생애
[Who Is ?]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

박경일은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이다.

해상풍력, 연료전지, 그린수소 등 친환경에너지분야 글로벌시장 공략을 본격화하면서 환경에너지기업으로 체질전환에 힘을 싣고 있다.

국내 부동산경기침체, 원자재값 상승을 감안해 건축주택과 플랜트, 토목사업부문 수익성을 관리하는 데도 주력하고 있다.

1969년 1월24일 청주에서 태어났다.

청주고등학교와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신세기통신 재무관리실에서 직장생활을 시작했다.

SK텔레콤의 경영기획팀장과 전략기획실장을 거쳐 SK에서 PM전략실장, SV(사회적가치)추진그룹장, 행복디자인센터장을 지냈다.

SK에코플랜트의 전신인 SK건설로 자리를 옮겨 사업운영총괄 임원을 지내다 2021년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에 선임됐다.

도전을 즐기는 진취적 성향을 지녔다.

경영활동의 공과
[Who Is ?]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

▲ SK에코플랜트 실적.

△연료전지, 해상풍력 앞세워 글로벌 환경에너지시장 공략
박경일은 연료전지와 해상풍력, 그린수소 등 에너지사업에 본격적 시동을 걸면서 글로벌 환경에너지기업으로 도약을 추진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를 위해 북미 법인과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자회사 삼강엠앤티 이름에 ‘SK’를 덧붙이는 등 조직정비도 단행했다.

SK에코플랜트는 2023년 2월6일 지분 100%를 보유하고 있는 북미 법인 BETEK 이름을 ‘SK에코플랜트아메리카스’로 변경한다고 밝혔다.

박경일은 회사이름 변경을 알리는 보도자료를 통해 “북미지역은 최근 각종 정책적 지원으로 환경·에너지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SK에코플랜트가 글로벌 환경·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로 꼽힌다”며 “SK에코플랜트는 북미에서 연료전지사업을 포함 그린수소, 폐배터리 재활용까지 미래에너지 선도기업으로 역할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아메리카스는 이번 이름 변경을 계기로 북미에서 환경·에너지 분야 사업 확장에 나선다.

우선 기존 연료전지 분야에서는 사업개발과 설계조달시공(EPC), 열 공급형 솔루션 분야를 아우르고 연료 다변화 등 응용기술 개발로 시장 영향력을 높인다는 목표를 세웠다. 미국은 상대적으로 연료가격이 낮아 연료전지사업의 경제성을 확보하기 용이하고 도심형 분산전원 시스템이 발달해 연료전지 수요도 높다.

SK에코플랜트아메리카스는 특히 전력 소비량이 많은 데이터센터 등 상업시설과 24시간 안정적 전력공급이 필요한 병원 등에 연료전지 공급 시스템을 구축하는 사업에 힘을 싣겠다고 밝혔다. 북미 지역은 그린수소시장도 커지고 있다. 그린수소는 재생에너지로 만든 전기로 물을 분해해 탄소배출 없이 만드는 수소를 말한다.

미국 정부는 IRA법(인플레이션감축법)에 그린수소 1kg을 생산할 때 보조금을 최대 3달러 지원하는 등 수소경제 지원책을 대거 포함시켰다. 캐나다 역시 2050년까지 에너지 사용량 가운데 수소 비중을 30%까지 높인다는 방침을 밝혔다.

SK에코플랜트아메리카스는 폐배터리 재활용사업에도 힘을 싣는다.

SK에코플랜트는 앞서 2022년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 전문기업 어센드엘리먼츠에 대한 지분투자를 통해 최대주주에 올랐다. 어센드엘리먼츠는 2023년 2월 현재 미국 켄터키에 폐배터리 재활용 공장을 건설하고 있다.

미국 IRA법은 폐배터리 재활용 제품 수혜 대상을 ‘전기차에 탑재한 배터리 제조에 사용한 핵심광물이 적용비율 이상 북미에서 재활용된 경우’로 규정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2023년 2월 자회사 삼강엠앤티 이름도 SK오션플랜트로 바꿨다.

삼강엠앤티는 2022년 9월 SK에코플랜트 자회사로 편입한 해상풍력 하부구조물 전문기업이다.

삼강엠앤티는 해상풍력터빈 하부구조물 제조부문에서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을 보유하고 있다. 대만 풍력시장을 비롯해 최근 호주, 미국 일본 등으로도 진출하면서 2022년 3분기 기준 전체 매출의 97.3%를 해외에서 거두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삼강엠앤티 이름 변경과 함께 글로벌 거점 확대에 힘을 싣고 기업가치 제고를 위해 코스닥에서 유가증권시장(코스피)로 이전상장도 추진하겠다고 밝혔다.

해상풍력은 육상풍력과 비교해 터빈의 대형화, 발전단지의 대규모화가 용이하다. 규모의 경제를 통해 전력생산에 필요한 비용도 빠르게 낮출 수 있다. 세계풍력에너지협의회는 글로벌 해상풍력 설비용량이 2020년 35GW규모에서 2030년 270GW, 2050년 2천GW 규모로 증가할 것으로 전망했다.

△탄소감축 등 ESG경영에 힘 실어
SK에코플랜트는 탄소감축 목표 등을 설정하고 ESG경영에 힘쓰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우선 사옥 에너지 절감 캠페인, 건설현장 태양광발전시설 도입 등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을 실천에 옮기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2030년까지 전력 사용 등을 통해 발생하는 직·간접적 온실가스 배출량을 2021년과 비교해 42% 줄이겠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온실가스 총외부배출량도 25% 감축한다. 총외부배출량은 회사가 제공하는 서비스 및 건축물과 같은 최종 제품의 생애주기에서 발생하는 온실가스를 말한다.

SK에코플랜트는 2023년 2월 이런 온실가스 감축 목표와 관련해 글로벌 연합기구 ‘SBTi’의 검증도 받았다. SBTi는 과학적 근거에 바탕해 기업들의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검증하는 기구이다. 한국 건설사 가운데 STBi로부터 온실가스 감축 목표를 검증받은 것은 SK에코플랜트가 처음이다.

SBTi는 파리기후변화협약 이행을 위해 탄소정보공개프로젝트(CDP), 유엔글로벌콤팩트(UNGC), 세계자원연구소(WRI), 세계자연기금(WWF) 등이 공동으로 2015년 설립했다. 현재 세계 기업 4500여 개가 이 기구에 참여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임직원들이 탄소감축 프로그램에 참여해 적립한 기부금을 모아 아프리카 학교에 태양광 바탕의 전력시설 ‘솔라카우’를 공급하는 데도 참여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솔라카우 4대와 솔라밀크 1천 개를 아프리카 어린이들에 전달했다.

솔라카우는 한국 스타트업 요크가 개발한 젖소 모양의 태양광 충전 스테이션이다. 한 대의 솔라카우로 휴대용 보조배터리인 솔라밀크 250개를 충전할 수 있다.

△2년 연속 CES 박람회에 참석
박경일은 CES2023에 참여해 SK에코플랜트의 환경·에너지사업을 글로벌시장에 소개하고 사업기회도 모색했다.

SK에코플랜트는 2023년 1월5~8일(현지시각)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세계 최대 가전·IT 박람회 CES2023에서 SK그룹 전시관 5개 구역 가운데 ‘폐기물 자원화’와 ‘미래에너지’ 등 2개 부문 전시에 참여했다.

SK에코플랜트는 폐기물 자원화 구역에서는 수명을 다한 폐배터리에서 리튬, 코발트, 니켈 등 희소금속을 추출하는 재활용 기술을 선보였다.

미래에너지 구역에서는 해상풍력, 태양광, 연료전지 등 신재생에너지분야 사업개발과 운영, 인허가, 핵심 기자재 제조, EPC(설계·조달·시공), 그린수소 생산 및 운송까지 모든 부분을 하는 SK에코플랜트의 사업 전반을 글로벌시장에 소개했다.

