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병현 기자 naforce@businesspost.co.kr2023-05-16 11:16: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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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삼성전자가 '갤럭시 북3 시리즈'의 흥행에 힘입어 2023년 1분기 국내 노트북 시장점유율 50%를 넘어섰다.
16일 시장조사업체 IDC는 2023년 1분기 국내 노트북 시장점유율을 발표하며 삼성전자의 국내 노트북 시장점유율이 52.0%(수량기준)로 1위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 삼성전자가 2023년 1분기 국내 노트북 시장점유율 50%를 넘어섰다. 사진은 삼성전자 갤럭시 북3 시리즈. <삼성전자>
삼성전자의 국내 노트북 시장 점유율은 1995년부터 28년 동안 꾸준히 시장점유율 1위를 유지하고 있다.
이번 분기의 52.0%는 전분기인 2022년 4분기 35.6% 대비 16.4%포인트 상승한 수치이며 지난해 1분기 34.2%보다는 17.8%포인트 올랐다.
삼성전자 노트북의 시장점유율이 50%를 넘어선 것은 지난 2015년 1분기 51.1% 이후 8년 만이다.
삼성전자의 노트북 시장점유율이 큰 폭으로 상승한 이유는 올해 2월 새롭게 출시한 '갤럭시 북3 시리즈'가 소비자들에게 선풍적인 인기를 끌고 있기 때문이다.
갤럭시 북3 시리즈는 새학기를 맞아 대학생들에게 큰 인기를 끌고 있으며 고성능 노트북을 찾는 크리에이터 소비자들에게도 호평 받고 있다. 국내를 포함한 글로벌 전체 판매는 출시 한 달 만에 전작 대비 2.5배의 판매를 기록했다.
특히 올해 새롭게 도입한 고성능 하이엔드 노트북 '갤럭시 북3 울트라'는 2월 중순 출시된 이후 3월 말까지 국내에서 5천 대가 넘게 판매되며 실적을 견인하고 있다.
IDC는 2023년 1분기 국내 시장점유율을 발표하며 "경기 불확실성이 높은 가운데 소비자의 수요를 충족하는 프리미엄 PC가 시장에서 수요를 주도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민철 삼성전자 MX사업부 갤럭시 에코 비즈 팀장 상무는 "강력한 성능과 매끄러운 연결 경험을 선보인 갤럭시 북3 시리즈가 국내 소비자에게 큰 사랑을 받게 되어 기쁘다"며 "앞으로도 소비자의 기대를 뛰어넘는 혁신적인 노트북 제품을 지속적으로 선보일 것"이라고 말했다. 나병현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