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포스코케미칼 목표주가가 높아졌다.

포스코케미칼은 양극재 부문 성장에 힘입어 3분기 시장 기대치를 웃도는 영업이익을 낼 것으로 전망됐다. 여기에 미국 인플레이션 완화법(감축법) 대응을 위해 투자지역을 미국 중심으로 바꿀 가능성도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대신증권 “포스코케미칼, 인플레법 대응 위해 미국 중심 투자 조정 가능성”

▲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19일 포스코케미칼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전창현 대신증권 연구원은 19일 포스코케미칼 목표주가를 기존 15만 원에서 20만 원으로 높여 잡았다. 투자의견은 매수(BUY)를 유지했다.

포스코케미칼 주가는 직전 거래일인 16일 17만7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 연구원은 “포스코케미칼은 인플레이션 완화법 적극 대응을 위해 미국 등을 중심으로 투자지역을 조정할 가능성이 있다”며 “이에 앞서 3분기에 시장 기대치를 상회하는 호실적을 거둘 것으로 예상된다”고 말했다.

포스코케미칼은 2025년까지 연간 양극재 생산능력을 모두 34만5천 톤 확보한다는 계획을 세우고 있다.

지역별로 보면 국내 17만 톤, 중국 3.5만 톤, 캐나다 3만 톤, 미국 6만 톤, 유럽 3만 톤, 인도네시아 2만 톤이다.

한편 경쟁사(엘앤에프)의 미국 양극재 공장 건설 불허와 관련해서 포스코케미칼에 미치는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전망됐다.

포스코케미칼은 미국 제너럴모터스(GM)와 합작법인을 통해 2024년 완공을 목표로 연산 3만 톤 규모의 양극재 생산설비를 구축하기로 했다.

정부 승인은 합작법인 설립과 기술 수출로 나뉜다. 합작법인 설립은 정부의 승인을 받았고 기술수출은 현재 사전심사를 통과한 상황이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말 정부 최종 정부 승인을 목표로 하고 있는데 합작법인의 높은 지배력(포스코케미칼 85%, GM 15)을 고려할 때 정부 승인이 무리없이 날 것이라는 예상이 우세하다.

포스코케미칼은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매출 8687억 원, 영업이익 671억 원을 거둘 것으로 전망됐다. 지난해 3분기보다 매출은 72%, 영업이익은 96% 늘어나는 것이며 특히 영업이익은 기존 기대치(490억 원)을 26% 웃도는 것이다. 장상유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