도당의 대선공약기획단장을 맡았을 때 정세균 상임고문을 지지하는 입장을 보였다.

문재인 후보가 2012년 민주통합당 대선후보로 선출된 뒤 복지국가위원회에 참여해 보건의료와 복지분야 공약을 만드는 데 힘썼다. 이때 문재인 후보의 공약에 기금운용본부의 전라북도 이전을 포함하는 데도 관여했다.

2015년 들어 새정치민주연합 안에서 신당 창당이나 탈당 주장이 불거지자 ‘분열로는 성공할 수 없다’는 입장을 강조하면서 야권통합을 지지했다. 2015년 8월 새정치민주연합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을 맡기도 했다.

2016년 4월 20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 더불어민주당 호남특보를 맡았다. 그해 조기 대선이 가시화되자 문재인 후보의 대선캠프와 국정기획자문위원회에 참여해 전문위원단장으로서 복지 관련 공약과 정책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

△국회의원으로 보건복지 분야에서 다양한 활동 펼쳐
김성주는 19대 국회에 이어 21대 국회 상반기까지 약 4년 동안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를 맡아 복지 분야에서 전문성을 발휘했다. 20대 총선에서는 낙선했지만 문재인 대선후보의 대선캠프와 국정기획위원회에서 일하면서 복지공약을 만드는 데 기여했다.

김성주는 19대 국회에서 보건복지위원회를 지망했고 2012년 7월2일 국회가 열린 뒤 원하던 곳에 배치됐다. 2012년 10월 국정감사에서 정부가 소득상위 30% 계층의 무상보육을 철회한 것을 ‘무상보육 후퇴’로 규정하면서 강하게 비판했다.

2012년 11월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는데 연금의 국가 지급 책임을 명문화하는 내용을 담았다. 기금운용위원회의 정부위원 비중을 줄이고 기금운용본부 설치를 명시하는 내용도 담았다.

2013년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를 전라북도로 이전하는 내용의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하는 데 크게 기여했다. 관련 전문가와 여러 차례 만나 대응논리를 만들고 박근혜 대통령의 공약인 점도 부각해 여야 협력을 이끌어냈다.

2014년 6월 국회 보건복지위원회의 야당 간사를 맡았다. 그해 12월에도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을 45%로 고정하는 내용의 국민연금법 개정안을 대표발의했지만 국회 문턱을 넘지는 못했다.

건강보험법 개정에도 상당한 관심을 보였다. 2014년 12월 인터뷰에서 남은 임기 동안 해결하고 싶은 보건의료분야 과제로 민간보험 문제를 들기도 했다.

2015년 5월2일 타결된 공무원연금 개편안에 국민연금의 소득대체율을 50%로 고정하는 방안을 부칙 별첨자료로 함께 넣는 데 앞장섰지만 결국 법안에 관련 문구를 넣지는 못했다.

2015년 6월 새정치민주연합 메르스(증동호흡기증후군)대책특별위원회 간사를 맡아 박근혜 정부의 메르스대책을 강하게 비판하기도 했다.

△전라북도 도의원 시절
2006년 열린우리당 후보로 전라북도 도의원 선거에 출마해 당선됐다. 복지와 IT, 인권 등에 관련해 목소리를 주로 높였다.

2009년 5월 노무현 전 대통령이 별세한 뒤 전북 전주시 오거리 문화광장에 마련된 분향소에서 상주로서 분향소를 지켰다.

2010년에도 재선하면서 전라북도 도의원으로 5년6개월 동안 일했다. 당시 도의회에서 환경복지위원회 소속이었고 나중에 위원장을 맡기도 했다.

2012년 1월 전라북도 도의원에서 사퇴하면서 2012년 4월 19대 총선에 전라북도 전주 덕진구에서 출마할 뜻을 밝혔다.

△학생운동과 노무현 대선캠프 등
서울대학교 국사학과를 다니던 시절 민주화운동을 했다.

