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기가 전장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와 카메라모듈 수요 증가로 성장동력을 확보했다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노근창 현대차증권 연구원은 26일 “삼성전기는 주력 사업인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매출의 20% 이상이 전장에서 발생하고 있다”며 “전장용 카메라 모듈 매출도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어 성장동력이 다변화되는 점이 긍정적이다”고 말했다.
▲ 삼성전기가 전자용 부품 수요 증가로 실적을 개선할 동력을 확보했다는 증권업계 분석이 나왔다. |
노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세계 최고용량을 지닌 전기차용 MLCC를 출시하는 등 전장시장에서 기술 리더십을 확대하고 있다”며 “이에 따라 거래선 역시 넓어지는 추세에 있어 상승흐름을 탄 것으로 분석된다”고 덧붙였다.
다만 삼성전기의 수익성에 영향을 주는 스마트폰용 MLCC의 불확실성은 투자를 진행할 때 고려해야 할 요소로 꼽혔다.
노 연구원은 “삼성전기의 수익성에 가장 큰 영향을 주는 MLCC의 경우 중화권 스마트폰 수요에 대한 불확실성으로 시장수익률을 밑돌고 있다”고 바라봤다.
노 연구원은 “삼성전기는 올해 4분기 실적을 바닥으로 계단식 실적 개선 추세를 이어갈 것으로 전망된다”며 “2분기는 중화권 스마트폰 수요의 불확실성을 극복하고 있는 단계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