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내렸다.
5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3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3.81%(3.05달러) 하락한 배럴당 76.93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5일 국제유가는 미국 ISM서비스업 구매관리자지수가 시장 예상보다 양호하게 발표돼 긴축 우려를 다시 자극하면서 하락했다. |
런던선물거래소의 2023년 2월물 브렌트유는 3.38%(2.89달러) 내린 배럴당 82.6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는 미국 ISM서비스업 지수 개선으로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의 긴축 우려를 다시 자극하면서 하락했다”고 말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11월 ISM서비스업(비제조업) 구매관리자지수(PMI) 지수는 56.5로 당초 시장에서 예상했던 53.7과 10월 54.4를 웃돌았다.
미국 경제지표가 예상보다 양호한 것으로 나오면서 미 연준이 다시 금리 인상폭을 늘릴 수 있다는 관측이 커진 커진 것으로 분석됐다.
미국 서비스업 지수 개선에 따른 미 연준의 긴축 우려는 달러화 강세로 이어졌다.
이날 주요 6개 나라 통화와 비교한 미국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Dollar Index)는 전날보다 0.70% 오른 105.274로 나타났다.
일반적으로 달러화는 유가와 반대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인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