노동운동을 하기 위해 1986년 인천의 한 공장에서 금속연마공으로 일하면서 일당 4천 원을 받았다. 그때 약자를 위한 정치가 무엇인지 고민하다가 복지를 해답으로 생각해 정치에 뛰어들게 됐다고 훗날 회고했다.

1985년 구로노동자연대 파업사건, 1987년 반제동맹사건 등에 연루돼 구속되기도 했다.

대학을 졸업한 뒤 ‘시민행동21’ 뉴미디어센터 소장을 지내는 등 전라북도 지역의 시민사회에서 주로 활동했다. 1990년 한누리컴퓨터를 창립하면서 정보기술(IT)사업에 뛰어들기도 했다.

1998년 전주시의원 선거에 출마했다가 낙선하면서 정치활동에 처음 모습을 나타냈다.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을 만드는 국민참여운동 전라북도본부’ 사무처장을 지냈다. 그해 민주당 광역의원 경선에도 도전했지만 떨어졌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겸 국회 ESG포럼 공동대표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2023년 6월5일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전북 제3금융지정지 지정 추진배경을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김성주는 국민연금이 기후변화 대응을 비롯한 책임투자 활동을 늘려갈 수 있도록 노력할 것으로 전망된다. 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국민연금의 스튜어드십 코드(수탁자책임활동)가 잘 작동하지 않는다고 바라본다.

김성주는 비즈니스포스트와 인터뷰에서 “기후변화 대응을 비롯한 책임투자는 국민연금 운용의 위기관리 측면에서 바라봐야 한다”며 “기후변화는 인류의 삶 전반에 걸친 변화를 불러올 사안인 만큼 자본시장에서도 당연하게도 이에 발맞춘 대응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을 관리하고 운용하는 기관으로서 수익을 최대로 올리는 것이 목표이기 때문에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간사로서 적정 부담과 적정 급여를 조화시켜 지속가능한 연금제도를 마련하는 논의도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도 김성주가 추진해야 할 주요 과제 가운데 하나로 꼽힌다.

김성주는 2023년 5월25일 국회 정무위원회 소속인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성희 진보당 의원과 함께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을 비판하며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을 촉구하는 기자회견을 열었다.

김성주는 기자회견에서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을 적극적으로 추진해야 할 김주현 금융위원회 위원장이 추가지정을 위한 공고도 하지 않으면서 ‘우선적으로 처리해야 할 국정과제는 아닌 것으로 알고 있다’는 무책임한 말로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문제를 의도적으로 회피했다”고 비판했다.

김성주는 소속 상임위원회인 국회 정무위원회에서 전북 제3금융중심지 지정에 관한 구체적 조치가 마련되고 있는지 끝까지 확인하겠다고 강조했다.

2024년 총선이 다가온 만큼 3선 의원 고지에 오르는 것도 중요하다.

김성주가 지역 내 높은 인지도와 정책전문가 이미지를 바탕으로 경쟁력이 높다는 평가가 많다. 그러나 정동영 전 의원과 문재인 정부에서 청와대에서 근무했던 황현선 전 행정관이 같은 지역구 출마를 염두에 두고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김성주가 비명(비이재명)계로 분류되는 만큼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관계에 우려섞인 시각도 있었으나 최근 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위원장으로 임명되면서 불안을 상당부분 해소한 것으로 보인다.

◆ 평가
[Who Is ?]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겸 국회 ESG포럼 공동대표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왼쪽)이 2017년 7월19일 국정기획위원회의 '국정운영 5개년 계획' 대국민보고회를 마치고 문재인 대통령과 사진촬영을 하고 있다. <김성주 페이스북>

정당주의자로 정치를 통해 사회가 발전할 수 있다는 신념을 지니고 있다.

현실정치에 참여하게 된 계기로 복지를 꼽았다. 전북도의회와 19대 국회에서 보건복지 관련 활동에 주로 참여하기도 했다.

‘복지가 정치고 정치가 복지’라는 지론을 품고 있다.

