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폴란드 정부가 원자력발전소 건설 사업을 놓고 앞으로 한국의 한국수력원자력을 사업자로 선정할 수 있음을 시사했다.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 보도에 따르면 마테우시 모라비에츠키 폴란드 총리는 2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4~5년에 걸친 집중적 노력 끝에 우리는 미국 기술을 선택하기로 했다”며 “미국 웨스팅하우스는 검증되고 진전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고 첫 번째 원전건설 사업자를 발표했다.
 
폴란드 총리 “원전 3기 건설, 두 번째는 한수원 참여로 건설 예상"

▲ 마테우시 모라비에츠기 폴란드 총리. 러시아 스푸트니크 통신 보도에 따르면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2일(현지시간) 폴란드 바르샤바에서 “폴란드 정부는 3개의 원전을 건설할 계획”이라며 “두 번째 원전은 한수원을 참여로 건설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폴란드 정부는 3개의 원전을 건설할 계획”이라며 “두 번째 원전은 한수원을 참여로 건설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모라비에츠키 총리는 3기의 원전 건설에는 모두 200억 달러(약 28조4200억 원)이 소요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한국은 10월31일 폴란드 퐁트누프 지역의 원전개발 계획수립과 관련해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

당시 야체크 사신 폴란드 부총리 겸 국유재산부 장관은 한수원과 원전개발 관련 본계약을 체결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100%”라도 답변했다. 이상호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