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국제유가가 혼조세를 보였다.
1일 미국 뉴욕상업거래소에서 2023년 1월물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0.83%(0.67달러) 오른 배럴당 81.22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 1알 국제유가는 WTI 기준 중국 원유 수요 회복 기대감과 달러화 약세에 영향을 받아 상승했다. |
반면 런던선물거래소의 2023년 2월물 브렌트유는 0.10%(0.09달러) 소폭 하락한 배럴당 86.88달러에 장을 마감했다.
김유미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제유가(WTI 기준)는 중국의 원유 수요 회복 기대와 달러가 약세를 보인 데 영향을 받아 0.83% 상승으로 마감했다”고 말했다.
최근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중국 정부의 코로나19 방역정책 강화가 국제유가 하향 요인으로 작용했는데 일부 도시에서 코로나19 방역정책이 완화하고 있다.
중국 광저우는 일부 지역에 내려진 봉쇄 조치를 풀고 다중이용시설의 영업도 허용했다.
또 베이징에서는 코로나19 확진자 격리 규정을 완화하는 조치가 시행될 것으로 보인다.
미국 연방준비제도(Fed)가 금리인상의 속도를 조절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면서 달러화 가치도 내렸다. 유가는 통상 달러화와 반대 방향으로 움직이는 경향을 보인다.
이날 주요 6개 나라 통화와 비교한 미국 달러화 가치를 보여주는 달러 인덱스(Dollar Index)는 전날보다 1.98%, 직전 주보다 1.31% 내린 104.687로 나타났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