미국 행정학자 데이비드 이스턴이 말한 ‘정치는 가치의 권위적 배분’이라는 정치의 정의에 깊이 공감한다고 한다. 사회가 생산한 부로 마련된 정부 재원을 분배하는 것이 정치의 본질이라는 것이다.

제19대 국회에서 초선의원임에도 불구하고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를 맡아 일할 정도로 복지 전문가로 불린다. 새정치민주연합 안에서도 원내부대표와 정책조정위원장 등을 맡아 두각을 나타냈다.

더불어민주당 안에서 정책 전문가로 꼽힌다. 제20대 총선에서 낙선한 뒤에도 문재인 대통령 후보의 대선캠프에서 복지 관련 공약을 만드는 데 참여했다.

2012년 대선 때 민주당 경선에서 정세균 후보를 지지하는 등 정세균계로 분류된다. 그는 정세균 후보를 두고 “국민의 정부, 참여정부의 정통을 계승하고 김대중 철학, 노무현 정신을 제대로 실현해 다가오는 민주정부 3기를 이끌어 갈 유일한 후보는 정세균”이라고 평가했다. 김성주는 2022년 대선을 앞두고도 정세균 전 국무총리 캠프에 몸담았다.

제20대 총선에서 경쟁을 벌이다 패배한 정동영 민주평화당 의원은 김성주의 고등학교와 대학교 직속 선배다. 정동영 의원이 1996년 전주 덕진구에서 총선에 출마했을 때 김성주가 선거기획팀에 참여하기도 했다.

그 스스로를 '전주의 빌 게이츠'라고 일컫기도 한다. 대학 졸업 후 고향인 전주로 돌아와 한누리컴퓨터를 창업해 성공을 거뒀다.

김성주는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에 취임한 뒤 ‘신뢰’를 강조하며 국민연금 운용에 관한 신뢰 회복에 힘썼다.

김성주는 취임하자마자 국민과의 소통창구였던 사회관계망 서비스(SNS)에서 ‘신임 이사장에게 바란다’는 이벤트를 열었으며 2018년 9월부터 서울을 시작으로 전국 16개 시도에서 ‘국민연금 대토론회’를 열기도 했다.

2018년 9월 창립31주년 기념행사에서는 국민연금 개선을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을 제안하기도 했다. 김성주는 TV광고뿐 아니라 페이스북이나 유튜브 등 여러 매체에도 직접 출연했다.

종교는 천주교다. 단재 신채호 선생을 존경하는 인물로 꼽는다. 취미는 야구와 여행이다.

사건사고
[Who Is ?]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겸 국회 ESG포럼 공동대표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윤석열 대통령이 간호법 제정안에 대한 거부권을 행사한 2023년 5월16일 오전 서울 용산구 대통령 집무실 앞에서 거부권 결정 규탄 기자회견을 마친 뒤 대한간호협회 관계자를 위로하고 있다. <연합뉴스>

△코로나19 관련 정치적 발언 논란
김성주는 코로나19 관리를 선거 승리와 연결하는 발언으로 논란을 빚었다.

김성주는 2022년 7월7일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정은경 질병관리청장에게 “여당 후보를 찍도록 안정적으로 (코로나19) 관리를 해달라”고 말했다.

특히 해당 발언이 코로나19 확진자의 투표가 가능한지 묻는 과정에서 나와 야당의 강한 반발을 샀다.

강기윤 국민의 힘 의원은 “여당 후보를 찍도록 해달라고 한 건 명백한 선거법 위반”이라며 “반드시 사과를 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김성주는 국민의힘 쪽 비판에 “오해를 살만한 여당, 야당의 비유적 표현을 한 것은 유감이다”며 “오해 없도록 양해해 달라”고 말했다.

그는 이어 “코로나 방역이 정쟁 소재가 돼서는 안 되고 선거에 미치는 영향이 없어야 하며 참정권을 제약하는 일이 있어서는 안 되겠다고 하는 취지의 발언 중에 해당 발언이 나왔다”고 덧붙였다.

