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의혹이 검찰 수사를 통해 빠르게 규명돼야 한다는 의견이 절반을 넘는 것으로 나타났다.
▲ 여론조사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5월1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석열 대통령의 지지율이 42.9%로 조사됐다. 사진은 5월16일 서울 용산 대통령실 청사에서 열린 국무회의에 입장하고 있는 윤석열 대통령. <연합뉴스>
여론조사기관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17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윤 대통령의 국정운영을 두고 긍정평가가 42.9%, 부정평가는 56.4%로 집계됐다.
부정평가와 긍정평가의 차이는 13.5%포인트로 오차범위 밖이다. 긍정평가와 부정평가는 지난주 조사(5월10일 발표)보다 각각 0.8%포인트, 1.0%포인트 상승했다.
윤석열 대통령의 국정 지지율은 4월12일 조사에서 35.9%로 조사된 이래로 4월26일 36.7%, 5월10일 42.1% 5월17일 42.9%로 나타나며 5주 연속 올랐다.
지역별로 대전·충청·세종·강원과 부산·울산·경남을 제외한 모든 지역에서 부정평가가 긍정평가보다 높았다. 대전·충청·세종·강원의 긍정평가(48.6%)와 부정평가(50.8%), 부산·울산·경남의 긍정평가(48.5%)와 부정평가(51.5%)는 오차범위 안으로 비슷했다.
다른 지역별 부정평가는 광주·전라·제주 70.1%, 인천·경기 56.8%, 서울 56.7%, 대구·경북 54.8% 순이었다.
김남국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가상자산 보유 의혹에 관련해 묻자 응답자의 57.6%는 ‘검찰 수사를 통해 신속히 밝혀야 한다’고 답했다. ‘개인의 투자이므로 문제가 없다’는 응답은 42.4%였다.
정당지지도 조사에서는 국민의힘 39.9%, 더불어민주당 34.6%였다. 국민의힘과 민주당 지지율은 지난주 조사와 비교해 각각 0.5%포인트, 4.0%포인트 상승했다.
정의당은 2.6%, 무당층은 20.1%였다.
이번 조사는 국민리서치그룹과 에이스리서치가 뉴시스의 의뢰로 13일부터 15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1002명을 대상으로 실시했다. 조사는 구조화된 설문지를 이용한 무선(100%) 임의전화걸기(RDD)·자동응답(ARS)방식으로 진행됐으며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 ±3.1%포인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