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내렸다.

15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3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51%(1.17달러) 하락한 배럴당 76.11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국제유가 하락, 중국과 미국 경제지표 부진에 수요 위축 우려

▲ 15일 국제유가는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와 달러화 강세가 겹치며 하락했다.


런던선물거래소의 2023년 2월물 브렌트유는 1.80%(1.49달러) 내린 배럴당 81.21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중국과 미국의 (경제)지표 부진에 따른 수요 위축 우려와 달러화 강세에 하락했다”고 말했다.

블룸버그 등 해외언론에 따르면 이날 중국 국가통계국 집계에 따르면 11월 소매판매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9% 감소했다.

이는 당초 시장에서 예상했던 감소 폭인 4%를 웃도는 것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한 중국 월별 소매판배는 6월부터 증가하다 10월부터 다시 줄어들었다.

또 중국의 11월 산업생산은 지난해 11월보다 2.2% 늘어났다. 이는 10월의 5%, 시장 예상치인 3.6%를 밑도는 것이다.

미국 상무부에 따르면 미국 11월 소매판매는 10월보다 0.6% 감소했다. 이 수치도 10월 1.3% 증가보다 적은 것이며 올해 월별 감소 폭 가운데 가장 큰 것이다.

이날 주요 6개 나라 통화와 비교한 미국 달러화 가치를 나타내는 달러 인덱스(Dollar Index)는 전날보다 0.82% 상승한 104.626으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달러화 가치는 유가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인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