△국민연금의 KB금융 노조 추천 사외이사 찬성
국민연금은 김성주의 취임 이후인 2017년 11월20일 KB금융 주주총회에서 노동조합이 제안한 하승수 변호사의 지주사 사외이사 추천안건에 찬성했다.

국민연금 기금운용본부는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결정한 의결권 행사지침에 따라 투자위원회를 거쳐 노조의 사외이사 추천에 찬성하는 쪽으로 의결권을 행사했다고 밝혔다.

국민연금은 국내 의결권 자문기관인 기업지배구조원에서도 자체 기준인 ‘의결권 행사지침’에 근거해 노조의 사외이사 추천에 찬성을 권고했다고 전했다.

그러나 기업지배구조원이 국민연금을 제외한 다른 기관투자자들에게 반대를 권고한 것으로 알려져 논란이 일어났다.

이에 대해 기업지배구조원은 국민연금의 의결권 행사지침에 따라 판단했을 때 노조의 사외이사 추천안건이 찬성인지 반대인지 자문하는 방식이었기 때문에 국민연금에만 찬성 의견을 권고했다고 해명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Who Is ?]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겸 국회 ESG포럼 공동대표

▲ 박능후 보건복지부 장관(오른쪽)이 2018년 7월30일 서울 중구 플라자호텔에서 열린 국민연금기금운용위원회에서 김성주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왼쪽)과 이야기를 나누고 있다. <연합뉴스>

대학교를 졸업한 뒤 전주대학교 겸임교수를 맡았다. 시민행동21 감사를 거쳐 뉴미디어센터 소장으로 일했다.

1988년 한누리넷 대표이사를 지냈다.

2002년 ‘노무현 대통령을 만드는 국민참여운동 전북본부’ 사무처장을 맡았다.

2006년, 2010년부터 2012년까지 전북도의회 의원으로 활동했다.

2012년부터 2016년까지 제19대 국회의원 선거에 민주통합당 후보로 출마해 당선됐다.

2014년 민주당 사회적경제정책협의회 부위원장을 지냈다.

2014년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야당 간사를 맡았다.

2014년 새정치민주연합 공적연금발전TF 위원에 임명됐다.

2014년 국회 공무원연금개혁특별위원회 국민대타협기구 위원으로 활동했다.

2015년부터 2016년까지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으로 일했다.

2017년 더불어민주당 국정기획자문위원회 전문위원단장에 임명됐다.

2017년 더불어민주당 민주연구원 부원장에 임명됐다.

2017년부터 2019년까지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을 지냈다.

2020년 제21대 국회의원 선거에서 더불어민주당 후보로 전북 전주시 병에 출마해 당선됐다.

2020년부터 2022년 5월까지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간사를 맡았다.

2020년~2022년 8월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에 선출됐다.

2022년 10월 국회 연금개혁특별위원회 간사를 맡았다.

2023년 3월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에 임명됐다.

◆ 학력

1982년 전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88년 서울대학교 인문대학 국사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배우자 김규경씨와 사이에 1남1녀를 두고 있다.

◆ 상훈

2014년 자랑스러운 대한민국시민대상 의회정치부문 지역균형발전 공로대상을 받았다.

2015년 한국전문인대상 정치부문 수상자로 선정됐다.

2021년 대한민국 국회의원 소통대상을 받았다.

◆ 기타

2023년 3월31일 국회공직자윤리위원회가 공개한 국회의원 정기재산변동신고 내역을 보면 김성주는 12억1441만 원의 재산을 신고했다.

저서로 '전북을 새롭게 디자인하다'(2011, 한번지사람들), '김성주의 모두가 누리는 나라-더플랜'(2020) 등이 있다.