박경일최태원 SK그룹 회장을 비롯한 SK그룹 핵심 계열사 CEO들과 함께 미국 출장길에 올라 CES2023 전시관을 둘러보고 해외 파트너 기업 경영진과 비즈니스 미팅 일정 등을 소화했다.

박경일은 CES2023 현장에서 미국 벤처캐피털 PnP와 폐배터리 재활용 등 친환경기술분야 기업 발굴과 투자지원 내용을 포함한 업무협약을 맺는 등 성과도 거뒀다.

박경일은 앞서 2021년 SK에코플랜트가 처음으로 SK그룹 주력 계열사들과 나란히 CES ‘넷제로’ 합동 전시관에 참여했을 때도 미국 현장을 직접 방문했다.

박경일은 당시 SK그룹 전시관에 SK에코플랜트가 추진하고 있던 재생에너지 바탕의 그린수소 생산, 연료전지 발전, 폐기물 에너지화 사업 등을 소개하고 “SK에코플랜트는 앞으로 수소, 풍력 등 재생에너지 밸류체인까지 완성해 아시아 대표 환경기업으로 거듭나겠다”고 알렸다.
[Who Is ?]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왼쪽)과 왕샤오펑 CSCEC 인터내셔널 오퍼레이션스 사장이 2023년 1월4일 서울 종로구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글로벌 재생에너지 전략적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맺은 뒤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 < SK에코플랜트 >

△환경사업과 재생에너지분야 글로벌기업들과 협업 강화
박경일은 재생에너지분야에서 해외기업들과 전략적 협업을 강화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2023년 1월4일 중국 국영건설사인 중국건축공정총공사(CSCEC)와 해외 재생에너지사업 공동개발을 위한 전략적 파트너십을 체결했다.

CSCEC는 1952년 중국에서 설립된 세계 1위 건설사로서 총 77개국에 진출해 있다. 미국 포춘이 선정한 2021년 글로벌 500대기업 가운데 9위에 오르기도 했다.

이번 협약은 두 회사가 글로벌 재생에너지 시장 선점을 위해 중국 및 아프리카 등 지역에서 협력하는 것을 뼈대로 한다. SK에코플랜트는 재생에너지 기술력과 프로젝트 파이낸싱(PF) 역량을 제공하고 CSCEC는 해외 거점망을 지원한다.

SK에코플랜트와 CSCEC는 중국과 이집트를 1차 개발대상 국가로 잡았다. SK에코플랜트에 따르면 중국과 이집트 모두 태양광 위주의 재생에너지 잠재력이 커 그린수소 생산지로 부상하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12월에는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해상풍력 컨설팅·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코비(COWI)와 해상풍력 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SK에코플랜트와 코비는 한국 울산 동남해안 해상풍력사업, 전남 영광 해상풍력사업에 협력하기로 했다. 또 각자가 지닌 엔지니어링 역량과 전문성을 바탕으로 신재생에너지분야 글로벌 사업기회를 함께 발굴하고 기술협력도 강화한다는 계획을 세워뒀다.

박경일은 당시 덴마크를 직접 방문해 협약식에 참석했다. 박경일은 덴마크 출장에서 한국-덴마크 녹색성장동맹회의에도 참석해 ‘청정에너지 협력비전과 전략’을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고 세계적 해상풍력단지로 손꼽히는 미들그룬덴 해상풍력단지를 방문해 현장을 둘러봤다.

박경일은 이 밖에도 해상풍력발전기 설치선, 그린메탄올 추진선을 발주하며 친환경시장 선점에 나선 선사 머스크와 탄소중립 실현을 위한 친환경사업 협력도 논의했다.

세계 최대 풍력터빈 제조기업인 베스타스의 생산조립공장도 방문했다. 청정에너지 투자운용사 CIP와, CIP 산하의 해상풍력 개발기업 COP의 관계자들도 만나 협력강화 방안을 논의했다.

박경일은 덴마크 해상풍력시장 출장과 관련해 “해상풍력 최강국인 덴마크의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논의할 수 있어 의미가 깊었다”며 “SK에코플랜트는 그린수소 밸류체인 완성을 통해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겠다”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9월에는 유럽 전기차 폐배터리시장 진출을 위해 중국 배터리 소재기업 CNGR과 ‘배터리 순환경제를 위한 재활용 및 소재공급 협력을 위한 협약’을 맺었다.

CNGR은 배터리의 성능을 좌우하는 양극재 핵심 원료인 전구체를 만드는 기업이다. 2014년 중국에서 설립됐다. CNGR은 2022년 상반기 기준 글로벌 전구체 시장점유율이 약 22%에 이르러 1위를 차지하고 있다.

최근에는 니켈, 코발트 등 배터리 원소재 확보를 위한 투자와 함께 폐배터리 재활용 분야로 사업 확장에도 힘을 쏟고 있다.

△도시정비사업 창사 이래 최대 실적 거둬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도시정비부문에서 수주실적 1조5천 원을 확보했다. 이는 회사 창사 이래 최대 실적이다.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1월 인천 효성동 뉴서울아파트(1201억 원)와 숭의동 현대아파트(921억 원) 재건축사업 수주를 시작으로 가로주택정비, 재개발, 리모델링 등 다양한 사업을 수주하면서 도시정비부문에서 실적 1조5207억 원을 올렸다.

10대 건설사 도시정비부문 실적 순위로는 HDC현대산업개발(1조307억 원)에 앞서며 9위를 차지했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2021년 도시정비사업에서 4263억 원을 수주하는데 그쳤다. 10대 건설사 가운데 도시정비부문 성적은 가장 낮았다.

SK에코플랜트는 애초 주택보다 플랜트부문 덩치가 큰 건설사로 2020년 SK에코플랜트 전체 매출에서 플랜트부문이 차지하는 비중은 61%에 이르렀다. 2021년에도 플랜트부문의 매출 비중은 44.6%에 이르렀다.

SK에코플랜트는 2021년 말 플랜트사업부문을 분할해 SK에코엔지니어링으로 떼어냈다.

△플랜트사업부문 분할해 SK에코엔지니어링 출범
SK에코플랜트는 플랜트부문을 분할해 신설회사 SK에코엔지니어링을 설립했다.

SK에코엔지니어링은 2022년 12월15일 이사회를 통해 오동호 SK에코플랜트 반도체사업담당을 새 대표이사에 선임했다. SK에코엔지니어링은 이에 앞서 12월1일 조직개편도 단행했다.

SK에코엔지니어링은 이 조직개편으로 기존 배터리와 소재로 분리돼 있던 산업플랜트 조직을 통합하고 스마트건설 분야 경쟁력 강화를 위해 혁신기술 전담조직을 신설했다.

또 경영지원과 사업운영 기능 조직을 일원화해 사업 기획 단계부터 견적, 입찰, 사업관리 등의 모든 과정을 최적화하기 위한 체계를 구축했다.

앞서 SK에코엔지니어링은 2022년 2월15일 공식 출범했다. SK에코엔지니어링은 전기차 배터리, 리튬이온전지 분리막(LiBS), 수소 등 그린에너지 분야 사업을 담당한다.

SK에코엔지니어링은 그린에너지 분야의 기술력을 고도화해 엔지니어링 기업으로서 전문성을 강화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특히 첨단소재·그린·바이오·디지털 등 SK그룹의 4대 핵심사업 성장을 위한 핵심 협력사로 나서는 한편 SK그룹 계열사들과 함께 새로운 사업기회도 적극 모색하기로 했다.

SK에코플랜트는 2021년 12월13일 임시주주총회를 열고 플랜트부문 분할합병 안건을 통과시켰다. 앞서 2021년 10월에는 이사회 결의를 통해 반도체, 연료전지 등 일부 분야를 제외한 플랜트 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하고 이를 자회사(지분 100%)로 신설한 비엘에이치엔지니어링에 흡수합병하는 방식의 분할합병을 결정했다.

