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화전자 주가가 장중 상한가까지 급등했다. 

미국 최대 전기차 기업 테슬라가 희토류를 대체해 페라이트를 사용할 가능성이 있다는 기대가 나오면서 삼화전자 주가가 최근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다. 폐라이트Ferrite)는 산화철(Fe2O3)을 주성분으로 하는 세라믹 자성체를 일컫는 말이다. 삼화전자는 전기차용 페라이트 코어를 생산하는 회사다.
 
삼화전자 주가 장중 상한가, 테슬라 페라이트 사용 기대감에 연일 급등

▲ 2일 오전 11시32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삼화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0%(2460원) 급등한 1만66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사진은 삼화콘덴서 그룹 홈페이지 캡쳐.


2일 오전 11시32분 기준 코스피시장에서 삼화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 대비 30.0%(2460원) 급등한 1만66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이날 삼화전자 주가는 전 거래일보다 6.71%(550원) 높은 8750원에 거래를 시작한 뒤 장 초반 상승폭을 빠르게 키워 상한가를 기록했다. 

삼화전자는 최근 급등세를 이어가고 있는 종목이다. 

21일부터 이날까지 7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으며 4거래일 동안은 20% 이상의 상승세를 기록했다. 현재 가격을 유지한다면 이날 삼화전자는 4월21일 대비 261.97% 높은 가격에 거래를 마치게 된다.

최근 주가 급등세는 테슬라가 희토류를 페라이트로 대체하면 삼화전자가 수혜를 입을 것이란 기대감 때문이다. 삼화전자는 전기차용 페라이트 코어를 현대차, 기아 등에 납품하고 있는 전자부품 제조기업이다.

앞서 24일 광물 전문매체 마이닝닷컴이 “테슬라가 차세대 전기차에 희토류를 사용하지 않기로 결정했다”고 보도한 바 있는데 시장은 테슬라가 희토류를 페라이트로 대체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후 윤석열 대통령이 26일 일론 머스크 테슬라 대표이사를 만나 테슬라가 한국에 투자를 결정하면 입지, 세제 등을 적극 지원하겠다는 뜻을 밝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주가가 추가 상승세를 타기도 했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