어록
[Who Is ?]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의원 겸 국회 ESG포럼 공동대표

김성주 더불어민주당 정책위원회 수석부의장이 2023년 6월13일 국회에서 열린 더불어민주당 원내대책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연합뉴스>

“(원전 오염수를) 공수해 올까요.” (2023/06/12,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가 기준에 맞다면 후쿠시마 오염수를 마실 수 있다고 밝히자 반문하며)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 윤 대통령 공약 맞나.” (2023/06/12, 국회 대정부질문에서 한덕수 국무총리를 향해 전북 금융중심지 지정은 당시 윤석열 후보의 공약이었는데 관련 논의가 금융위원회에서 한 번도 진행되지 않았다고 지적하며)

“국민의힘이 (간호법) 수정안을 운운하는 것은 속임수. 미진한 점은 국회가 이후에 보완 입법으로 해결할 수 있다.” (2023/05/25, 더불어민주당 정책조정회의에서 여야가 간호법 제정안을 충분히 논의한 만큼 추가 협상 여부를 논하는 것은 '시간 끌기'밖에 안 된다고 주장하며)

“(이승만 전 대통령은) 부정선거를 치르고 무고한 시민을 발포해서 186명을 죽게 한 민주주의 유린자다. (기념관 건립계획을) 시원하게 포기하시라.” (2023/05/22, 박민식 국가보훈부 장관 후보자 인사청문회에서 국가보훈처가 추진하는 '이승만 대통령 기념관' 건립 사업에 문제를 제기하며)

“국민의힘은 '먹방의힘'으로 당명을 변경하는 게 낫겠다.” (2023/04/05, 페이스북에 조수진 국민의힘 최고위원이 양곡관리법 개정안 폐기 대안으로 ‘밥 한 공기 다 비우기’ 캠페인을 언급하자 이를 비꼬며)

“은행이 공공재라면 시중은행 다 없애 버리고 국책은행으로 하지 왜 굳이 민간은행을 두겠느냐.” (2023/02/21, 국회 정무위원회 전체회의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은행은 공공재적 성격이 있다’는 발언은 위험하다고 지적하며)

“후백제를 매개로 전북과 경북·전남·충청을 아우르는 광범위한 후백제 역사 문화권 사업을 만들어야한다.” (2022/12/29, 대표 발의한 '역사 문화권 정비 등에 관한 특별법' 일부개정안이 국회 본회의에서 의결된 뒤 후백제 역사 복원을 강조하며)

“차기 민주 정부를 만들지 못한 회한이 남아 있다.” (2022/08/18, 더불어민주당 전북도당 위원장 임기를 마친 뒤 기자간담회에서 대선 패배에 아쉬움을 드러내며)

“정치검찰이야말로 조작과 공작의 명수들 아니냐.” (2021/09/09, 페이스북에 ‘고발사주' 의혹과 관련해 공작을 할 거면 제대로 하라는 윤석열 전 검찰총장 발언을 반박하며)

“백신은 해외직구 상품도 아니고 보따리상의 밀수품도 아니다.” (2021/06.02, 자신의 페이스북에 대구시가 중앙정부에 화이자 백신 구매 주선을 제안한 것을 비판하며)

“코로나19와 같은 신종 감염병의 주기적 발생이 예상되는 만큼 공공의료 인력을 양성해 감염병 위기 대처 능력을 길러야한다.” (2020/06/30, '국립 공공보건의료대학 설립·운영에 관한 법률안'을 대표 발의하며)

“전북 발전을 염원한 전주 시민의 선택은 더불어민주당이었다. 전주를 위해, 대한민국을 위해 일할 일꾼으로 김성주를 선택하셨다.” (2020/04/16, 전북 전주 병 지역구 국회의원 선거에서 정동영 민생당 후보를 누르고 당선된 뒤 소감을 밝히며)

“임명권자로부터 부여받은 역할을 제대로 수행하고 성과가 후퇴하는 일이 없어야한다.” (2019/11/05, 전북도의회에서 기자회견을 열어 총선 출마를 위해 조만간 사의를 표명할 것이라는 관측에 대한 입장을 밝히며)

