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부영그룹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부영그룹은 신명호 부영 회장이 4년8개월의 임기를 마치고 퇴임하고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을 새 회장으로 선임했다고 6일 밝혔다.
 
부영그룹 회장에 이희범 선임, 산업자원부 장관과 STX중공업 회장 지내

이희범 전 산업자원부 장관이 부영그룹 신임 회장으로 취임했다. <연합뉴스>


이희범 신임 회장은 “국내에서 가장 많은 임대아파트를 공급해 무주택자들의 내집마련을 위한 주거사다리 역할을 해 온 부영그룹 회장으로 취임하게 돼 영광으로 생각한다”며 “대내외적 경제불안으로 어려운 상황이지만 이런 때일수록 마음을 모으면 위기를 극복하고 새로운 기회를 만들 수 있다고 믿는다”고 취임 소감을 밝혔다.

이 신임 회장은 1949년 경북 안동에서 태어났다. 

서울대사대부고, 서울대 공과대학 전자공학과를 졸업했다. 그 뒤 서울대 행정대학원 행정학과를 수료하고 미국 조지워싱턴대 경영대학원에서 경영학석사(MBA)과정을 마쳤다.

이 신임 회장은 1972년 제12회 행정고시에 수석으로 합격해 공직에 발을 들였고 산업자원부 장관, 한국무역협회 회장, 한국경영자총협회 회장 등을 지냈다.

STX중공업 회장, LG상사 부회장, 경북문화재단 대표이사 등을 역임했고 2018년 평창동계올림픽 조직위원장을 맡아 성공적으로 이끌었다는 평가를 받는다. 박혜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