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비트코인 시세가 2900만 원대에 머물렀다.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레바논 국민들이 가상화폐 채굴과 거래를 생계 수단으로 삼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
▲ 7일 가상화폐 시세가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경제 위기를 겪고 있는 레바논 국민들이 가상화폐 채굴과 거래를 생계 수단으로 삼고 있다는 보도가 나온다. 사진은 비트코인 가상 이미지. |
가상화폐거래소 빗썸에서 7일 오전 8시34분 기준 비트코인은 24시간 전보다 1BTC(비트코인 단위)당 0.70% 내린 2955만2천 원에 거래되고 있다.
빗썸에서 거래되는 시가총액 상위 10개 가상화폐 시세는 대부분 하락하고 있다.
이더리움은 1ETH(이더리움 단위)당 2.20% 내린 222만5천 원에, 바이낸스코인은 0.33% 하락한 48만5800원에 각각 사고 팔리고 있다.
이 밖에 리플(-3.91%), 도지코인(-7.04%), 에이다(-4.34%), 솔라나(-9.75%), 폴리곤(-1.40%), 폴카닷(-1.63%) 등은 24시간 전보다 낮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반면 다이(0.43%) 등은 24시간 전보다 높은 가격에 거래되고 있다.
가상화폐 전문매체 코인데스크는 이날 “비트코인은 여전히 약 2만1천 달러로 좁은 범위의 변동을 보이고 있다”며 “미국 고용시장이 10월에 26만1천 개의 일자리를 추가하며 시장 예상치인 20만 개를 뛰어넘어 가상화폐 시세 상승에 도움이 될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CNBC는 6일(현지시각) 레바논이 코로나19와 베이루트 항구 폭발로 국가 경제가 파산에 이르자 국민들은 비트코인 등 가상화폐 채굴로 부를 축적하고 있다고 말했다.
레바논은 앞서 9월 레바논 파운드화 가치가 1507.5파운드당 1달러에서 1만5천 파운드당 1달러가 될 것이라는 내용의 환율 변경 계획을 발표했다.
이에 금융 시스템으로 부를 축적하기 어려워진 레바논 국민들은 비트코인을 채굴하거나 가상화폐 거래에 매달리고 있다.
레바논은 경제 위기 속에서 10월30일 미셸 아운 대통령이 사임한 뒤 현재까지 후임 대통령을 뽑지 못하고 있다. 조윤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