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한국씨티은행이 지난해 순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한국씨티은행은 2022년에 연결기준으로 순이익 1460억 원을 냈다고 30일 밝혔다.
▲ 한국씨티은행이 2022년 순이익을 내며 흑자 전환했다. |
2021년 순손실 7960억 원에서 흑자로 돌아섰다.
한국씨티은행은 소비자금융부문 철수에 따른 대규모 희망퇴직으로 일회성 비용이 크게 늘면서 순손실을 냈었다.
한국씨티은행의 지난해 총수익(매출)은 9680억 원으로 1년 전보다 6.3% 감소했다.
이자수익은 8374억 원으로 1년 전보다 7.3% 증가했다. 대출자산이 감소했지만 금리인상 영향으로 순이자마진이 개선됐다.
비이자수익은 1년 전보다 8.2% 감소한 1306억 원으로 집계됐다. 채권·외환·파생상품 관련 수익과 자산관리 수익이 감소했기 때문으로 분석된다.
지난해 말 기준 고객 대출자산은 20조5천억 원으로 2021년과 비교해 16.6% 감소했다. 소비자금융 부문 철수가 영향을 줬다. 예수금 역시 1년 전보다 10.5% 줄어든 25조 원을 나타냈다.
자기자본비율과 보통주자본비율은 각각 20.72%, 19.83%로 집계됐다. 2021년 말(16.92%, 16.14%)보다 각각 3.8%포인트, 3.69%포인트 높아졌다.
한국씨티은행은 이날 정기 주주총회를 열고 정민주 전 BNK금융지주 부사장과 지동현 전 KB금융지주 부사장, 민성기 전 한국신용정보원 원장을 사외이사로 재선임했다. 임기는 1년이다. 차화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