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기업과산업  항공·물류

이스타항공 채용비리 의혹 대표 김유상 사임, "정상화 앞두고 참담"

조승리 기자 csr@businesspost.co.kr 2022-09-23 19:03:40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채용 비리 의혹으로 검찰 수사를 받고 있는 김유상 이스타항공 대표가 사임했다. 

김 대표는 23일 이스타항공 직원들에게 보낸 ‘사임의 변’을 통해 “모두 힘을 합쳐야 할 때 사임을 하게 돼 죄송하다”며 “대표이사직 사임이 혹여나 있을 이스타항공에 대한 왜곡된 시선을 바로잡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 채용비리 의혹 대표 김유상 사임, "정상화 앞두고 참담"
▲ 김유상 이스타항공 대표(사진)가 채용비리 의혹과 관련해 사임했다.

김 대표는 “마지막 정상화 관문을 앞두고 국토교통부의 오해로 모든 절차가 중단되고 경찰 수사까지 받게 되면서 대표로서 참담했다”고 소회를 밝혔다.

그는 “모든 것은 대표의 책임이었고 부족함에 대한 몫은 직원들이 아닌 대표가 짊어져야 할 짐이다”며 “직원과 인수기업을 위해서 재운항을 앞당길 수 있도록 국토부의 적극적 관심과 지원을 부탁드린다”고 덧붙였다.

이스타항공이 창업자 이상직 전 의원과 현재 아무런 관계가 없다는 점도 강조했다.

김 대표는 “이상직 전 의원과 지금의 이스타항공, 특히 인수자인 성정과는 무관하다”며 “저 또한 이 전 의원과 연락하지 않은 지 몇 년이 지났다”고 말했다.

이스타항공은 최근 국토부 국제항공운송 면허를 발급받는 과정에서 허위 자료를 제출했다는 의혹을 받았지만 무혐의 처분을 받았다.

하지만 이스타항공은 승무원 채용 비리 의혹에 다시 휩싸였다.

이상직 전 의원은 최종구 전 이스타항공 대표 등과 함께 2014년, 2015년 승무원 채용 과정에서 인사팀에 채용 기준에 미치지 못하는 지원자를 추전하고 이 지원자를 채용되게 한 대가로 뇌물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

전주지검은 22일 이스타항공 사무실, 이 전 의원의 자택, 최종구 전 이스타항공 대표 자택, 김 대표 자택 등에서 압수수색을 하며 채용 비리 수사에 속도를 내고 있다. 조승리 기자

최신기사

중국 샤오미 전기차 시장에서 '다크호스' 평가, 주가 상승률 테슬라 웃돌아
국민의힘 탄핵 반대 목소리 잇달아, 윤상현 "보수 분열" 박충권 "민주당 방탄"
후지필름, SK하이닉스·삼성전자 HBM 소재 공급 위해 천안에 공장 짓는다
트럼프 2기 행정부는 '친가상화폐' 내각, 비트코인 기대감 점점 더 커진다
탄핵 재표결 D-1, 한동훈 친윤 반대 넘어 윤석열 직무 배제 이끌어낼까
동원산업 10년 만의 무상증자, 2세 김남정 지분가치만 800억 급증 '최대 수혜'
[한국갤럽] 윤석열 탄핵 '찬성' 75%, 12·3 비상계엄은 '내란' 71%
케이뱅크 IPO '3수' 앞두고 정치 리스크 악재, 최우형 상장시기 셈법 복잡
기후변화에 아시아 태풍 발생률 2배 올라, 화석연료 채굴자들에 책임 묻는 목소리 커져
삼성전자 확장현실(XR)기기 '무한' 공개, 안드로이드 확장성으로 애플·메타 뛰어넘는다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