SK에코플랜트는 SK에코엔지니어링 지분 매각을 통해 환경 및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위한 투자 재원을 확보했다. 구체적으로 비엘에이치엔지니어링이 발행한 상환전환우선주(지분 50.01%)를 미래에셋증권과 이음프라이빗에쿼티(PE) 컨소시엄에 4500억 원에 매각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지분매각을 통해 재무구조를 개선하고 투자 재원을 확보한 만큼 대표적 환경기업 위상을 공고히 하기 위한 인수합병(M&A)을 적극 추진하기로 했다.
[Who Is ?]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맨 왼쪽)과 한화진 환경부 장관(왼쪽 두 번째)이 2023년 1월26일 경인환경에너지를 방문해 '인공지능 소각시설 운전상황판'을 보며 관계자 설명을 듣고 있다. < SK에코플랜트 >

△초순수사업 진출로 공업용수사업 영역 확대 나서
박경일은 반도체 제조 핵심 자원인 초순수(UPW) 관련 사업에 진출해 공업용수사업 가치사슬 구축에 나섰다.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10월18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본사에서 한수테크니칼서비스(HTS)와 ‘초순수 운영 및 사업개발 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었다.

초순수는 전해질, 미생물, 미립자 등을 비롯한 이물질과 이온 등을 제거해 이론적으로 가장 순수에 가까운 물을 말한다. 반도체, 태양광 패널, 2차전지, 액정표시장치(LCD) 등 나노미터 단위의 초미세 가공 및 세척에 주로 사용된다.

한수테크니칼서비스는 초순수 관련 독보적 기술력을 보유한 전문기업이다. 1988년부터 반도체 제조용 초순수 시스템의 EPC(설계·조달·시공)는 물론 운영, 시운전, 유지보수 등 서비스까지 수행한다. SK하이닉스 등 글로벌 반도체기업의 초순수 시스템 설계와 시공, 유지보수 등도 맡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이 협약으로 한수테크니칼서비스의 주요 사업인 초순수 유지·관리사업을 시작으로 수처리 플랜트 EPC(설계·조달·시공), 산업폐수 정화 및 재이용 등으로 협업 범위를 확대하고 공동출자회사(JV)까지 설립할 계획을 세웠다.

초순수 시스템 EPC 및 유지보수 역량을 확보해 기술 자립도를 높이고 이를 바탕으로 저순도 공업용수 생산사업까지 사업을 확대하겠다는 목표도 내놓았다.

첨단산업 발전에 따라 초순수 수요는 지속적으로 늘 것으로 예상된다. 글로벌 물 사업 조사기관 GWI는 2024년 글로벌 초순수 시장 규모가 약 23조 원으로 2020년보다 14% 성장할 것으로 바라봤다.
[Who Is ?]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오른쪽)과 송무석 삼강엠앤티 대표이사 회장이 2021년 11월17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SK에코플랜트 본사에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삼강엠앤티 인수로 해상풍력시장 본격 진출
박경일은 삼강엠앤티 인수로 해상풍력시장에 본격적으로 진출했다.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8월31일 삼강엠앤티 경영권 확보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 대금 납입을 완료하고 인수절차를 마무리했다. 삼강엠앤티 대표이사에는 이승철 SK에코플랜트 W프로젝트 총괄임원을 전진배치했다.

삼강엠앤티는 2022년 9월 SK에코플랜트 자회사로 편입됐고 2023년 2월 사명을 SK오션플랜트로 바꿨다.

박경일은 삼강엠앤티를 자회사로 편입한 뒤 바로 해상풍력발전 분야 해외기업들과 함께 국내 대형 해상풍력 개발사업에 뛰어들었다.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9월6일 글로벌 해상풍력 개발 전문기업 코리오제너레이션(Corio Generation), 글로벌 에너지기업 토탈에너지스(TotalEnergies)와 해상풍력 발전사업 공동개발 협약을 맺고 한국 울산과 전남 등 5개 권역에 부유식·고정식 해상풍력발전단지를 조성하는 프로젝트 ‘바다에너지’ 사업에 지분을 확보했다고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이 협약으로 바다에너지 사업 초기 개발단계부터 인허가, 건설에서 운영까지 모든 단계에 참여하게 됐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1년 11월16일 삼강엠앤티의 경영권 확보를 위한 주식매매계약(SPA)을 체결했다.

SK에코플래트는 이 계약에 따라 3426억 원가량의 자금을 투입해 삼강엠엔티의 지분 31.83%(1629만6413주)를 취득했다. SK에코플랜트는 삼강엠앤티가 발행하는 전환사채(CB)에도 1169억 원가량(전환가능주식 수 537만253주)을 투자하는 등 모두 4600억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입했다.

삼강엠앤티는 해상풍력터빈 하부구조물 제작기업으로 1996년 설립돼 후육강관 및 조선, 플랜트 구조물을 생산하는 기업이다.

해상풍력터빈 하부구조물은 풍력터빈을 지탱하는 해상풍력 발전의 핵심 기자재로 해상의 열악한 환경조건을 20년 이상 견뎌야 하기 때문에 높은 기술력과 안정성이 요구된다. 삼강엠앤티는 하부구조물 제작을 위한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원자재인 후육강관 제조역량까지 보유하고 있다.

△하이엔드 주택 브랜드 론칭
박경일은 고급화 경쟁이 치열해진 국내 주택시장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기 위해 하이엔드 주택 브랜드를 새롭게 내놨다.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8월11일 고급 주택 브랜드 ‘드파인(DEFINE)’을 공식 출시했다. 드파인은 SK에코플랜트가 지난 2000년 SK뷰를 선보인 뒤 22년 만에 내놓는 아파트 브랜드다.

드파인은 강조를 위한 접두사 ‘DE’와 좋음, 순수함을 의미하는 ‘FINE’의 합성어인 동시에 정의하다라는 뜻의 영어 단어인 ‘Define’을 차용한 것이다. 시대에 부합하는 최고의 가치로 새로운 주거기준을 정의하겠다는 의미를 담았다.

SK에코플랜트는 드파인 브랜드를 서울 한강변 입지를 지닌 광장동 삼성1차아파트 재건축 단지와 서울 노량진 2·7구역 재개발 단지, 부산 광안2구역 재개발 단지 등에 우선 적용한다는 방침도 밝혔다.

박경일은 2022년 주택사업에서 도시정비, 민간도급사업 강화를 경영목표로 내걸면서 아파트 브랜드 재단장을 핵심 과제로 꼽았다.

서울 등 수도권에서 수주실적을 늘리고 리모델링 등 새로운 영역으로 주택사업 확장을 본격화하면서 브랜드 경쟁력 제고의 필요성이 커졌기 때문이다.

SK에코플랜트는 SK건설 시절부터 아파트 브랜드 SK뷰를 써왔는데 부동산시장의 아파트 브랜드 선호도 평가 등에서 인지도와 경쟁력이 다른 10대 건설사들보다 떨어진다는 점이 지적돼 왔다.

부동산빅데이터플랫폼 부동산R114가 2003년부터 내놓는 ‘베스트 아파트 브랜드’ 설문조사에서 SK뷰 브랜드 순위는 10위권 밖으로 밀려난 지 오래다.

SK뷰는 이 조사에서 2017년에 9위를 차지하는 등 10위권을 계속 지켜 왔지만 2018년부터는 그 안에 들지 못했다. 국토부 시공능력평가순위로는 아래에 있는 중견 건설사 우미건설의 아파트 브랜드 ‘린’, 두산건설의 ‘위브’ 등에도 밀렸다.

