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아시아나항공이 친환경 연료 도입을 위한 발판을 마련했다.

아시아나항공은 30일 글로벌 에너지기업 쉘과 지속가능항공유(SAF) 사용 확대를 위한 양해각서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아시아나항공 2026년부터 지속가능항공유 도입, 쉘 네크워크서 공급

▲ 아시아나항공이 2026년부터 아시아태평양과 중동 노선에서 지속가능항공유를 사용한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 2026년부터 5년 동안 아시아태평양과 중동 지역에서 쉘의 네트워크를 통해 지속가능항공유를 우선 공급받게 된다.

지속가능항공유는 화석연료가 아닌 지속가능한 원료로 생산한 항공유를 말한다. 석유나 석탄 등 기존의 화석 자원이 아닌 폐식용유, 생활 폐기물, 산업부생가스 등 대체 원료로 생산된다.

화석연료와 비교해 탄소배출을 80% 줄일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유럽연합(EU)은 2025년부터 지속가능항공유 사용을 의무화하고 있다. UN 기후변화 협약에 따라 여러 주요 나라에서도 지속가능항공유 사용이 의무화할 것으로 전망된다.

아시아나항공은 "앞으로 협의를 통해 아시아·태평양 및 중동지역 이외 다른 지역으로 공급을 확대할 것이다"고 말했다.남희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