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DL이앤씨의 2023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줄었다. 다만 1분기에 대규모 신규수주 실적을 쌓았다.
DL이앤씨는 2023년 1분기 연결기준으로 매출 1조8501억 원, 영업이익 902억 원, 순이익 938억 원을 올렸다고 28일 잠정공시했다.
▲ DL이앤씨의 2023년 1분기 영업이익이 전년보다 줄었다. 다만 1분기에 대규모 신규수주 실적을 쌓았다. |
2022년 1분기와 비교해 매출은 22.1% 늘고 영업이익은 28.3%, 순이익은 8.8% 감소한 수치다.
올해 1분기 신규수주는 3조2762억 원을 달성해 지난해 1분기(9736억 원)와 비교해 3배가 넘게 증가했다. DL이앤씨는 주택, 토목, 플랜트 등의 모든 사업부문에서 신규수주가 증가했다고 설명했다.
특히 플랜트사업에서만 1조7727억 원의 신규수주를 달성했다.
탄탄한 재무구조도 이어가고 있다.
DL이앤씨의 2023년 1분기 기준 연결 부채비율은 92%이고 순현금 보유액은 1조1천억 원이다. 신용등급은 AA-로 평가받고 있다.
한편 DL이앤씨는 주택, 플랜트, 토목 등의 기존사업 신규수주를 확대하면서도 글로벌 탈탄소 정책에 발맞춰 친환경 신사업에 속도를 낸다는 방침을 정했다.
자회사 카본코를 통해 탄소 포집·저장·활용(CCUS) 및 수소 에너지분야 사업개발과 신규수주를 추진하고 있다. 또한 소형모듈원전(SMR) 개발사인 미국 엑스에너지에 2천만 달러를 투자한 것을 통해 차세대 소형원전사업을 본격화 한다는 계획도 세워뒀다.
DL이앤씨 관계자는 "안정적 재무구조를 바탕으로 다양한 공사 수행 경험과 노하우를 활용하여 매출과 영업이익 개선을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탄소와 수소 가치사슬 구축을 통한 친환경 신사업 포트폴리오 확장에도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류수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