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3-01-02 11:4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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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부회장이 신년사에서 친환경사업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강조했다.
김준 부회장은 2일 2023년 신년사에서 “향후 새로운 60년 성장을 위해서는 기업가치 중심의 새로운 경영체계(매니지먼트시스템 2.0)로 전환이 필수적이다”며 “SK이노베이션의 기업가치가 시장에서 높게 평가받으려면 ‘뉴 그린(친환경) 포트폴리오)’ 전환의 가치적 성과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 김준 SK이노베이션 대표이사 부회장(사진 가운데)이 신년사에서 친환경사업을 통한 기업가치 제고를 강조했다. 사진은 김준 부회장이 2일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에서 구성원들과 사진 촬영을 하는 모습. < SK이노베이션 >
김 부회장은 이날 오전 서울 종로구 SK서린빌딩과 그린캠퍼스를 찾아 별도의 신년회 없이 구성원들과 소통하며 새해를 시작했다.
김 부회장은 올해 3대 중점 추진 방향으로 △포트폴리오 혁신과 실행 가속화 △ESG(환경·사회·지배구조)경영 내재화 △미래 성장을 위한 새로운 경영체계 확립 등을 제시했다.
특히 친환경 중심으로의 사업구조 혁신과 실행에 속도를 내야 한다는 점을 핵심으로 꼽았다.
김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은 전기 중심 사회로의 전환을 위한 청정 에너지 생산, 재활용 밸류체인 구축을 통한 폐배터리 재활용사업 확장 등을 통해 친환경사업 구조를 구축해 나갈 것”이라며 “에너지·화학 계열사는 친환경 전환에서 실질적 성과를 지속적으로 창출하고 SK온과 SK아이이테크놀로지는 수익성과 성장성을 동시에 확보해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ESG경영에서도 친환경을 중심에 뒀다.
김 부회장은 “창립 60주년 행사에서 ‘2062 올타임넷제로(All Time Net Zero)’를 선언한 것처럼 ESG 중에서도 ‘카본 넷 제로’는 지속가능한 성장과 글로벌 이해관계자들의 신뢰를 얻기 위한 핵심”이라며 “2023년에도 탄소감축 노력을 강력히 추진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미래 지향적 경영체계와 이사회 중심 경영에 속도를 내겠다는 방침도 내놨다.
김 부회장은 “SK이노베이션은 재무성과 중심의 기존 전략 및 평가·보상체계에서 벗어나 기업가치와 연계된 핵심성과지표(KPI) 수립 등을 통해 매니지먼트시스템 2.0으로의 전환을 본격화할 것”이라며 “앞으로 SK이노베이션 계열 모든 사업회사는 이사회 중심 경영을 가속화해 나가겠다”고 덧붙였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