△시공능력평가 순위 한 계단 높아져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시공능력평가 순위가 한 계단 올라 종합순위 9위를 차지했다.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7월31일 국토교통부가 발표한 건설사 시공능력평가에서 시공능력평가액 5조3560억 원으로 종합순위 9위에 올랐다. 2021년 10위(4조9162억 원)에서 순위가 한 계단 올라갔다.

SK에코플랜트가 시공능력평가 순위 9위에 오른 것은 2018년 뒤 4년 만이다.

시공능력평가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회사를 선정할 수 있도록 정부가 건설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결과를 매년 7월 말 공시하고 8월1일부터 적용하는 제도다.

SK에코플랜트는 공사실적평가액이 3조2181억 원으로 현대건설(5조2187억 원), 삼성물산(5조2032억 원), 대우건설(4조4912억 원), GS건설(4조2724억 원), 포스코건설(3조8286억 원)에 이어 6위를 보였다.

공사실적을 부문별로 보면 토목사업에서 기성액 1조2485억 원으로 현대건설과 대우건설 뒤를 이어 업계 3위를 차지했다. 건축사업 기성액은 7위, 산업환경설비는 4위에 올랐고 조경은 10위권에 들지 못했다.

△리모델링시장 진출
박경일은 2022년 리모델링시장에 처음 진출해 단독수주까지 성공하면서 성과를 냈다.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1월 리모델링사업 전담팀을 신설하고 인력 10여 명을 배치했다. 이는 재건축, 재개발사업팀과 같은 규모로 리모델링사업을 향한 강한 의지를 엿볼 수 있다.

SK에코플랜트는 그 뒤 2022년 5월 국내 리모델링시장 선두주자 쌍용건설과 컨소시엄을 이뤄 인천 부개주공3단지 리모델링사업을 수주하면서 리모델링시장에 첫발을 들였다.

인천 부개주공3단지는 기존 지하 1층~지상 20층 19개동 1724가구를 지하 4층~지상 20층 19개동 1982가구 단지로 리모델링하는 사업이다. 총 공사비는 4707억 원 규모로 컨소시엄 주간사인 쌍용건설 지분이 51%, SK에코플랜트 지분은 49%다.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10월 용인 수지 뜨리에체 아파트 리모델링사업 시공사로 선정되면서 리모델링사업 단독수주에도 성공했다.

뜨리에체 아파트 리모델링 사업은 경기도 용인시 수지구 죽전동 414번지 지역에 기존 430세대 아파트를 수평으로 증축해 494세대 규모로 탈바꿈하는 사업이다. 전체 도급금액은 약1924억 원으로 파악된다.

한국건설산업연구원에 따르면 건축물 리모델링시장은 2025년에는 23조3210억 원, 2030년에는 29조3500억 원으로 30조 원에 가까운 규모로 성장할 것으로 전망된다.

△기업공개 절차 닻 올려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3월 국내외 주요 증권사에 유가증권시장 상장을 위한 제안요청서(RFP)를 발송하면서 기업공개 절차에 착수했다.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4월 NH투자증권, 크레디트스위스증권, 씨티그룹글로벌마켓증권을 기업공개 업무를 총괄할 대표주관사로 선정했다. 삼성증권, 한국투자증권에도 공동주관사 지위를 부여하면서 2023년 상장 목표도 내놓았다.

2022년 7월에는 기업공개 전 투자유치(프리IPO)도 성공적으로 마무리했다.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6월30일 상환전환우선주 4천억 원 규모를 발행하고, 다음 달에는 6천억 원 규모의 제3자 배정방식 유상증자도 진행해 모두 1조 원 규모의 자본 확충에 성공했다.

다만 2023년 2월 현재까지 상장예비심사신청서를 제출하지 않으면서 당초 예정보다 기업공개 시기를 늦출 것이라는 전망이 우세해지고 있다.

글로벌 경기침체 등으로 한국 기업공개시장 환경도 우호적이지 않거니와 주택부동산시장 경기악화, 자금조달시장 경직 등 경영환경의 불안정성도 높아져 있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나온다.

박경일은 2022년 초만 해도 신년사를 통해 “올해는 성공적 기업공개 달성을 위한 준비를 하는 해”라며 적극적 태도를 보였다.

SK에코플랜트는 당시 2023년 상장을 통해 아시아 1위 환경기업으로 도약할 수 있도록 신사업 투자재원을 조속히 확보한다는 전략을 밝혔다.
[Who Is ?]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왼쪽)과 케이알 스리다르(KR Sridhar) 블룸에너지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가 2021년 10월24일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통해 상업적 협력계약을 포함한 총 5건의 계약을 맺고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에코플랜트 >

△공격적 인수합병으로 환경사업 업계 1위 넘봐
박경일은 글로벌 전기·전자 폐기물 전문기업인 테스(TES)를 비롯해 국내외 기업 인수로 환경사업 확장에 속도를 내고 있다.

박경일은 적극적 인수합병 전략으로 환경사업 매출 규모를 크게 키우면서 에코비트를 제치고 업계 1위 자리도 넘보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2월21일 테스 지분 100%를 약 10억 달러(약 1조2천억 원)에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테스는 싱가포르에 본사를 두고 북미, 유럽 등 모두 21개국에서 전기·전자 폐기물 처리시설 43개를 운영하고 있다. 전기·전자 폐기물 재활용사업은 각종 가전과 IT기기로부터 플라스틱, 코발트, 알루미늄 등 원자재와 희귀금속을 추출해 재활용할 수 있게 하는 사업이다.

SK에코플랜트는 테스 인수를 통해 소각과 매립 등 기존 폐기물 사업영역을 재활용 영역으로 확장했다.

박경일은 그 뒤로도 환경사업 포트폴리오 확대를 위해 2022년 한 해 동안 폐기물처리기업 제이에이그린, 폐플라스틱 재활용 원료를 생산하는 전문기업 DY폴리머, DY인더스를 인수했다.

또 지정폐기물과 생활폐기물, 전기전자폐기물(E-웨이스트)사업을 하는 말레이시아 국영 종합환경기업 센바이로의 지분 30%를 인수하고 미국 폐배터리 재활용기업 어센트엘리먼츠의 최대주주 지위도 손에 넣었다.

SK에코플랜트는 공격적 인수합병의 성과로 현재 국내 수처리 시장점유율 26%, 소각 시장점유율 23%를 보이며 업계 선두에 올랐다. 매립시장에서도 점유율 14%를 확보하며 종합 환경기업으로 포트폴리오를 구축했다.

SK에코플랜트는 환경사업부문 매출도 크게 늘었다.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들어 3분기까지 환경사업부문 누적 매출이 5256억 원에 이르렀다. 이로써 2021년 환경사업 연간 매출 4408억 원을 3분기 만에 넘어섰을 뿐 아니라 국내 환경업계 매출 1위 기업인 에코비트의 뒤를 바짝 뒤쫓았다.

에코비트는 2022년 3분기까지 누적 매출이 5648억 원이었다.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연간으로 환경사업 매출이 8천억 원 규모를 보일 것으로 추산해 에코비트를 앞섰을 가능성도 높은 것으로 파악된다.

2021년만 해도 에코비트는 매출 7337억 원, SK에코플랜트 환경사업부문은 매출 4천억 원대로 격차가 컸다.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1분기 환경사업부문 매출 비중이 전체의 10.5%였는데 2분기에는 12.7%, 3분기에는 약 17%까지 커졌다.

△탄소배출권 시장으로 사업영역 확대
박경일은 베트남 지붕태양광 사업을 통해 탄소배출권 시장에 뛰어들었다.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1월 베트남에서 현지 지붕태양광 전문기업 나미솔라와 함께 4년 동안 2억 달러를 투자해 250메가와트(MW) 규모의 지붕태양광 사업을 본격 시작하기로 했다.

