쌍용차 전기차 무선 충전 플랫폼 공개, 배터리 용량 30% 축소 효과

▲ 쌍용자동차가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2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 행사'에 참여해 '전기자동차 무선 충전 플랫폼(사진)'을 공개한다. <쌍용자동차>

[비즈니스포스트] 쌍용자동차가 ‘전기자동차 무선 충전 플랫폼’을 공개한다.

쌍용차는 21일부터 2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리는 ‘2022 전파방송산업 진흥주간’ 행사에 참여해 전기자동차 무선 충전 플랫폼을 전시한다고 21일 밝혔다.

이번에 전시된 전기차 무선 충전 플랫폼은 61.5kWh 리튬이온 폴리머 배터리를 탑재한 코란도 이모션에 22kW 무선 충전 시스템을 적용해 충전하는데 3시간 정도 소요된다.

이 기술이 상용화되면 기존 전기차 배터리 용량을 현재 약 30% 수준으로 축소해 배터리 가격을 낮추는 효과를 낼 수 있을 것으로 예상된다.

이번 무선 충전 플랫폼을 위해 쌍용차는 2020년부터 한국자동차연구원과 한국과학기술원, 한국전기연구원, 연세대학교, 동양이엔피, 바이에너지 등과 산업부 국책과제인 ‘전기차용 고안전/고편의성 무선 충전 플랫폼 상용화 개발’에 참여했다.

쌍용차는 앞으로 실차 검증 및 신뢰성 시험을 거쳐 양산체제를 구축하겠다는 계획을 내놨다.

쌍용차는 “충전 시간을 단축할 수 있는 기술을 추가로 개발하고 있다”며 “정차 중 무선 충전뿐만 아니라 주행 중에도 충전될 수 있는 새로운 혁신 기술도 개발하고 있다”고 말했다. 장은파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