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은행권 가계대출금리가 약 10년 만에 5%대로 치솟았다.
한국은행이 28일 발표한 ‘2022년 9월 금융기관 가중평균 금리’ 통계에 따르면 신규 취급액 기준 9월 은행권 전체 가계대출금리는 연 5.15%로 집계됐다. 8월보다 0.39%포인트 상승했다.
▲ 은행권 가계대출금리가 약 10년 만에 5%대로 치솟았다. 사진은 시중은행 대출창구. <연합뉴스> |
이는 2012년 7월 연 5.20% 이후 10년2개월 만에 금리가 5%대로 올라선 것이다.
주택담보대출 평균금리는 연 4.79%로 전달보다 0.44%포인트, 일반신용대출 평균금리는 연 6.62%로 8월보다0.38%포인트 올랐다.
기업대출 평균금리는 8월보다 0.20%포인트 오른 연 4.66%로 집계됐다.
대기업 대출 금리는 4.38%로 0.15%포인트, 중소기업 대출 금리는 4.87%로 0.22%포인트 상승했다.
기업대출과 가계대출 금리를 모두 반영한 예금은행의 전체 대출 금리평균은 8월보다 0.19%포인트 높아진 4.71%로 나타났다.
저축성 수신(예금) 금리는 연 3.38%로 전달보다 0.40%포인트 올랐다.
예금은행 신규 취급액 기준으로 예대마진(대출금리와 저축성 수신금리의 차이)은 1.33%포인트로 8월보다 0.21%포인트 줄었다.
반면 잔액 기준 예금은행 예대마진은 2.46%포인트로 전달보다 0.03%포인트 커졌다.
비은행금융기관의 예금금리와 대출금리는 9월에 모두 올랐다.
상호저축은행(3.77%), 신용협동조합(3.66%), 상호금융(3.38%), 새마을금고(3.71%)의 예금금리는 각각 0.19%포인트, 0.26%포인트, 0.16%포인트, 0.22%포인트 상승했다.
비은행금융기관의 대출금리는 상호저축은행(11.04%), 신용협동조합(5.43%), 상호금융(4.88%), 새마을금고(5.34%)가 각각 0.42%포인트, 0.17%포인트, 0.22%포인트, 0.22%포인트 올랐다. 박안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