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가 전날 뉴욕증시 하락에도 상승 출발해 2300선을 회복했다. 코스닥도 장 초반 하락세를 보였으나 상승 전환해 상승폭을 키우고 있다.
1일 오전 10시20분 기준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20.51포인트(0.89%) 오른 2314.12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지수가 2300선을 회복한 것은 9월23일 이후 약 한 달여 만이다.
▲ 1일 코스피지수가 한 달여 만에 2300선을 회복했다. 사진은 이날 오전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모습. <연합뉴스> |
이날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7.97포인트(0.35%) 높은 2301.58에 장을 시작한 뒤 상승폭을 키웠다.
코스피지수는 전날 미국 뉴욕증시의 하락 마감으로 투자심리가 위축된 상황에서도 강세를 보이고 있다.
10월31일(현지시각)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직전 거래일보다 128.85포인트(0.39%) 내린 3만2732.95에 거래를 마감했다.
대형주 위주의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9.08포인트(0.75%) 내린 3871.98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지수는 114.30(1.03%) 하락한 1만988.15에 장을 마쳤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는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개최를 앞둔 경계심리로 하락 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투자자가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오전 10시20분 기준 외국인투자자는 코스피시장에서 1725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개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1606억 원과 144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외국인투자자는 전날에도 코스피시장에서 2696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었다.
한전기술(23.06%)과 두산에너빌리티(15.47%), 한전산업(12.36%), 한전KPS(9.72%) 등 원전 관련주 주가가 상대적으로 크게 오르고 있다.
폴란드 원전 수출 기대감이 주가 상승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인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LG화학(5.43%), LG에너지솔루션(2.65%), 삼성전자우선주(0.75%), 삼성SDI(0.68%), 삼성전자(0.67%), SK하이닉스(0.60%), 기아(0.30%) 등 7개 종목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네이버(-0.88%)와 현대차(-0.61%), 삼성바이오로직스(-0.34%) 등 3개 종목 주가는 내리고 있다.
같은 시각 코스닥지수는 1.74포인트(0.25%) 오른 697.07을 보이고 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0.12포인트(0.02%) 내린 695.45에 장을 시작해 이내 하락 전환했으나 오전 9시30분경 다시 상승세로 돌아선 뒤 상승폭을 점점 키우고 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개인투자자가 290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하며 지수 상승을 이끌고 있다. 외국인과 기관투자자는 각각 138억 원과 69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에서는 유신(21.68%), 씨케이에이치(19.62%), 윙스풋(17.88%), 에이에프더블류(16.35%), 지투파워(16.05%) 등의 주가가 상대적으로 크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보면 엘앤에프(1.33%)와 리노공업(1.02%), 에코프로비엠(0.61%), 카카오게임즈(0.38%), 천보(0.09%) 등 5개 종목의 주가가 오르고 있다.
HLB(-3.21%)와 셀트리온제약(-1.03%), 셀트리온헬스케어(-1.01%), 에코프로(-0.49%), 펄어비스(-0.12%) 등 5개 종목 주가는 내리고 있다. 이한재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