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자동차·부품

벤틀리 거친 존 버킹햄 기아에 합류, 전기차시대 '디자인 기아' 앞장서

장은파 기자 jep@businesspost.co.kr 2023-06-05 10:46:41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BMW 8시리즈 콘셉트 디자인을 이끌었던 존 버킹햄이 기아로 영입됐다.

기아는 존 버킹햄(John Buckingham) 디자이너를 기아넥스트디자인외장실장으로 영입했다고 5일 밝혔다. 
 
벤틀리 거친 존 버킹햄 기아에 합류, 전기차시대 '디자인 기아' 앞장서
▲ 존 버킹햄 기아 넥스트디자인외장실장. <기아>

버킹햄 실장은 1일부터 근무를 시작해 앞으로 기아의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담은 차세대 외장 디자인 개발을 주도하게 됐다.

버킹햄 실장은 2005년부터 자동차 산업군에서 일하면서 여러 고급차, 전기차 디자인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2005년 BMW그룹의 외장 디자이너로 입사해 선행 및 양산을 아우르는 다양한 모델의 디자인 개발에 참여했으며, 2012년부터 BMW 디자인웍스 USA에서 일하며 8시리즈 콘셉트카 디자인을 이끌었다.

2018년에는 벤틀리로 자리를 옮겨 EXP 100 GT 콘셉트, 뮬리너 바칼라 등 브랜드의 상징적인 모델들을 주도적으로 디자인했다. 

현대자동차그룹 자동차 디자이너 출신 가운데 루크 동커볼케 제네시스 최고 크리에이티브 책임자(CCO) 사장도 현대자동차로 영입되기 전에 벤틀리에서 디자이너로 디자인 총괄을 이끈바 있다.

버킹햄 실장은 2022년부터 전기차업체인 패러데이 퓨처에서 플래그십 전기차인 FF91의 디자인 개발을 포함해 브랜드 디자인 전체 업무를 진두지휘했다.

버킹햄 실장은 "기아에 합류하게 돼 영광"이라며 "앞으로 선보일 기아의 외장 디자인에 디자인 철학 '오퍼짓 유나이티드'를 잘 반영해 나갈 수 있도록 뛰어난 동료들과 협업해 새로운 차원의 디자인 역량을 확보하기 위해 노력하겠다"라고 말했다.

기아는 전기차를 비롯한 미래차 경쟁력도 결국 디자인이라고 판단한 것으로 보인다.

기아는 올해 초 조직 개편을 통해 기존 기아디자인센터를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로 바꾸고 카림 하비브 센터장 겸 부사장 아래 김택균 상무가 주도하는 기아넥스트디자인담당이 스타일링 전반을 총괄하는 조직 운영 체제를 확립했다.

앞으로 기아의 미래 전기차를 포함해 차세대 모빌리티 디자인은 김택균 상무의 주도 아래 신규 영입된 존 버킹햄 실장이 외장 스타일링 업무를 뒷받침하며 최고 수준으로 도약할 것이라고 기아는 설명했다.

카림 하비브 부사장은 "기아는 지속가능한 미래를 실현하기 위한 '모빌리티 솔루션 프로바이더'로의 전환을 추진 중인데 존 버킹햄 실장이 합류하게 돼 기쁘다"며 "차세대 모빌리티 디자인을 총괄하는 김택균 상무를 비롯해 기아글로벌디자인센터 구성원은 우수한 디자인 역량으로 기아의 미래를 이끌어 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

최신기사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만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추경 통해 소비침체 해결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국제유가 러시아산 원유 추가 제재 가능성에 상승, 뉴욕증시는 혼조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 HBM·SSD 등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