"운용지원 전문성 강화를 위해 기금정보실을 신설하고 국내와 해외로 구분된 대체투자 조직을 부동산, 사모, 인프라의 투자자산별 조직으로 개편했다. 2018년 말 '기금운용 인력양성' 관련 국민연금법 개정안이 (국회를) 통과함에 따라 올해는 구체적인 실행계획을 수립하는 등 공적 연기금에 특화된 우수한 기금운용 인력양성도 철저히 해나가겠다." (2019/01/02, 국민연금공단 시무식에서)

"여야는 국민연금을 정쟁적 시각으로 보지 말고, 국민의 노후를 생각해 제도 개선에 책임 있게 나서줘야 한다. 삼성 합병 사태는 공단에게 있어 트라우마라고 할 수 있다. 이 사태로 인해 국민 불신을 초래했고 그 불신은 여전히 지속되고 있다." (2018/09/17, 제1회 국민연금 국민토론회에서)

"국민연금 개선을 위한 사회적 논의기구 구성이 필요하다. 다양한 이해관계자 모두가 참여해서 긴 호흡으로 차분하게 논의하고 학습하며 사회적 합의를 이뤄 나가야 한다." (2018/09/14, 국민연금 창립31주년 기념식에서)

“국민연금은 ‘행동주의 펀드’들과 운용 철학이 다르다. 행동주의 펀드는 기업을 흔들어 배당을 많이 받아 단기 이익을 내려고 한다면, 국민연금은 기업 이 잘 돼서 이익을 많이 낼 때 함께 이익을 많이 얻는 게 목적이다. 발전적 대화를 통해 기업도 체질을 개선하고, 국민연금도 이익을 더 내보자는 거다. 해외연기금 사례만 봐도 스튜어드십 코드 도입 후 기업들이 우려하는 임원 해임 등의 의결권을 행사한 경우는 극히 드물다.” (2018/08/05, 한국일보와 인터뷰에서)

“스튜어드십 코드는 연금 사회주의가 아니라 연금 자본주의다. 국민의 소중한 노후자금을 관리·운용하는 기관으로서 수익을 최대로 올리는 게 목표이기 때문에 스튜어드십 코드를 도입하는 것이다.” (2018/07/25, 국회 보건복지위원회 전체회의에서)

"공적연금은 그에 맞는 원칙과 기준에 따라서만 운영돼야 한다. 국정농단 사태는 대표적으로 권력과 재벌이 결탁해서 국민의 노후자금에 손을 댄 사례다. 국민연금의 독립성 확보를 위한 내부혁신 작업이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국민의 신뢰를 잃은 국민연금이 되어선 결코 안 된다고 생각한다." (2018/06/03, 취임 6개월을 맞아 전북일보와 인터뷰에서)

“이번 국민설명회는 기금운용의 독립성을 강화하고 투명성을 높여나가겠다는 의지를 국민 여러분께 알리는 자리다. 앞으로 누구나 언제 어디서든 기금이 제대로 운용되는지를 확인할 수 있도록 투자내역과 자산구성 공시를 더욱 강화하겠다.” (2018/02/26, 기금 국민설명회 기념사에서)

“공단이 제도개혁의 대안을 적극적으로 제시해 국민이 주인인 연금, 연금다운 연금을 만들자.” (2018/02/23, 2018년 전국 지사장 워크숍에서)

"우리의 비전은 노후빈곤국에서 벗어나 노후보장국가를 만드는데 있으며 연못 속이 아니라 대양을 헤엄치는 고래가 되고 단순 연금서비스기관에서 종합복지서비스기관으로 나가는 것이다." (2018/01/02, 국민연금공단 2018년 시무식에서)

“기금운용의 독립성, 투명성, 전문성 강화와 함께 냉철한 자기반성과 내부혁신을 통해 과거의 잘못과 관행에서 벗어나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고 국민과의 소통의 문도 활짝 열겠다." (2017/11/30, 국민연금공단 창립 30주년 기념식에서)

“우수한 기금운용 인력을 확보·유지해 나가기 위해 운용직 처우 개선을 위해 적극 노력하고 국민연금 기금 운용을 향한 국민들의 신뢰를 회복해 앞으로 30년 연금의 미래를 준비해 나갈 것이다.” (2017/11/29, 기금운용전문가 13명 채용장 수여식에서)

