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내에서 운행 중인 페라리, 람보르기니, 맥라렌 등 ‘3대 슈퍼카’ 브랜드 차량의 70% 이상이 법인차로 나타났다.
3일 카이즈유데이터연구소가 2022년 12월31일 기준으로 국내 법인차 운행차량 현황을 분석한 결과 국내에서 운행 중인 3대 슈퍼카(4192대) 가운데 75%(3159대)가 법인 및 사업자 등록차량으로 집계됐다.
▲ 3일 카이즈유 데이터연구소에 다르면 국내에서 운행 중인 3대 슈퍼카 가운데 75%가 법인 및 사업자 명의로 집계됐다. 사진은 람보르기니 우로스. |
페라리는 2099대 가운데 1475대로 70.3%, 람보르기니는 1698대 가운데 1371대로 80.7%, 맥라렌은 395대 가운데 313대로 79.2%가 법인차였다.
국내에 등록된 전체 승용차의 개인 구매 비중은 87.2%, 법인 구매는 12.8%이지만 슈퍼카로 분류되는 고가 수입차에서는 반대로 법인차 비중이 월등히 높은 것이다.
차량 가격별로 보면 3억 원 이상 법인차는 벤틀리 플라잉스퍼가 1199대로 가장 많았다. 벤틀리 컨티넨탈(1557대), 람보르기니 우루스(797대), 벤틀리 벤테이가(584대), 롤스로이스 고스트(482대) 순서로 많았다.
전체 운행 차량 대비 법인차 비중은 플라잉스퍼 59.9%, 컨티넨탈 60.4%, 우루스 85.9%, 벤테이가 75.4%, 고스트 78.0%였다.
2억 원 이상 3억 원 미만 법인차는 벤츠 마이바흐 S클래스가 4577대로 1위, 랜드로버 레인지로버(4216대)가 2위에 이름을 올렸다. 벤츠 G클래스(4142대)와 프르쉐 911(3531대), 마세라티 콰트로포르테(1138대)가 그 뒤를 이었다.
1억~2억원 가격의 법인차는 벤츠 S-클래스(4만6652대), 제네시스 G90(4만1144대), BMW 7시리즈(1만6273대), 벤츠 GLE(1만4734대), BMW X5(1만3089대) 순서로 나타났다.
마이바흐 S-클래스는 전체 운행 대수 5천967대 중 76.7%가, 국산차인 G90은 5만7천113대 중 72.0%가 법인차인 것으로 나타났다.
6천만 원 이상 1억 원 법인차에는 제네시스 G80(9만1373대), 벤츠 E-클래스(7만4895대), BMW 5시리즈(4만2022대), 아우디 A6(2만618대), 현대차 에쿠스(1만8233대) 등이 이름을 올렸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