앞서 두 회사는 2021년 8월 이번 사업 추진을 위한 합작법인 ‘새턴솔라에너지(Saturn Solar Energy)’를 설립했다. 지분율은 SK에코플랜트가 49%, 나미솔라가 51%다.

SK에코플랜트는 베트남 산업단지 내 대형공장과 창고지붕에 설치한 태양광 패널로 친환경 전력을 생산해 탄소배출권을 확보한다.

SK에코플랜트는 2021년 4월 베트남에서 추진하는 재생에너지 발전사업을 유엔기후변화협약의 ‘프로그램 CDM 사업’으로 등록했다.

프로그램 CDM 사업은 글로벌 온실가스 감축방안의 하나로 온실가스 감축사업을 벌인 기업에 그 실적만큼 탄소배출권을 부여해 자체 배출량을 상쇄하거나 다른 기업에 팔 수 있게 해준다. 이렇게 얻은 탄소배출권은 국내로 도입할 수도 있다.

SK에코플랜트는 베트남에서 지붕태양광 사업을 통해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국내로 들여와 탄소배출권 의무할당 기업에 판매하기로 했다.

박경일은 탄소배출권 시장에 진출해 친환경기업 정체성을 확고히 할 뿐만 아니라 고수익 창출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국내 대표적 탄소배출권 판매업체인 휴켐스는 2020년 탄소배출권 사업부문에서 매출 594억 원, 영업이익은 370억 원을 거두며 영업이익률 60.5%를 달성했다.

△우즈베키스탄 에너지 현대화 사업권 확보
SK에코플랜트는 우즈베키스탄 에너지 현대화 사업에 나섰다.

박경일은 2021년 12월17일 서울 중구 롯데호텔에서 사르도르 우무르자코프(Sardor Umurzakov) 우즈베키스탄 부총리 겸 투자대외무역부 장관을 만나 '우즈베키스탄 에너지 현대화 사업 협력'을 위한 공동협약을 체결했다.

SK에코플랜트는 △발전소 및 지역난방시스템 현대화 △수소 사업 △자가발전 설비 개선 등 에너지 관련 5개 분야에 걸쳐 우즈베키스탄에 친환경 에너지 사업모델을 전수하고 탄소 감축과 에너지 공급 안정화를 돕는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2021년 11월 우즈베키스탄 투자대외무역부와 양해각서(MOU)를 체결하면서 이번 사업의 본격적 추진을 알렸는데 이날 공동협약도 체결해 세부 협력방안 등을 확정했다.

SK에코플랜트는 사업개발, 금융조달, 지분투자 등 사업 전반을 주관한다. 국내외 역량 있는 공기업 및 민간기업, 재무적 투자자들과도 협력해 사업개발권 확보에 나선다는 계획을 세웠다.

먼저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21년 1월 독점 사업개발권을 따낸 무바렉(Mubarek) 가스화력발전소 현대화 프로젝트와 관련해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조만간 세부 내용을 확정하게 된다.

설계·조달·시공(EPC) 및 운영·관리(O&M) 업체 선정과 금융조달도 순차적으로 추진한다. 이번 현대화 프로젝트는 우즈베키스탄 무바렉 지역에 위치한 노후한 발전소를 현대화해 친환경 발전소로 바꾸는 것으로 기존 발전소의 노후 설비를 개선하고 약 300MW 규모의 친환경 고효율 발전소로 증설하는 내용도 담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우즈베키스탄 정부의 숙원사업인 지역난방시스템 현대화도 추진한다. 무바렉, 지작 등 5개 지역에 위치한 노후 지역난방시스템을 현대화해 고효율∙친환경 열병합발전소로 전환한다.

이 밖에 수소사업, 자가발전설비 개선 등의 분야에서도 우즈베키스탄 정부와 전략적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

△환경사업 강화하는 조직개편 단행
SK에코플랜트는 2021년 12월2일 11개 비즈니스유닛(BU) 및 센터 체제로 조직을 개편했다.

SK에코플랜트는 이번 조직개편이 환경·에너지 솔루션사업 포트폴리오를 확장하고 환경·사회·지배구조(ESG) 경영을 강화하기 위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환경사업은 △에코비즈Dev.(Development)BU △에코플랫폼BU △에코랩센터 등으로 확대 재편했다. 에코비즈Dev. BU는 국내시장 점유율을 확대하고 글로벌시장 진출을 모색한다.

에코플랫폼 BU는 인수한 환경 자회사들의 시너지를 강화하고 신기술 도입을 통한 환경산업 고도화에 집중한다. 에코랩센터는 혁신기술을 발굴, 개발, 육성하는 환경 생태계 플랫폼을 조성하고 인공지능(AI)과 디지털 전환(DT) 기반 환경 솔루션 개발에 주력한다.

Corp.(Corporate) Strategy(전략)센터도 신설해 비즈니스모델 혁신으로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고 2023년 기업공개(IPO)에도 속도를 낸다는 계획을 밝혔다.

이 밖에 기존 사업부문은 △에코에너지BU △에코스페이스BU △에코솔루션BU △에코엔지니어링BU 등으로 변경했다.

△중대재해 500일 무사고 달성
SK에코플랜트는 중대재해 500일 무사고를 달성했다.

SK에코플랜트는 2021년 11월9일 서울 종로구 지플랜트 사옥에서 ‘중대 무사고 500일 달성 기념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는 온라인 화상시스템을 활용해 국내외 현장에서 안전을 책임지고 있는 현장 소장 및 구성원 200여 명이 참여했다.

SK에코플랜트는 10년치 건설현장 안전사고를 분석하고 사고 위험성을 데이터화해 안전관리 수준을 높이는 체계를 구축해 운영하고 있다.

특히 데이터를 통해 확인된 당일 작업의 위험성과 안전사고 예방대책을 안전책임자와 근로자에게 미리 알려주고 안전수칙을 준수하도록 관리하고 있다.

최근에는 이런 정보를 신속하고 편리하게 알려주는 핸드폰 앱 ‘안심(안전에 진심)’을 개발했다.

본사에도 통합 안전관리 관제센터를 신설하고 국내외 현장의 위험 데이터를 실시간 종합 모니터링하고 CCTV와 웨어러블 캠을 통해 안전사고 위험성을 즉시 확인·조치하는 체계를 구축했다.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국산화 추진
SK에코플랜트는 글로벌 수소시장 진출을 위해 미국 연료전지 제조사 블룸에너지와 협력을 강화했다.

SK에코플랜트는 2021년 10월24일 미국 연료전지 제작사인 블룸에너지와 상업적 협력계약을 포함한 5건의 계약을 체결했다.

박경일은 케이알 스리다르(KR Sridhar) 블룸에너지 창업자 겸 최고경영자(CEO)와 비대면 서명 방식으로 계약을 맺었다.

SK에코플랜트는 블룸에너지와 맺은 계약에 따라 고체산화물 연료전지의 국산화를 앞당길 수 있게 됐다.

2022년 말부터 구미공장에서 완제품 생산이 가능하며 향후 아시아 지역에 판매할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역시 국내 합작법인에서 우선 생산해 수출한다. 또 2023년부터는 생산규모를 200MW 이상으로 늘린다.

당초에는 2021년 한 해 50MW 규모로 생산을 시작해 2025년 이후 200MW 규모 이상으로 생산을 점진적으로 확대한다는 계획이었다. SK에코플랜트는 블룸에너지와 고체산화물 전해조(SOEC)의 글로벌 독점 판매권과 미국 내 파이낸싱 및 설계∙조달∙시공(EPC) 독점사업 협력계약도 체결했다.

이와 함께 그린수소 상용화 등의 기술 개발을 위해 공동기술연구소로 수소혁신센터를 한국과 미국에 각각 건립하기로 약속했다.

두 회사는 차세대 고체산화물 연료전지 및 수전해 설비 기술 개발과 생산공장 신설에 필요한 자금 지원을 위한 주식매매계약(SPA)도 체결했다. SK에코플랜트는 우선 약 3천억 원 규모의 자금을 투자한다.