“나도 국민연금 가입자로서 노후를 국민연금에 기댈 수밖에 없는 처지다. 현재 내가 노후에 받게 될 예상금액도 월 78만 원에 불과하다.” (2017/11/22, 서울 시내의 한 식당에서 열린 취임 후 첫 기자간담회에서)

“단기적 수익률만을 추구해선 현 연금제도를 유지하기 어렵다. 국민연금은 수익성과 안정성의 원칙을 유지하면서도 국민 경제에 기여하는 방향으로 투자와 운용이 이뤄져야 한다.” (2017/11/20, ‘코리아 인베스트먼트 페스티벌 2017’ 기조연설에서)

“내 당선과 권력을 위한 정치가 아니라 지역과 공익을 위한 ‘착한 정치’를 계속하겠다.” (2016/04/15, 20대 총선에서 정동영 국민의당 후보에게 패배한 뒤 해단식에서)

정동영 전 의원은 사이비 진보이고 비전 없는 전북발전의 껍데기다.” (2016/02/19, 정동영 전 의원이 20대 총선에서 그가 현역으로 있던 전주 덕진구에 출마하겠다고 밝히자)

“제조업 육체노동자들의 현장 노동은 생각하길 원한다면 버틸 수 없다. 기계의 움직임과 똑같이 따라 움직이며 살아남을 수 있었다. 생각을 하면 그 시스템을 버틸 수 없다. 찰리 채플린의 영화 '모던 타임스'에 나온 컨베이어벨트처럼 말이다. 사람이 자유롭게 생각할 수 있는 게 얼마나 행복한 것인가 생각했다.” (2015/08/18, 머니투데이와 인터뷰에서 인천의 한 공장에서 노동운동을 위해 취업했던 시절을 회고하며)

“핵심은 과도한 집중을 분산시켜 국민들이 고루 잘 사는 시스템을 만드는 것이다. 재벌의 과도한 특혜와 경제력 집중, 독점을 완화하지 않고는 대한민국의 지속적 성장은 불가능하다.” (2015/08/10, 아시아경제와 인터뷰에서)

“국민연금공단 기금운용본부는 전라북도 입장에서 독도와 마찬가지인 존재다. 일본이 아무리 우겨도 독도는 실효적으로 지배하고 있는 우리의 땅인 것처럼 기금운용본부도 금융세력 등 일부에서 아무리 흔들려고 해도 전라북도의 것이다.” (2015/07/29, 뉴스1과 인터뷰에서)

“고용주인 정부는 여당 뒤에 숨고, 책임 있는 여당은 야당 뒤에 숨어 야당 보고 해결하라고 한다. 공무원 연금개혁 과정에서 드러난 정부여당의 모습이다. 공무원교원단체를 설득할 자신이 없으면 야당이 하자는 대로 사회적 대화를 통해 대타협을 이루도록 방해하지 말아야 한다. 정치공세로 시작해서 정치공세로 끝내겠다는 새누리당의 근본적 태도를 바꾸지 않는 한 대타협은 요원할 것이다.” (2015/04/02, 더불어민주당 제36차 정책조정회의 모두발언에서)

“사실 인간적으로 사퇴 요구는 어려운 일이다. 장관과 깊은 대화를 나누기도 했다. 그만두라고 하면 마음이 쓰리다. 고심 끝에 하는 말이다. 한 개인이 미워서라기보다 복지부 장관으로서 역할을 제대로 못하거나 자신이 없으면 물러나는 게 맞다. 문 장관은 가끔 엉뚱한 결정을 한다. 진주의료원이 대표적 사례인데, 재개원 노력은 안하고 국회 논의 없이 공문서 한 장으로 진주의료원을 없애버렸다. 장관으로 그렇게 한 것은 용납할 수 없다.” (2015/01/12, 데일리메디 인터뷰에서 문형표 당시 보건복지부 장관의 사퇴를 요구한 이유로)

