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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스피 3거래일 연속 하락해 한 달 반 만에 2400선 내줘, 코스닥도 급락

정희경 기자 huiky@businesspost.co.kr 2023-03-10 17:0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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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해 약 한달 반 만에 2400선 밑에서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도 급락해 780선으로 밀려났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50포인트(1.01%) 낮은 2394.59에 거래를 마쳤다. 종가 기준으로 코스피지수가 2400선 아래로 내려간 것은 1월20일 이후 1달 반 만이다.
 
코스피 3거래일 연속 하락해 한 달 반 만에 2400선 내줘, 코스닥도 급락
▲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4.50포인트(1.01%) 낮은 2394.59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미국 증시가 금융주 중심으로 급락하는 등 금리 인상에 따른 금융 시스템 붕괴우려 영향으로 위험자산 기피 심리가 확대되면서 아시아 증시가 전반적으로 약세를 보였다”며 “이 가운데 코스피지수가 전기전자, 금융업 중심으로 외국인 매도세가 나오면서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 외국인투자자가 3264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237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5130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업종 전반에 약세가 나타났다. 이 가운데 의료정밀(-2.6%), 종이목재(-2.4%), 통신업(-2.0%), 기계(-1.9%) 업종이 가장 많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주가도 대체로 하락 마감했다.

삼성전자(-1.00%), SK하이닉스(-2.69%), LG화학(-0.42%), 현대차(-0.74%), 네이버(-1.09%), 기아(-0.13%), 포스코홀딩스(-0.62%) 주가가 내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0.36%), 삼성바이오로직스(0.65%), 삼성SDI(0.68%) 주가는 올랐다. 

이날 코스닥지수가 급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20.62포인트(2.55%) 내린 788.60에 거래를 마쳤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나스닥 급락 영향으로 하락 출발한 뒤 2차전지 관련주 등 상승분에 대한 차익실현 매물이 나오면서 2%대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코스닥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투자자가 동반 매도에 나섰다. 외국인투자자가 1748억 원어치, 기관투자자가 1895억 원어치를 순매도했다. 개인투자자는 홀로 3488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업종별로 살펴보면 일반전기전자(-4.4%), 금융(-3.7%), 방송서비스(-3.3%) 업종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내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엘앤에프(1.74%), HLB(0.29%)를 제외하고 대체로 주가가 내렸다. 

에코프로비엠(-5.56%), 셀트리온헬스케어(-3.41%), 에코프로(-5.66%), 카카오게임즈(-3.60%), 에스엠(-4.58%), 셀트리온제약(-1.20%), JYP Ent.(-1.02%) 주가가 모두 내렸다. 오스템임플란트는 거래가 정지됐다. 정희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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