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외국인과 기관투자자의 순매수세에 힘입어 2250선을 눈앞에 뒀다.
코스닥지수도 기관과 개인투자자의 매수세에 3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30.24포인트(1.36%) 오른 2249.95에 거래를 마쳤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 <연합뉴스> |
18일 코스피지수는 전날 대비 30.24포인트(1.36%) 오른 2249.95에 거래를 마쳤다.
코스닥지수는 전날 대비 1.33% 오른 2249.15에 장을 시작한 뒤 장중 2250선 위로 올라서기도 했지만 이후 상승분을 반납했다.
한국거래소는 “코스피지수가 해외증시 강세 영향으로 상승 출발했다”며 “GDP 발표를 연기한 중국을 제외하고 아시아 증시 전반이 강세를 보이는 가운데 기관투자자 순매수세가 유입되면서 코스피지수가 상승 마감했다”고 분석했다.
전날 미국 뉴욕증시 3대 지수가 일제히 급등한 점이 국내 증시에도 영향을 미쳤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86%,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2.65%, 나스닥지수는 3.43% 각각 올랐다.
특히 애플(2.91%), 알파벳(3.53%), 아마존(6.45%), 메타(5.74%), 테슬라(7.01%), 엔비디아(5.89%) 등 주요 기술주 주가가 크게 오르면서 나스닥지수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의 동반 매수세가 나타났다.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는 각각 612억 원, 1597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외국인투자자는 9월29일부터 12거래일 연속해서 코스피시장에서 ‘사자’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업종 전반에서 강세가 나타났는데 비금속(5.3%), 건설업(4.4%), 의료정밀(3.9%), 화학(3.0%) 업종 주가가 상대적으로 많이 올랐다.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SK하이닉스(0.63%), 삼성바이오로직스(1.81%), LG화학(6.26%), 현대차(0.60%), 네이버(3.29%), 기아(0.58%), 셀트리온(4.13%) 등 대부분의 종목 주가가 올랐다.
삼성SDI 주가에는 변동이 없었고 삼성전자(-0.18%), LG에너지솔루션(-0.51%) 주가는 소폭 내렸다.
이날 코스닥지수도 3거래일 연이어 상승했다.
코스닥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09포인트(2.21%) 오른 697.09에 장을 마감했다.
한국거래소는 “전날 나스닥 급등과 장중 미국 선물가격 강세에 따라 기관과 개인투자자의 매수세가 유입되며 코스닥지수가 상승 마감했다”고 봤다.
코스닥시장에서는 기관투자자와 개인투자자가 각각 329억 원, 300억 원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홀로 순매도를 택하며 778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도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대부분의 종목 주가가 올랐다.
셀트리온헬스케어(5.21%), HLB(5.78%) 주가가 5% 이상 올랐고 엘앤에프(2.20%), 에코프로(0.55%), 카카오게임즈(4.81%), 펄어비스(3.50%), 셀트리온제약(3.15%), 천보(4.17%) 주가도 올랐다.
반면 에코프로비엠(-3.94%), 리노공업(-0.14%) 주가는 내렸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