SK에코플랜트는 차세대 고체산화물 및 전기분해 관련 기술 개발에 자금을 지원하면서 국내는 물론 미국을 포함한 세계에서 신에너지사업을 확장한다는 계획을 세웠다.

앞서 SK에코플랜트는 지난 2018년 블룸에너지로부터 고체산화물 연료전지(SOFC) 국내 독점 공급권을 확보해 연료전지사업을 시작했다.

2020년 1월에는 블룸에너지와 SOFC 국산화를 위해 합작법인 ‘블룸SK퓨얼셀’을 설립했다. 2020년 10월에는 경북 구미에 블룸SK퓨얼셀 제조공장을 준공하고 고체산화물 연료전지를 국내에서 본격적으로 생산하기 시작했다.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에 취임
박경일은 2021년 10월1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 자리에 올랐다.

SK그룹에서 투자전략과 M&A를 담당한 전문가로서 친환경·신에너지 사업을 통한 환경기업으로 체질 개선이라는 중책을 맡은 것으로 평가된다.

박경일은 SK에 있을 때 환경시설관리(현 EMC홀딩스) 인수에 깊이 관여했고 2021년 1월 SK에코플랜트 사업운영총괄로 자리를 옮긴 뒤에는 폐기물 소각기업 6곳 인수 작업을 진두지휘했다.

SK에코플랜트는 “SK텔레콤과 SK에서 전략과 투자 업무를 담당하며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 탁월한 경영역량을 갖춰 신사업추진 등 SK에코플랜트의 변화를 적극적으로 주도할 수 있는 능력과 리더십을 보유했다”고 선임 배경을 설명했다.

△SK에코플랜트가 걸어온 길
SK에코플랜트는 1962년 협우산업으로 세워져 1965년 건설업 허가를 받았다.

1977년 선경그룹에 인수돼 선경종합건설로 이름이 바뀌었다. 1984년 선경건설로 회사이름을 바꾼 뒤 1992년 11월 아파트 브랜드 선경 호멕스를 내놨다. 1998년 SK건설로 이름을 변경했고 2000년 아파트 브랜드 SK뷰를 시장에 내놨다.

2021년 5월21일 임시 주주총회를 열고 이름을 SK에코플랜트로 바꿨다. 2021년 12월에는 반도체, 연료전지 등 일부 분야를 제외한 플랜트사업부문을 물적분할해 신설법인 SK에코엔지니어링을 설립했다.

지분구조를 살펴보면 SK그룹 지주사인 SK가 44.48%(1569만8853주)의 지분을 보유하고 있다.

2022년 기준 시공능력평가 9위에 올라 있는데 다른 주요 건설사들과 달리 주택건설의 매출비중이 적다.

2022년 3분기 기준 SK에코플랜트 사업 매출비중을 살펴보면 건축주택과 플랜트, 토목 등 인프라사업이 포함된 솔루션사업부문 82.97%, 환경사업 10.74%, 에너지사업 6.29% 등이다. 다만 솔루션사업부문에서 국내 건축주택 비중은 24.1% 수준이다.

SK의 2021년부터 2023년까지 3년간 브랜드 사용료 계약을 살펴보면 SK에코플랜트는 492억1100만 원으로 SK하이닉스(2036억4600만 원), SK에너지(1380억100만 원), SK텔레콤(717억7700만 원) 등에 이어 다섯 번째다.

SK의 브랜드 사용료는 계열사 매출액에서 광고선전비를 뺀 금액에 0.2%를 곱한 것이다. 그룹 내 매출순위로 볼 수 있다.

비전과 과제/평가

◆ 비전과 과제
[Who Is ?]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이 2021년 12월13일 열린 임시주주총회에서 발언하고 있다. < SK에코플랜트 >

박경일은 해상풍력과 그린수소 등 에너지사업에 힘을 실어 글로벌시장에서 환경에너지기업으로 입지를 다지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박경일은 2023년도 신년사에서 “지난해까지 사업모델 전환에 속도를 냈다면 2023년은 이미 확보한 자산을 바탕으로 글로벌 파트너십 강화 등 미래 경쟁력 확보에 역점을 둬야 한다”며 “올해는 환경에너지 사업자로 더 높이 뛰어오르기 위한 준비의 해가 돼야 한다”고 말했다.

SK에코플랜트는 사업보고서에서도 2023년에 연료전지, 수소사업과 더불어 국내외 재생에너지 생태계 플랫폼과 협업해 부유식 해상풍력과 태양광사업을 가시화하고 탄소제로 자산을 확보한다는 목표를 제시했다.

이를 통해 재생에너지와 수소 중심의 청정에너지 솔루션을 제공하는 분산전원 사업자로 도약하겠다는 청사진을 내놓았다.

박경일은 실제 수소경제와 폐배터리 등 환경산업에 정책적 지원을 늘리고 있는 북미시장 현지법인 이름을 SK에코플랜트아메리카스로 바꾸고 그린수소, 폐배터리 재활용, 연료전지사업을 본격적으로 펼치겠다는 계획을 실행에 옮기고 있다.

해상풍력발전 하부구조물 자회사 삼강엠앤티 이름도 SK오션플랜트로 변경하고 해상풍력사업 글로벌 거점을 넓혀가겠다는 목표를 밝혔다.

성장 잠재력이 큰 에너지사업 육성은 SK에코플랜트가 시장에서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도 보탬이 될 수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애초 목표했던 2023년 상장 계획은 늦춰질 것이라는 시선이 많다.

다만 SK에코플랜트는 플랜트사업부문 분할에 따른 외형 축소와 2023년 주택시장 위축 등에 대비하기 위해서도 새로운 성장동력 사업 육성이 필요하다.

최태원 SK그룹 회장이 수소 등 친환경에너지사업을 그룹 차원의 미래사업으로 삼고 있다는 점도 박경일이 에너지사업에 힘을 싣는 이유다. 최태원 회장은 SK그룹 각 계열사에 ESG(환경·사회·지배구조)를 앞세운 혁신적 사업모델로 지속가능성을 확보하고 기업가치를 높일 것을 강조하고 있다.

재무건전성 관리도 중요한 경영과제다.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3분기 연결기준 순차입금이 4조 원을 웃돈다. 2021년 말 2조602억 원에서 거의 두 배 수준으로 많아졌다. 총차입금 규모는 5조8756억 원에 이른다.

SK에코플랜트는 국내 건축주택 매출 비중은 24.1%로 다른 건설사보다 상대적으로 낮아 분양시장 침체 등 경기 타격을 적게 받을 것으로 예상된다. 다만 국내외 토목, 플랜트사업장에서 코로나19에 따른 공사기간 지연, 자재값 인건비 상승 등 추가 비용 발생으로 영업수익성이 저하돼 있다.

박경일은 이런 상황 속에서도 환경에너지사업 확장에 재원은 꾸준히 투입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경일은 2023년 1월 미국 라스베이거스에서 열린 CES2023 현장에서 미국 벤처캐피털 PnP와 폐배터리 재활용 등 친환경기술분야 기업 발굴과 투자지원 내용을 포함한 업무협약을 맺으면서 글로벌 환경사업에 투자를 지속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SK에코플랜트는 2022년 3분기 기준 투자활동에 따른 현금유출액이 2조4916억 원에 이른다. 이 돈은 환경, 에너지 분야 신사업 확대를 위한 기업인수, 지분투자 등에 들어갔다.

◆ 평가
[Who Is ?]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사장(앞줄 왼쪽 여섯 번째)이 2021년 11월23일 서울 종로구 수송동 지플랜트 사옥에서 열린 건설기술 공모전 '2021 콘테크 미트업 데이' 시상식에서 선정기업 대표들과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에코플랜트 >

도전정신이 강하며 안정적인 것을 하기보다 새로운 것을 시도하는 데서 재미를 느낀다.

