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3-01-10 17:33: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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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2350선을 기준으로 등락을 거듭하다 강보합으로 장을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3거래일 만에 하락세로 돌아섰다.
10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1.12포인트(0.05%) 상승한 2351.31에 장을 마감했다.
▲ 10일 코스피가 상승 마감하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지수가 5거래일 연속 오른 것은 지난해 8월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사진은 이날 장 마감 뒤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5포인트(0.09%) 하락한 2348.04에 장을 시작했다. 이후 3~4번 상승과 하락을 오갔으나 결국 강보합 마감했다.
코스피지수는 이날 상승으로 4일부터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갔다. 코스피지수가 5거래일 연속 상승세를 이어간 것은 8월3일~9일 이후 약 5개월 만이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는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혼조세로 마감한 영향 등으로 하락 출발한 뒤 장중 기관 및 외국인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상승 전환했으나 이후 중국의 입국제한 보복조치 및 차익실현 매물로 상승분을 반납하며 강보합 마감했다”고 설명했다.
기관투자자가 장중 297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개인과 외국인투자자는 각각 2989억 원과 20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살펴보면 건설(2.1%), 섬유의복(1.9%), 증권(0.7%), 전기가스(0.6%)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LG에너지솔루션(2.05%)과 SK하이닉스(0.58%), 삼성전자우(0.36%), LG화학(0.80%), 삼성SDI(2.00%) 등 5개 종목 주가가 오르고 삼성전자(-0.49%)와 삼성바이오로직스(-1.60%), 현대차(-0.61%), 네이버(-1.78%), 카카오(-0.65%) 등 5개 종목 주가가 내렸다.
코스닥지수는 5.16포인트(0.74%) 내린 696.05에 장을 마쳤다. 5일 이후 3거래일 만에 하락한 것으로 전날 약 2주 만에 회복한 700선을 하루 만에 다시 내줬다.
한국거래소는 “코스닥은 하락 출발한 뒤 장중 나스닥 선물 하락세 및 기관과 외국인의 동반 매도세 출회 등의 영향으로 하락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기관과 외국인투자자가 장중 각각 2167억 원과 65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개인투자자는 289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업종별 주가 흐름을 보면 제약(-2.4%)과 오락문화(-2.3%), 방송서비스(-1.4%) 등이 상대적으로 많이 내렸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 주가가 모두 내렸다.
카카오게임즈(-3.01%) 주가가 가장 많이 내렸고 HLB(-2.84%), 셀트리온제약(-2.71%), 셀트리온헬스케어(-2.56%), 펄어비스(-2.45%), 스튜디오드래곤(-1.85%), 에코프로(-1.36%), 에코프로비엠(-1.03%), 리노공업(-0.62%), 엘앤에프(-0.27%) 등이 뒤를 이었다.
이날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날보다 달러당 1.2원 오른 1244.7원에 거래를 마쳤다. 원화는 4거래일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