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야흐로 개인투자자 시대입니다. 개인투자자들은 오늘도 자산 증식의 부푼 꿈을 안고 주식 투자를 이어갑니다. 오늘 나는 이 종목을 사고 이 종목을 팔았는데, 다른 이들은 어떨까요. 증시 돋보기가 알려드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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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1일 장중 개인투자자의 순매도 순매수 상위 종목. |
[비즈니스포스트] 개인투자자가 현대차와 기아 주식을 많이 순매수했다.
현대차와 기아 주가가 크게 내린 상황에서 저가 매수에 나선 것으로 보인다.
반면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은 많이 던졌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가 하락장에서도 단단한 흐름을 보이면서 일부 차익실현 물량이 나온 것으로 풀이된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에 따르면 11일 국내 주식 정규시장(장 마감 뒤 시간외거래 미포함)에서 개인투자자는 현대차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했다.
개인투자자는 현대차 주식을 713억 원어치 사고 347억 원어치 팔았다. 순매수 규모는 367억 원으로 집계됐다.
기아가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 3위에 올랐다.
개인투자자는 기아 주식을 205억 원어치 순매수했다. 598억 원어치를 사고 393억 원어치를 팔았다.
현대차와 기아 주가가 상대적으로 크게 내린 상황이 저가 매수심리를 자극한 것으로 보인다.
현대차 주가는 전날보다 4.27%(7500원) 내린 16만8천 원에 장을 마쳤다.
기아 주가는 5.07%(3600원) 하락한 6만7400원에 거래를 마감했다.
기아와 현대차는 이날 코스피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 가운데 주가 하락율 1위와 2위에 각각 올랐다.
미국의 고강도 긴축에 따른 경기침체 등으로 글로벌 자동차수요가 줄어들 수 있다는 전망에 투자심리가 악화한 것으로 풀이된다.
이 밖에 삼성전자(275억 원), LG전자(179억 원), SKC(171억 원) 등이 개인투자자의 순매수 상위 종목 5위 안에 들었다.
개인투자자는 이날 국내 주식시장에서 장중 2503억 원 규모의 주식을 순매수했다. 직전 거래일에 이어 2거래일 연속 순매수 흐름을 이어갔다.
LG에너지솔루션이 개인투자자의 순매도 상위 종목 1위를 차지했다.
개인투자자는 LG에너지솔루션 주식을 627억 원어치 순매도했다. 577억 원어치를 사고 1205억 원어치를 팔았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3.11%(1만5천 원) 오른 49만7500원에 장을 마감했다.
LG에너지솔루션 주가는 시가총액 상위 100개 종목 가운데 가장 크게 올랐다. 3분기 호실적에 따른 실적 확대 기대감에 하락장에서도 상대적으로 단단한 흐름을 보였다.
이 밖에 삼성SDI(-302억 원), SK하이닉스(-287억 원), 카카오(-153억 원), 셀트리온(-148억 원) 등이 개인투자자의 순매도 상위 종목 5위 안에 들었다. 이한재 기자
▲ 11일 국내 주식시장에서 개인투자자는 현대차 주식을 가장 많이 순매수한 것으로 나타났다. <한국거래소 정보데이터시스템 화면 갈무리>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