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왼쪽)과 박병호 세인티앤엘 대표이사가 2월21일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 회의실에서 열린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 제2공항물류단지 2D4부지 신규물류센터 구축을 위한 실시협약 체결식'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공사> |
[비즈니스포스트] 인천국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에 전자상거래 및 의약품 콜드체인(저온유통) 등 신성장화물 처리를 위한 새 물류센터가 들어선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21일 인천시 중구 인천국제공항공사에서 세인티앤엘과 ‘인천국제공항 제2공항물류단지 2D4부지 신규물류센터 건설 및 운영을 위한 실시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인천국제공항과 세인티앤엘은 이번 협약을 통해 전자상거래 및 의약품 콜드체인 등 신성장화물 처리를 위해 특화된 물류센터를 구축하기로 했다.
빠르게 변화하는 항공화물 트렌드에 유연하고 신속하게 대응해 나가며 연평균 약 1만6천 톤의 신규 물동량을 창출할 것으로 기대된다.
세인티앤엘은 인천국제공항 자유무역지역 제2공항물류단지 내 2D4부지에 약 343억 원을 투자해 2025년 말 준공을 목표로 연면적 2만8670㎡, 지하1층∼지상 6층 규모의 신규물류센터를 구축한다.
인천국제공항공사는 약 33만㎡ 규모의 제2공항물류단지를 △글로벌배송센터(GDC) △신성장화물(의약품, 신선화물, 전자상거래 등) △사회가치(중소, 스타트업 등) 3개 사업권으로 구분한다. 신성장화물 사업권에 세인티앤엘을 선두주자로 해 각 사업권별 경쟁력을 갖춘 사업자를 적극적으로 유치함으로써 지속적 신규 물동량 창출을 추진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이날 협약식에는
김경욱 인천국제공항공사 사장, 박병호 세인티앤엘 대표이사를 비롯해 두 회사 주요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김경욱 사장은 "최근 신성장 고부가가치 항공화물 수요가 계속 증가하고 있는 만큼 이번 실시협약을 통한 신규물류센터 구축이 인천공항 물류경쟁력, 특히 콜드체인 운송 경쟁력을 강화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고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인천공항 자유무역지역에 입주하는 물류기업의 든든한 파트너로서 항공물류 산업의 지속적 성장을 위해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김남형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