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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트코인 3500만 원대 공방, 미국 부채협상 교착과 금리인상 가능성 경계

조윤호 기자 uknow@businesspost.co.kr 2023-05-25 08:24: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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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500만 원대에 머물렀다.

미국 부채 한도 교착과 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가상화폐 시세가 하락세를 탔다는 보도가 나온다. 
 
비트코인 3500만 원대 공방, 미국 부채협상 교착과 금리인상 가능성 경계
▲ 25일 오전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가 모두 하락하고 있다. 미국 부채 한도 교착과 금리 인상 가능성 등으로 가상화폐 시세가 하락세를 탔다는 보도가 나온다. 사진은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5일 오전 8시12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2.18% 내린 3547만6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모두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94% 내린 242만3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51% 하락한 41만16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1.45%), 에이다(-0.75%), 도지코인(-1.94%), 폴리곤(-1.09%), 솔라나(-3.22%), 트론(-1.34%), 폴카닷(-1.87%)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가상화폐 투자자들은 미국 부채 한도 교착과 영국 인플레이션 데이터에 실망하며 하락세를 보였다”며 “가장 최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록도 금리 인상에 관한 논의들이 있어 시장 신뢰도를 높이는 데 도움이 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영국 통계청은 24일(현지시각) 전기와 가스 가격 하락으로 4월 인플레이션이 8.7% 상승했다고 발표했다. 기존 10% 상승세보다는 둔화했지만 아직 높은 수치를 보인 셈이다. 

핀테크 플랫폼 유호들러의 루슬란 리엔카 시장책임자는 코인데스크에 보낸 이메일을 통해 “금융시장의 긴장과 고조가 주식과 가상화폐에 영향을 미쳤다”며 “미국 디폴트 가능성에 관한 우려가 제기됐다”고 말했다. 

루슬린 리엔카는 “모든 불확실성 때문에 금융 기관은 자산을 재구성하고 채무불이행에 대비해야 하며 이는 금융 시장 참여자에게 추가 압력을 가한다”고 덧붙였다. 조윤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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