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600만 원대로 올라섰다.

미국 부채 한도에 관한 협상이 결렬돼 채무 불이행에 빠지면 가상화폐 시세가 급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비트코인 3600만 원대 상승, 미국 부채한도 협상 결렬 땐 시세 급락 분석 나와

▲ 23일 오후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미국 부채 한도에 관한 협상이 결렬돼 채무 불이행에 빠지면 가상화폐 시세가 급락할 수 있다는 분석이 나온다. 사진은 가상화폐 가상 이미지.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23일 오후 4시08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1.24% 오른 3634만1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1.94% 오른 246만9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1.51% 상승한 41만73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에이다(1.46%), 도지코인(1.45%), 솔라나(0.23%), 폴리곤(2.89%), 폴카닷(1.13%), 트론(4.18%)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비트코인은 월요일 투자자들이 미국 부채 한도 교착 상태에 무게를 두며 편안하게 유지되고 있다”고 말했다. 

미국 투자회사 오안다의 수석 시장분석가인 에드워드 모야는 코인데스크와 인터뷰에서 “가상화폐 거래자들은 비트코인이 향후 며칠 동안의 부채 한도 협상 기간에 어떻게 될지 확신하지 못한다”며 “채무 불이행 위험은 매우 낮지만 만약 채무 불이행이 발생한다면 이는 위험 성향에 관한 어퍼컷이 될 수 있으며 가상화폐 시세를 급격히 낮출 것이다”고 분석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