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사이버 보안업체 샌즈랩이 수요예측에서 흥행하며 공모가를 희망범위 최상단에서 결정했다. 

3일 샌즈랩은 2일부터 진행한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범위(8500원~1만500원)의 상단인 1만5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고 밝혔다.
 
샌즈랩 수요예측 흥행해 공모가 최상단 1만500원, 일반청약 6~7일

▲ 3일 샌즈랩이 기관투자자 대상 수요예측에서 희망범위(8500원~1만500원)의 상단인 1만500원에 공모가를 확정했다. 사진은 김기홍 샌즈랩 대표이사. <비즈니스포스트>


기관투자자 수요예측에는 1541곳의 국내외 기관투자자가 참여했다. 경쟁률은 1325.79 대 1로 집계됐다. 

수요예측에 참여한 기관투자자 가운데 98.08%가 공모가 상단 혹은 공모범위를 초과한 가격을 제시하면서 샌즈랩은 희망범위 최상단의 가격에 공모가를 확정하게 됐다.

확정된 공모가에 따라 샌즈랩은 389억 원을 조달하게 된다. 공모가 기준 시가총액은 1587억 원이다.

주관사인 키움증권 관계자는 “인공지능과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한 샌즈랩의 차세대 기술력은 물론 국내외 영업 확장 가능성이 투자자들에게 인정받은 것으로 보여진다“고 말했다. 

김기홍 샌즈랩 대표이사는 “챗(Chat)GPT 등 날로 발전하는 인공지능 시대에 새로워지는 사이버 공격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길 바라는 염원을 수요예측에서 보여주신 것 같다”며 “글로벌 최고의 사이버 위협 인텔리전스(CTI) 기업으로서 확고히 자리매김해 앞으로도 유의미한 실적을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샌즈랩은 인공지능(AI)와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사이버 범죄에 대응하는 지능형 보안 솔루션을 제공하는 기업이다. 

샌즈랩은 전부 370만 주를 공모한다. 6~7일에 걸쳐 일반 투자자 청약을 진행한 뒤 15일 코스닥 상장한다. 상장 주관사는 키움증권이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