학창시절에는 조용한 편이었고 대학시절 자퇴할 생각도 했다고 전해진다. 군대에서 ‘메가트렌드 2000’이란 책을 통해 이동통신 이야기를 접한 뒤 졸업하면 이동통신회사에 가겠다고 결심했다고 한다.

처음 들어간 회사 신세기통신이 가입자 100만 명을 돌파한 뒤 경영진이 더 이상 가입자를 모을 필요가 없다고 했을 때 홈페이지에 직접 반박하는 글을 올리기도 했다.

2017년 장동현 사장이 SK텔레콤에서 SK로 이동할 때 함께 자리를 옮긴 임원 6명 가운데 하나다. SK텔레콤에서 SK로 옮긴 뒤에 다양한 사업보고를 해야 해 주말에도 도서관을 찾아 관련 산업에 대한 공부를 했다.

박경일은 “나는 지금도 끊임없이 배운다. 내가 계속 배우고 성장하는 것이 중요하고 그 속에서 재미를 추구하는 것이 좋은 삶이다”라고 말할 정도로 새로운 것에 도전해 스스로 성장하는 것을 즐긴다.

SK에코플랜트에 온 것도 SK그룹 안에서 제일 취약한 회사라는 평가를 받아온 회사를 ‘성장 가능성이 가장 큰 회사’로 바라봤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박경일은 SK에코플랜트 사업운영총괄로 부임한 지 1년 만에 장외 기준으로 시가총액 6천억 원이던 회사를 3조 원 규모로 성장시켰다.

박경일은 서울대 경영대 동문인터뷰에서 경영자로서 의사결정하는 것이 너무 재미있고 앞으로 SK에코플랜트를 더 성장시키고 기업공개까지 할 것을 생각하면 가슴이 뛴다고 말하기도 했다.

종교는 기독교다.

사건사고


△4대강 담합소송 패소
SK에코플랜트는 한국수자원공사가 제기한 4대강 사업 가격담합 관련 손해배상 소송에서 패소했다.

서울중앙지법은 2022년 1월12일 수자원공사가 2019년 4대강 사업 입찰담합과 관련해 제기한 소송에서 10개 건설사에 모두 2363억원의 손해배상금을 수자원공사에 지급하라는 판결을 내렸다.

손해배상금을 지불해야 하는 건설사는 SK에코플랜트와 GS건설, 대우건설, 삼성물산, 현대건설, 포스코건설, DL이앤씨, HDC현대산업개발, 금호건설, 삼성중공업 등이다. 업체별 배상금 분담 내역은 알려지지 않았다.

SK에코플랜트에 책임이 있는 4대강 사업 공사구간은 한강 6공구, 금강 7공구, 낙동강 20·22공구, 보현산 다목적댐 등이다.

4대강 사업은 이명박 정부가 '4대강 살리기 사업'이라고 이름 붙인 하천 정비사업이다. 2008년부터 2012년까지 22조원의 예산이 투입됐다.

시민단체들은 건설사들이 공사구간을 나눠먹기식으로 담합해 높은 낙찰가에 공사를 따냈다고 비판했다. 수자원공사는 2019년 12월 해당 건설사들을 상대로 4대강 사업 담합에 대한 손해배상 소송을 제기했다.

△CJ헬로비전 고가 인수 논란과 인수 무산
박경일이 참여한 SK텔레콤의 CJ헬로비전 인수합병 시도가 무산됐다.

공정거래위원회는 2016년 7월18일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의 기업결합에 대한 최종심의 결과 불허 결정을 내렸다. 공정위는 2015년 12월부터 두 회사의 결합 건을 심사해왔다.

공정위는 SK텔레콤과 CJ헬로비전이 결합하면 유료방송시장과 이동통신시장 둘 다에서 경쟁이 제한될 가능성이 있다며 인수합병 불허 의견을 확정했다.

SK텔레콤은 CJ헬로비전에 인수계약 해제를 통보하고 미래창조과학부에 인허가 신청을 취하해 달라고 요청했다.

앞서 SK텔레콤은 2015년 10월 CJ오쇼핑으로부터 CJ헬로비전 지분 53.92%를 9천억 원에 매입해 자회사인 SK브로드밴드와 합병하는 방안을 추진하기로 했다.

이를 두고 고가 인수라는 지적이 나오기도 했다.

2015년 10월30일 종가 기준 CJ헬로비전의 주가는 주당 1만900원, 시가총액은 약 8500억 원이었다.

당시 SK텔레콤 전략기획실장이던 박경일은 고가 인수 논란을 두고 “CJ헬로비전의 기업가치를 1조9천억 원으로 평가했다”며 “합리적 수준에 거래했다”고 반박했다.

장동현 SK텔레콤 대표이사 사장도 CJ가 요구하는 조건이 합리적 수준이라 협상을 많이 할 필요가 없어 빠르게 진행이 됐다며 고가 인수 논란을 일축했다.

한편 CJ헬로(옛 CJ헬로비전)은 2019년 2월 LG유플러스의 품에 안겼다. LG유플러스는 당시 8000억 원을 들여 지분 절반(50%+1주)와 경영권을 확보했다. CJ헬로는 나중에 이름이 LG헬로비전으로 바뀌었다.

경력/학력/가족
◆ 경력

1994년 신세기통신 재무관리실에 입사했다.

2002년 SK텔레콤(신세기통신 흡수합병) 경영기획팀장과 전략기획실장을 지냈다.

2017년 SK PM전략실장, SV추진담당, 행복디자인센터장을 맡았다.

2021년 1월 SK건설(현 SK에코플랜트) 사업운영총괄을 거쳤다.

2021년 3월 SK에코플랜트 사내이사에 선임된 뒤 10월 대표이사 사장이 됐다.

◆ 학력

1988년 청주고등학교를 졸업했다.

1994년 서울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했다.

◆ 가족관계

◆ 상훈

◆ 기타


박경일은 2022년 상반기 SK에코플랜트로부터 보수 12억6300만 원을 받았다. 세부적으로 급여 5억 원, 상여 7억6200만 원, 기타 근로소득 100만 원 등이다.

박경일은 2022년 9월30일 기준 SK에코플랜트 주식 2만8834주(0.08%), SK 주식 1천 주를 보유하고 있다. SK 보유주식은 2023년 2월6일 종가 기준으로 1억9740만 원의 가치를 지닌다.

어록
[Who Is ?]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

박경일 SK에코플랜트 대표이사 사장(왼쪽 네 번째)이 부문장들과 2021년 11월9일 서울 종로구 지플랜트 사옥에서 열린 중대 무사고 500일 달성 기념행사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SK에코플랜트 >

“북미지역은 최근 각종 정책적 지원으로 환경·에너지시장이 본격적으로 확대되고 있어 SK에코플랜트가 글로벌 환경·에너지기업으로 성장하기 위해 중요한 전략적 요충지다. SK에코플랜트는 북미에서 연료전지사업을 포함 그린수소, 폐배터리 재활용까지 미래에너지 선도기업으로 역할을 강화하겠다.” (2023/02/06, SK에코플랜트 북미법인 BETEK 사명을 ‘SK에코플랜트아메리카스’로 변경하겠다고 알리는 보도자료에서)

“환경산업의 해외진출과 혁신기술 확보를 위해 정부의 적극적 협력과 지원이 필요하다. SK에코플랜트는 혁신기술과 글로벌 파트너십을 바탕으로 환경부와 협력도 더욱 강화해 성장성 높은 글로벌 환경시장을 선점하겠다.” (2023/01/26, 한화진 환경부장관이 SK에코플랜트 자회사 환경시설관리 산하 경인환경에너지를 방문한 자리에서)

“2023년은 환경·에너지 사업자로서 더 높이 뛰어오르기 위한 준비의 한 해가 돼야 한다. 전기차, 배터리 제조사와 파트너십을 통한 순환경제 모델을 구축하고 수전해 기술(전기로 물을 분해해서 수소를 생산하는 기술)을 조기 상용화해 그린수소 공급자로서 입지를 공고히 다져야 한다.”

