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디스플레이가 CES 2023에서 'QD-OLED'를 통해 전시하고 있는 프랑코 폰타나(Franco Fontana)의 사진 작품 'NEW YORK(1985)' 모습. <삼성디스플레이> |
[비즈니스포스트] 삼성디스플레이가 세계 전자박람회에서 유명 사진작품을 QD올레드(OLED) 디스플레이를 통해 전시한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세계 전자박람회 CES2023에서 최신 인공지능 알고리즘과 유기재료 기술이 집약된 신제품 ‘QD올레드 2023’을 통해 이탈리아 색채사진 대가 프랑코 폰타나의 사진작품을 전시한다고 6일 밝혔다.
삼성디스플레이는 라스베이거스 앙코르앳윈 호텔에서 ‘색채의 언어’라는 주제로 전시관을 마련해 폰타나의 대표작 10점을 선보이고 있다.
프랑코 폰타나는 흑백사진이 주류였던 1960년대부터 컬러필름으로 작품활동을 진행해 온 컬러사진의 선구자다.
'현대 컬러 풍경 사진의 기준', '컬러 사냥꾼', '색감의 마술사' 등 다양한 수식어를 보유한 폰타나는 섬세하면서도 과감한 대비를 보여주는 색감의 회화 같은 사진을 통해 강렬하면서도 비현실적인 이미지를 표현하는 것으로 유명하다.
삼성디스플레이는 “폰타나의 강렬한 사진이 가지는 미학적 가치를 화면으로 온전하게 느낄 수 있게 만들기 우해서는 수많은 색들을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는 색재현력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QD올레드는 기존 대형 올레드와 달리 입자 크기에 따라 다른 색을 내는 퀀텀닷(양자점)의 광학 특성을 활용해 색채를 가장 정확하게 표현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 삼성디스플레이가 CES 2023에서 'QD-OLED'를 통해 전시하고 있는 프랑코 폰타나(Franco Fontana)의 사진 작품 'PUGLIA(1978)' 모습. <삼성디스플레이> |
특히 2023년 신제품인 ‘QD올레드 2023’은 퀀텀닷 입자가 빛을 낼 수 있게 에너지를 가하는 파란 발광원 층에 최신 유기재료를 적용하여 빛의 삼원색(RGB) 자체의 밝기를 한 층 끌어올렸다.
또한 ‘QD올레드 2023’은 현재 상용화된 디스플레이 가운데 가장 넓은 색 영역(BT2020 90%)을 지원한다. 어두운 화면 뿐만 아니라 가장 밝은 화면까지 정확한 색으로 표현할 수 있다는 것이다.
폰타나는 삼성디스플레이와 인터뷰에서 “창의적 사진은 단순히 설명하거나 모방하는 것이 아니라 이상적 진리를 찾는 과정이다”며 “이것이 ‘색채의 언어’이며 여러분들이 QD올레드에서 보는 것이다”고 말했다. 조장우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