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한재 기자 piekielny@businesspost.co.kr2022-12-08 11: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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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가 외국인투자자의 매도세에 장중 2360선도 위협 받고 있다. 코스닥도 약세를 보이고 있다.
8일 오전 10시30분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1.18포인트(0.89%) 내린 2361.63을 기록했다.
▲ 8일 코스피지수는 강보합 출발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한 뒤 장중 하락폭을 키우고 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장 초반 강보합세로 출발한 코스피지수가 보인다. <연합뉴스>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4.09포인트(0.17%) 오른 2386.90에 장을 시작하며 장 초반 강보합세를 보였으나 이내 하락 전환한 뒤 하락폭을 키웠다.
코스피지수가 2370 아래로 떨어진 것은 11월7일 이후 약 한 달 만이다.
외국인투자자가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투자자는 코스피시장에서 오전 10시30분까지 175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한 것으로 집계됐다. 기관투자자는 51억 원어치를 순매도했고 개인투자자는 1751억 원어치를 순매수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가 약세를 이어간 점 등이 외국인의 투자심리에 영향을 미친 것으로 보인다.
7일(현지시각) 미국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대형주 중심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7.34포인트(0.19%) 내린 3933.92에, 기술주 중심 나스닥지수는 56.34(0.51%) 하락한 1만958.55에 장을 마감했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거의 변동이 없었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FOMC(연방공개시장위원회)를 앞두고 중국의 11월 수출입 지표 부진, 일부 기업의 실적 부진 전망 등에 따라 경기침체 우려가 커진 점이 지수 하락을 이끈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피시장에서는 금비(21.05%), 태평양물산(14.00%), 삼화왕관(8.03%), 미원에스씨(7.12%), 스틱인베스트먼트(6.28%) 등의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삼성전자(0.34%)와 SK하이닉스(0.25%) 등 2개 종목만 오르고 있다.
LG에너지솔루션(-4.62%), 삼성바이오로직스(-1.32%), 삼성SDI(-1.13%), LG화학(-1.62%), 삼성전자우선주(-0.56%), 현대차(-1.23%), 네이버(-0.27%) 등 7개 종목 주가는 내리고 있다.
기아 주가는 전날과 동일한 6만5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도 하락하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5.90포인트(0.82%) 내린 712.24를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 역시 전날보다 0.23포인트(0.03%) 오른 718.37에 장을 시작했으나 이내 하락 전환한 뒤 하락폭이 커졌다.
외국인투자자는 코스닥시장에서도 지수 하락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외국인투자자는 코스닥시장에서 73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하고 있다. 개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735억 원어치와 103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고 있다.
휴맥스홀딩스(29.91%) 주가가 상한가까지 오른 것을 비롯해 케이엠(23.28%), CBI(23.24%), 핑거스토리(23.09%), 대유(19.43%), 공구우먼(16.79%) 등의 주가가 크게 오르고 있다.
시총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셀트리온헬스케어(0.47%)와 셀트리온제약(0.93%) 등 2개 종목만 오르고 있다.
펄어비스 주가는 전날과 동일한 가격을 보이고 있고 나머지 7개 종목 주가는 내리고 있다. 다만 하락폭은 그리 크지 않다.
가장 많이 내린 종목인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전날보다 0.86%(900원) 내린 10만4100원에 사고 팔리고 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