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3100만 원대를 유지했다.
미국 금융당국이 가상화폐를 반대한다는 속내를 알리기 위해 시그니처뱅크 폐쇄를 결정했다는 주장이 나온다.
▲ 14일 오후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미국 금융당국이 가상화폐를 반대한다는 속내를 알리기 위해 시그니처뱅크 폐쇄를 결정했다는 주장이 나온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 거래소 빗썸에서 14일 오후 5시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7.34% 오른 3186만8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상승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3.11% 오른 219만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0.40% 하락한 40만 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폴리곤(1.26%), 도지코인(1.53%), 솔라나(0.73%), 폴카닷(1.73%), 다이(0.31%)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리플(-0.49%), 에이다(-0.29%)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매매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가상화폐는 법정화폐가 될 수 있는 가능성이 끊어지고 있는 등 곤경에 처했다”며 “다만 가상화폐 산업에 서비스를 제공하는 은행은 최근의 위기에도 불구하고 계속 존재할 것이다”고 말했다.
미국 금융당국이 가상화폐에 반대하기 위해 시그니처뱅크 폐쇄를 결정했다는 소식이 전해졌다.
시그니처 뱅크 이사회 구성원이었던 바니 프랭크 전 의원은 13일(현지시각) CNBC와 인커뷰에서 “미국 금융당국이 반 가상화폐 메시지 전송을 위해 시그니처뱅크를 표적으로 삼았다”며 “시그니처뱅크는 가상화폐업계를 대표하는 은행이었다”고 말했다.
앞서 12일(현지시각) 미국 연방예금보험공사(FDIC)는 지역 경제 보호와 은행 시스템 신뢰 강화를 이유로 시그니처뱅크의 폐쇄를 결정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