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삼성중공업이 스마트 조선소 전환에 박차를 가한다.
삼성중공업은 업계 최초로 견적부터 제품 인도까지 선박 건조 모든 과정(EPC)에서 생성되는 모든 정보를 한 눈에 확인하고 관제할 수 있는 데이터 기반 ‘전사 통합모니터링 시스템(SYARD)’을 개발하고 본격적으로 적용한다고 2일 밝혔다.
▲ 삼성중공업이 '전사 통합모니터링 시스템(SYARD)' 적용을 통해 스마트 조선소로 전환에 속도를 낸다. 사진은 삼성중공업이 적용한 SYARD 개요도. <삼성중공업> |
삼성중공업 전사 통합모니터링 시스템은 기존에 개별적으로 관리되던 데이터를 사물인터넷(IoT), 인공지능(AI) 기술을 활용해 빅데이터화하고 이를 분석해 시각화해 실시간으로 제공하는 시스템이다.
삼성중공업은 전사 통합모니터링 시스템 적용으로 최적의 의사결정이 가능해 경영자원의 효율적 관리, 제품 생산기간 단축, 위험요인의 사전 파악 및 제거 등이 가능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노동집약적 산업인 조선업을 플랫폼 기반의 고효율 기술집약 산업으로 전환하기 위해 2019년부터 생산, 설계 업무 등 모든 분야에서 ‘스마트화’를 추진하고 있다.
삼성중공업은 지난해까지 △메타버스 기반 원격 품질검사 플랫폼 △대화형 설계 챗봇 △생산 무도면 시스템 등을 개발해 적용하고 있다.
이중남 삼성중공업 스마트SHI 사무국 팀장은 “SYARD 구축으로 조선업 분야에서도 빅데이터를 활용한 플랫폼 비즈니스로 전환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하게 됐다”며 “앞으로도 차별화된 디지털 기술을 활용해 스마트 조선소 완성에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