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SKC가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 준공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이진명 신한투자증권 연구원은 7일 SKC 목표주가를 12만 원으로, 투자의견을 '매수'로 각각 유지했다
▲ SKC가 말레이시아 동박 공장 준공에 힘입어 올해 하반기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전망됐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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6일 SKC 주가는 9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 연구원은 "SKC는 올해 1분기 영업이익 49억 원을 내며 흑자로 돌아설 것"이라고 내다봤다.
올해 1분기 2차전지소재 사업(동박)은 매출 2318억 원, 영업이익 165억 원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2022년 1분기보다 매출은 27%, 영업이익은 36% 증가하는 것이다.
지난해 연말 재고 조정 이후 출하가 정상화하며 증설 효과가 반영되지만 국내 전력비 인상으로 수익성 개선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다만 3분기 말레이시아 공장 완공으로 올해 출하량은 1년 전보다 58% 늘 것으로 예상됐다. 이에 원가 경쟁력이 높아져 SKC는 하반기에 수익성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됐다.
화학 사업 영업이익은 올해 1분기에도 적자가 지속될 것으로 전망됐다. 부진한 수요 및 공급 부담으로 스프레드(최종제품가격에서 원가를 뺀 수익성 지표) 약세가 지속될 것으로 분석됐다.
올해 SKC 주요 사업들은 하반기로 갈수록 실적이 개선될 것으로 전망됐다.
동박은 말레이시아 공장 가동으로 큰 폭으로 실적을 개선하고 고객사 다변화 및 글로벌 시장점유율 확대로 경쟁력을 키울 것으로 예상됐다.
화학 사업은 중국 리오프닝(경제활동 재개)에 따른 수요 회복으로 올해 분기마다 영업이익이 늘 것으로 전망됐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