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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월 쌍용차 내수 수출 다 좋아, 한국GM '수출호조' 르노코리아 '먹구름'

허원석 기자 stoneh@businesspost.co.kr 2023-02-01 18:05: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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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쌍용자동차가 1월 토레스 판매 호조 속에서 내수와 수출에서 판매량을 모두 늘렸다.

한국GM은 수출 호조에 힘입어 전체 판매량을 늘렸지만 르노코리아자동차는 내수와 수출 모두 판매량이 뒷걸음쳤다.

◆ 쌍용차, 토레스 국내 판매 호조에 수출도 좋아

쌍용차는 1월 국내에서 7130대, 해외에서 3873대 등 모두 1만1003대의 자동차를 팔았다고 1일 밝혔다. 
 
1월 쌍용차 내수 수출 다 좋아, 한국GM '수출호조' 르노코리아 '먹구름'
▲ 쌍용자동차가 1월 토레스 판매 호조 속에서 내수와 수출에서 판매량을 모두 늘렸다. 사진은 쌍용차 토레스.

2022년 1월보다 국내판매는 47.4%, 해외판매는 40.1% 증가했다. 전체 판매량은 1년 전보다 44.8% 증가했다. 

내수 판매를 살펴보면 토레스는 1월 국내에서 5444대가 판매되며 쌍용차 판매 실적을 이끌었다.

토레스는 2015년 티볼리가 세웠던 월 최대 판매 실적인 5237대를 넘어서며 쌍용차 창사이래 단일 차종 월 최대 판매 실적을 새로 썼다.

렉스턴 스포츠는 698대, 티볼리는 632대가 국내에서 판매됐다. 2022년 1월보다 렉스턴 스포츠는 76.6%, 티볼리는 42.3% 줄었다.

렉스턴은 139대, 코란도는 217대가 팔렸다. 렉스턴은 38.8%, 코란도는 59.5% 감소했다.

해외 판매에서는 렉스턴 스포츠가 1265대, 코란도가 1071대 판매됐다. 1년 전보다 판매량이 렉스턴 스포츠는 587.5% 늘었고, 코란도는 0.4% 줄었다.

렉스턴은 658대, 티볼리는 477대가 수출됐다. 지난해 1월보다 렉스턴은 4.9% 늘었고, 티볼리는 38.3% 줄었다.

코란도 이모션은 160대가 팔려 1년 전보다 판매량이 255.6% 증가했다.

토레스는 212대가 해외에서 판매됐다.

쌍용차 관계자는 "설 연휴에 따른 조업일수 감소에도 불구하고 토레스가 쌍용차 창사이래 월 최대 판매 실적을 기록하는 등 판매 상승세가 이어지고 있다" 며 "토레스 출고 적체 해소와 U100 등 신차 출시로 판매를 더욱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 르노코리아, 1월 내수 수출 모두 뒷걸음

르노코리아는 1월 국내와 해외에서 자동차를 각각 2116대, 7927대 판매했다. 2022년 1월보다 국내판매는 52.7%, 해외판매는 10.3% 줄었다.
 
1월 쌍용차 내수 수출 다 좋아, 한국GM '수출호조' 르노코리아 '먹구름'
▲ 르노코리아 XM3 E-TECH 하이브리드.

전체 판매량은 1년 전보다 24.6% 감소한 1만45대로 집계됐다.

국내 판매에서는 XM3가 1019대로 가장 많이 판매됐다. 지난해 1월보다 판매량이 28.1% 줄었다. 

1월 QM6는 877대, SM6는 220대가 국내에서 판매됐다. 1년 전보다 판매량이 QM6는 69.4% 줄었고 SM6는 77.4% 늘었다.

해외판매에서는 XM3가 6021대, QM6가 1855대 팔렸다. 2022년 1월보다 XM3는 22.3% 줄었고 QM6는 70.8% 늘었다.

르노 트위지는 해외에서 53대가 판매됐다.

◆ 한국GM, 1월 트레일블레이저 해외 판매 호조에 전체 판매량 늘어

한국GM은 1월 내수 1021대, 수출 1만5230대 등 모두 1만6251대의 자동차를 판매했다. 2022년 1월보다 내수판매는 24.0% 줄었고, 수출은 31.7% 증가했다.
 
1월 쌍용차 내수 수출 다 좋아, 한국GM '수출호조' 르노코리아 '먹구름'
▲ 한국GM 쉐보레 트레일블레이저.

내수와 수출을 합친 전체 판매는 25.9% 증가했다.

내수 판매에서 레저용차량(RV)을 보면 트레일블레이저는 430대, 트래버스는 80대가 판매됐다. 지난해 1월보다 트레일블레이저는 39.4% 줄었고 트래버스는 220% 늘었다.

트래버스는 208대가 판매됐다. 트래버스는 1년 전보다 판매량이 45.6% 줄었다.

이쿼녹스는 61대, 타호는 13대가 국내에서 판매됐다.

승용차 부문에서 스파크가 310대, 말리부가 20대 팔렸다. 1년 전보다 스파크는 1247.8% 늘었고 말리부는 86.5% 줄었다.

볼트EV와 볼트EUV(전기 스포츠유틸리티 차량)는 한 대도 판매되지 않았다.

상용차에서는 콜로라도가 107대 팔려 1년 전보다 판매량이 66.6% 감소했다.

수출에서는 12월 트레일블레이저가 형제 차종인 뷰익 앙코르GX와 합쳐 모두 1만5182대가 판매되며 전체 수출 실적을 이끌었다.

트레일블레이저를 포함한 레저용차량(RV)은 1월에 1만5230대가 수출돼 1년 전보다 판매량이 31.7% 늘었다.

경승용차와 중대형승용차는 한 대도 수출되지 않았다.

카를로스 미네르트 한국GM 영업·서비스·마케팅 부문 부사장은 "북미 시장에서 먼저 공개돼 긍정적인 반응을 일으키고 있는 차세대 글로벌 신제품 '트랙스 크로스오버'의 국내 출시가 1분기로 예정됐다"며 "경쟁력 있는 제품들을 바탕으로 내수 시장에서 GM의 입지를 더욱 강화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허원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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