“대내외 전망은 부정적이지만 기회는 반드시 찾아온다.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고 도전한다면 2023년 토끼의 해에 우리는 힘차게 뛰어오를 것이다.” (2023/01/02, 2023년도 신년사에서)

“해상풍력 최강국인 덴마크의 글로벌 기업들과 협력을 강화하고 새로운 사업기회를 논의할 수 있어 의미가 깊다. SK에코플랜트는 그린수소 밸류체인 완성을 통해 미래 에너지 시장을 선점하겠다.” (2022/12/05, 덴마크 코펜하겐에서 해상풍력 컨설팅·엔지니어링 전문기업 코비(COWI)와 해상풍력 개발 및 신재생에너지 기술협력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맺은 뒤)

“SK에코플랜트의 기술과 솔루션은 순환경제 실현이라는 하나의 청사진으로 연결돼 있다. 신재생에너지 전반의 밸류체인을 완성한 만큼 지속가능한 도시와 순환경제를 디자인하는 대표 환경기업으로 역할을 다하겠다.” (2022/11/02, 2022 대한민국 에너지대전에서 탄소제로, 폐기물제로를 위한 순환경제 솔루션을 전시한다고 알리는 보도자료에서)

"SK에코플랜트는 스타트업 및 중소기업의 뛰어난 역량이 빛을 볼 수 있도록 기술개발을 돕고 아이디어를 사업화하는 데 힘을 보태왔다. 앞으로도 지속적 혁신기술 발굴과 상생 실천을 통해 중소기업 경쟁력 강화를 돕는 등 동반성장을 추구하겠다." (2022/09/22, 콘테크 미트업데이 개최 보도자료를 통해)

“SK에코플랜트는 세계적 에너지기업들과 공동으로 해상풍력 개발사업을 추진하면서 세계시장에서 주요 사업자로 도약할 토대를 다졌다. SK에코플랜트는 앞으로도 원천기술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고 전략적 투자를 감행해 세계적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성장하겠다.” (2022/09/05, 그린인베스트먼크그룹의 해상풍력개발 전문기업 코리오제너레이션(Corio Generation), 글로벌 종합에너지기업 토탇에너지스(TotalEnergies)와 한국 해상풍력 발전사업 공동개발 관련 협약식에서)

“글로벌 공급망 위기와 원자재 가격 상승 등 불확실성이 확대되면서 협력사와 긴밀한 신뢰구축, 정보공유 등 상생협력의 중요성이 갈수록 커지고 있다. SK에코플랜트는 지속적 소통과 협력은 물론 기술개발, 재무지원 등 협력사의 경쟁력 강화를 위한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 (2022/06/23, SK에코플랜트 협력사 한맥중공업의 경기도 화성 공장에서 열린 동반성장 간담회에서)

“리사이클링 사업 확장을 통해 폐기물 제로와 탄소 제로가 현실화된 순환경제 모델인 제로시티(The Zero City)를 실현하는 데 한 걸음 더 나아갔다. 테스가 확보한 세계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바탕으로 폭발적으로 성장하는 글로벌 E-waste 시장을 선도해 나가겠다.” (2022/02/21, 글로벌 전기·전자 폐기물(E-waste) 전문기업인 테스(TES) 지분 100%를 인수하는 주식매매계약을 체결한 뒤)

“폐기물 소각·매립, 수처리 등 환경사업에서 시작해 연료전지, 태양광, 풍력, Waste to Energy 등의 신재생에너지 사업과 연계된 탄소중립 산업단지를 실증 개발하겠다. 더 나아가 탄소중립, 에너지자립, 자원순환, 스마트시티 솔루션을 종합해 폐기물 Zero와 탄소 Zero가 현실화된 The Zero City를 구현해 나가겠다.” (2022/02, SK에코플랜트 홈페이지 인사말에서)

"앞으로 SK에코엔지니어링과 함께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을 강화해 파이낸셜 스토리를 조기에 달성하고 기업가치를 높이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 (2022/02/15, SK에코엔지니어링 출범식에서)

“2022년은 SK에코플랜트가 ‘성공적 IPO 달성을 위한 준비를 완성하는 해’다. 국내 1위 사업자로서의 지위를 공고히 하기 위해 볼트온(Bolt-on) 전략을 지속 추진해 규모의 경제를 확보하겠다.” (2022/01/03, 2022년도 신년사를 통해)

“환경·신재생에너지 사업을 자기완결적으로 추진하고 엔지니어링 전문성을 지속적으로 강화해 나가겠다. 이를 위해 자율적이고 유연하며 수평적인 기업문화를 만들어 가겠다.” (2022/01/03, 신년사를 통해)

“그룹 전략실장을 맡으면서 건설회사가 안타까워 고민 끝에 내린 결론이 환경으로의 전환이었다. 지주회사에 있으면서 SK건설(SK에코플랜트)이 환경회사를 인수하게 했고 그 뒤 건설로 온 것이다. 많은 사람들이 SK그룹에서 건설이 제일 취약한 회사라고 했지만 나는 가장 성장 가능성이 크다고 보고 온 것이다.” (2021/12/30, SNUbiz 뉴스룸 인터뷰에서)

“짜인 틀에서 안정적으로 있는 것보다 도전하는 것을 좋아한다. 인사이트를 갖는 것이 어려운 것이 아니라 그것에 뛰어드는 용기가 문제다. 다들 예상하더라도 과감히 뛰어들어 그 트렌드를 내 것으로 만드는 것이 대단한 것이다. 최근 해상풍력 관련 회사를 하나 인수했다. 해상풍력이 커진다는 것은 다들 아는데 직접 뛰어들어 ‘내가 해상풍력의 주인공이 되겠다‘고 생각하는 사람은 별로 없다.” (2021/12/30, SNUbiz 뉴스룸 인터뷰에서)

“삼강엠앤티 경영권 확보를 통해 친환경 재생에너지원으로 주목받고 있는 해상풍력 발전 시장을 선점하는 계기를 마련했다. 앞으로 부유식 해상풍력 발전사업을 주도할 수 있도록 원천기술을 개발하고 투자를 이어가겠다.” (2021/11/16, 삼강엠앤티 주식매매계약 체결 후)

“안전은 반드시 지켜야 하는 최고의 가치다. 중대 무사고 500일은 고무적 성과로 현 수준에 만족하지 않고 새로운 기록을 계속 만들어 나가야 한다. 산업재해를 제로(Zero)로 만드는 데 선도적 역할을 수행해야 한다. 글로벌 최고 수준의 안전경영을 실현할 수 있도록 투자와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 (2021/11/09, 중대 무사고 500일 달성 기념 행사에서)

“CJ헬로비전은 SK텔레콤에 상당히 매력적인 물건이다. 소모적 가입자 유치전보다 인수합병을 통해 가입자를 늘리는 것이 더 바람직하며 업계도 양질의 콘텐츠 경쟁과 플랫폼 고도화 경쟁으로 갈 수 있을 것이다. 두 배 정도의 프리미엄을 지불했지만 합병한 회사의 EBITDA(상각전 영업이익)가 1조 원 정도 되기 때문에 지불하게 된 금액을 근시일 내에 벌어들이지 않을까 생각한다.“ (2015/11/02, SK텔레콤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피조물에 대한 경탄은 인간의 의무다." "착한 사람이란 다른 이로부터 선한 것을 발현시키는 사람이다." "단순함과 순결함이라는 두 날개만이 우리를 복잡한 현실에서 날아 오르게 한다." (페이스북에 적은 '좋아하는 문구')