“건강보험료보다 실손보험료를 더 많이 내는 사람들이 적지 않다. 실제 혜택은 건강보험이 더 큰데도 민간보험사에 더 많은 돈을 지불한다. 나도 알게 모르게 가입한 실손보험이 3개나 된다. 올해 초 일주일간 병원에 입원했었는데 입원료를 돌려받는 게 전부였다. 돈은 훨씬 더 많이 내고 있다.” (2014/12/19, 데일리팜과 인터뷰에서 건강보험의 보장성 강화 혜택이 특정 기업의 반사이익으로 돌아오면 안 된다고 주장하면서)

“새정치민주연합이 표심을 생각했다면 오히려 공무원연금 개혁에 적극적으로 반대했을 것이다. 하지만 우리는 공무원연금 개혁에 한 번도 반대한 적이 없다. 연금 개혁 그 자체를 반대하지 않고 그럴 계획도 없다. 다만 우리는 연금제도가 끊임없이 변화해야 한다고 생각하면서도 적정한 노후보장과 제도로서의 지속가능성, 사회적 연대가 가장 중요하고 함께 고려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2014/11/12, 뉴스토마토와 인터뷰에서)

“참을 만큼 참았다. 여당의 조롱에도 유족의 비난에도 국회를 포기해선 안 된다는 생각으로 여야협상을 통해 세월호법을 마무리 지으려 했지만 불가능한 목표였다. 세월호 특별법을 만들려는 우리의 싸움은 이제 다시 시작이다.” (2014/08/25, 세월호특별법의 국회 통과 여부를 놓고 새정치민주연합이 강경투쟁에 나서자 의원총회에서)

“박근혜 정부의 의료영리화 정책에 대한 문제점을 짚고 국민 의료비 증가, 건강보험 약화로 이어지지 않도록 노력하겠다. 불합리한 건강보험 부가체계 개선, 의약품 안전과 합리적 약가제도 마련에도 힘쓰겠다.” (2014/06/19, 새정치민주연합 보건복지위원회 간사에 오른 뒤)

“철학적 이해 없이 정쟁으로 변질되고 있는 복지논쟁을 제대로 이해하기 위해 보편복지 국가로 알려진 스웨덴 등 북유럽을 직접 다녀왔다. 분명한 것은 복지가 복지병을 낳는 과잉지출이나 낭비가 아니라는 것이었다. 복지는 사람에 대한 투자이며, 우리 사회를 위한 투자다. 더욱 중요한 점은 복지란 인간의 존엄성에서 출발해야 한다는 것이다. 한국의 미래를 위해 보편복지국가를 만들어 경쟁력을 높이고 삶의 질을 올리도록 노력하겠다.” (2012/07/15, 뉴스1 인터뷰에서 보건복지위원회를 선택한 이유로)

“시민이 국회의원이다. 시민이 주인이 되는 시민정치를 펼치겠다.” (2012/04/11, 19대 총선에서 당선된 뒤 소감으로)

“국회의원은 원래 할 사람이 정해져 있는 것이고 지방의원은 평생 지역에만 머물러 있어야만 하는 것이 아니다. 이게 바로 칸막이정치다. 나는 밑에서 출발해서 위로 올라가는 사다리정치를 실현하고자 도의원 사퇴를 결심했다.” (2012/01/09, 전라북도 도의원에서 사퇴하면서)

“권력과 재벌이 결탁해 노후자금에 손을 대려고 할 때 외압을 차단하는 것이 국민연금공단 이사장의 역할이다. 전문성 논란 자체가 초점에서 어긋났다.” (2011/11/21, 전북CBS 시사프로그램 '생방송 사람과사람'에 출연해서)

“정치는 이상을 추구하지만 그 이상은 현실에서 실현해야 한다. 시민운동 경험과 IT전문가의 역량으로 지방자치의 수준을 높이겠다.” (2006/06/02, 전북도의원으로 당선된 뒤 한겨레신문 인터뷰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