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현대오토에버가 완성차 산업의 생산 회복과 달러 강세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현대오토에버는 2022년 연결기준으로 현대오토에버가 31일 잠정 실적 공시를 통해 밝힌 지난해 매출 2조7545억 원, 영업이익 1424억 원을 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고 31일 밝혔다. 2021년과 비교해 매출은 33%, 영업이익은 48% 늘었다.
 
현대오토에버 지난해 역대 최대 실적, 차 생산 회복과 강달러에 힘입어

▲ 현대오토에버가 완성차 산업의 생산 회복과 달러 강세에 힘입어 지난해 사상 최대 실적을 새로 썼다.


매출과 영업이익 모두 역대 최고 기록이다.

사업부문별로 SI(시스템통합)사업에서는 매출 9604억 원을 거뒀다. 1년 전보다 28.9% 증가했다.

IT아웃소싱 사업 매출은 1조2940억 원으로 2021년보다 24.9% 늘었다. 

차량 소프트웨어 부문에서는 1년 전보다 72.9% 증가한 5001억 원의 매출을 기록했다.

현대오토에버는 지난해 실적에 완성차 산업의 공급망 회복과 달러화의 강세가 긍정적 영향을 미친 것으로 분석했다.

또 산업의 디지털 전환에 힘입어 △스마트팩토리 구축 △인포테인먼트 시스템 고사양화 및 커넥티비티 서비스 증가 △북미 서비스 강화를 위한 커넥티드카 시스템(CCS) 인프라 구축 등 다양한 사업 부문에서 매출이 증가했다고 현대오토에버는 전했다.

올해 현대오토에버는 차량 소프트웨어 모든 영역에 대한 검증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차량 소프트웨어 개발 프로세스 관리와 인증에 도움을 줄 차량소프트웨어 통합개발환경 플랫폼과 제어기·도로환경을 디지털 트윈으로 구현해 낸 가상검증 플랫폼 개발에 나설 계획을 세웠다. 소프트웨어 개발·테스트·운영 등 모든 단계의 품질 서비스 시장을 선도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또 현대오토에버는 올해 오픈이노베이션을 통한 신성장 동력 발굴을 목표로 스마트팩토리, 스마트물류, 가상검증플랫폼, 테스트·검증 영역에서 글로벌 기업과의 전략적 협업 강화를 추진한다. 모빌리티 기술 확보를 위해 국내외 스타트업에 대한 투자도 확대할 계획을 세웠다. 허원석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