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5대 시중은행의 연봉이 모두 1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16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이 금융감독원으로부터 받은 자료에 따르면 국민, 신한, 하나, 우리, 농협은행의 2021년 평균연봉은 모두 1억 원대를 돌파했다.
 
5대 시중은행 2021년 평균연봉 1억 넘어서, 인터넷은행보다 크게 높아

▲ 16일 윤창현 국민의힘 의원실 자료에 따르면 5대 시중은행의 연봉은 모두 1억 원을 넘어선 것으로 나타났다. <연합뉴스>


이 가운데 국민은행의 평균연봉이 1억1074만 원으로 가장 높았다. 

신한은행이 1억529만 원으로 뒤를 이었다. 하나은행은 1억525만 원, 우리은행이 1억171만 원, 농협은행은 1억162만 원을 기록했다.

5대 시중은행의 2017~2021년 평균임금인상률은 2%대인 것으로 추산됐다.

이 가운데 일부은행은 기간제 및 비정규직 등 저임금 근로자의 임금인상률을 보다 높게 책정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하나은행의 2017~2021년 저임금 근로자 평균임금인상률은 3.88%에 이르렀다.

우리은행의 같은 기간 저임금 근로자 평균임금인상률도 3.48%였다.

시중은행의 평균연봉이 인터넷은행보다 높은 것으로 나타났다.

토스뱅크와 케이뱅크의 2021년 평균연봉은 각각 7973만 원, 7091만 원에 그쳤다. 카카오뱅크의 2021년 평균연봉도 8660만 원이었다.

윤 의원실 관계자는 “2022년 시중은행 평균연봉은 현재 산별협약 등이 진행 중이므로 전체 수치를 파악할 수 없었다”고 말했다. 김태영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