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골프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골프존은 일회성 비용을 지출해 수익성이 축소된 것으로 분석됐다.
 
NH투자 "골프존 목표주가 하향, 일회성 비용 지출로 영업이익 감소"

▲ 골프존 목표주가가 낮아졌다. 일회성 비용 지출이 이어져 2023년 영업이익 추정치가 하향됐다.


백준기 NH투자증권 연구원은 19일 골프존 목표주가를 기존 21만 원에서 18만 원으로 낮췄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로 유지했다.

18일 골프존 주가는 11만82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백 연구원은 2023년 주당순이익(EPS)이 1만9654원에서 1만7520원으로 10.9% 하향 조정돼 목표주가에 반영했다고 설명했다.

골프존은 1분기 매출 1907억 원, 영업이익 492억 원을 냈을 것으로 추정됐다. 지난해 1분기보다 매출은 24.0% 증가한 반면 영업이익은 2.9% 감소한 것이다.

백 연구원은 매출 증가에도 부진한 영업이익은 일회성 비용의 영향으로 봤다.

골프존은 서버 장애 보상 비용, 신제품 프로모션에 따른 원가율 상승, 미국 지점(Golfzon Social) 신규 출점 비용 등 일회성 비용을 3분기 연속 지출했다. 이에 따라 2023년 영업이익 추정치가 하향돼 목표주가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쳤다.

다만 백 연구원은 골프존 해외사업의 성장을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골프존의 1분기 해외사업 매출은 지난해보다 87.6% 증가해 200억 원이 넘었을 것으로 추산됐다.

백 연구원은 "핵심 시장인 미국에서 하드웨어 판매의 호조세가 유지되는 가운데 신규 출점 효과로 매출 성장이 기대된다"며 "중국도 2분기부터 경제활동 재개(리오프닝)에 발맞춘 적극적 매장 확대로 고성장이 가능하다"고 말했다.

골프존은 2023년 매출 6981억 원, 영업이익 1521억 원을 낼 것으로 예상됐다. 지난해보다 매출은 13.1%, 영업이익은 2.3% 증가하는 것이다. 조혜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