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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증시 돋보기] 개인 삼성SDI 에코프로비엠 던져, 주가 내린 건설주는 담아

김서아 기자 seoa@businesspost.co.kr 2022-10-21 17:43: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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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야흐로 개인투자자 시대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오늘도 자산 증식의 부푼 꿈을 안고 주식 투자를 이어갑니다. 오늘 나는 이 종목을 사고 이 종목을 팔았는데, 다른 이들은 어떨까요. 증시 돋보기가 알려드립니다.
[증시 돋보기] 개인 삼성SDI 에코프로비엠 던져, 주가 내린 건설주는 담아
▲ 21일 장중 개인투자자의 순매도 순매수 상위 종목.
[비즈니스포스트] 개인투자자가 삼성SDI와 에코프로비엠 주식을 많이 던졌다.

두 기업이 공동 출자한 합작법인 에코프로EM이 단일 공장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의 양극재 공장을 준공한다는 소식에 주가가 오르자 차익 실현 매물이 출회된 것으로 풀이된다.

21일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 미포함)에서 개인투자자는 삼성SDI 주식을 가장 많이 던졌다.

개인투자자는 삼성SDI 주식을 966억 원어치 사고 2679억 원어치 팔아 1713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삼성SDI 주가는 전날보다 6.45%(3만8천 원) 상승한 62만7천 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SDI가 에코프로비엠과 공동 출자해 설립한 합작법인 에코프로EM이 세계 최대 규모 양극재 공장을 준공한다는 소식에 매수세가 몰렸다.

에코프로EM은 에코프로비엠이 60%, 삼성SDI가 40% 투자해 2020년 2월 출범했으며 새로 짓는 공장에서 생산된 양극재는 모두 삼성SDI에 납품된다.

개인투자자는 에코프로비엠 주식도 252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1519억 원어치 사고 1771억 원어치 판 것으로 집계됐다.

이날 에코프로비엠 주가는 전날보다 4.31%(4400원) 오른 10만64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 주식도 개인투자자 순매도 2위에 올랐다.

개인투자자는 삼성전자 주식을 472억 원어치 사고 1291억 원어치 팔아 819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이날 삼성전자 주가는 전날보다 0.72%(400원) 높은 5만5900원에 장을 마감했다. 4거래일 만에 상승세로 전환했다.

개인투자자는 카카오(-324억 원)와 LG에너지솔루션(-224억 원) 주식도 많이 던졌다.

반면 개인투자자는 현대건설 주식을 많이 던졌다.

개인투자자는 현대건설 주식을 387억 원어치 사고 142억 원어치 팔아 244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주택시장, 부동산시장의 침체가 이어지면서 이날 현대건설을 비롯한 건설주가 일제히 하락 마감했다.

현대건설 주가는 전날보다 6.31%(2300원) 하락한 3만4150원에 장을 마쳤으며 대우건설도 전날보다 6.03%, GS건설도 5.45% 각각 주가가 하락했다.

금호건설(-11.53%)과 HDC현대산업개발(-2.88%)은 52주 최저가를 새로 썼다.

역시 주가가 하락 마감한 두산에너빌리티도 개인투자자 순매수 2위에 올랐다.

개인투자자는 두산에너빌리티 주식을 590억 원어치 사고 365억 원어치 팔아 225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이날 두산에너빌리티 주가는 전날보다 5.34%(750원) 하락한 1만3300원에 장을 마쳤다.

이 외에도 플라즈맵(201억 원), LG화학(200억 원), 롯데케미칼(163억 원)도 개인투자자 순매수 상위 5위에 들었다. 김서아 기자
 
[증시 돋보기] 개인 삼성SDI 에코프로비엠 던져, 주가 내린 건설주는 담아
▲ 21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삼성SDI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도했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갈무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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