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즈니스포스트] 코스피지수가 3거래일 연속 하락하며 2380선으로 후퇴했다.
코스닥지수도 1%대 하락을 기록했다.
▲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79%(19.05포인트) 하락한 2382.78을 기록했다. 사진은 서울 중구 하나은행 본점 딜링룸 전광판. <연합뉴스> |
16일 코스피지수는 전날보다 0.79%(19.05포인트) 하락한 2382.78을 기록했다. 전날보다 0.59%(14.27포인트) 내린 2387.56에 장을 시작한 뒤 하락폭을 소폭 늘렸다.
한국거래소는 “9월에 기준금리를 0.75% 인상할 확률이 87%로 상승하면서 미국 2년 국채금리가 급등했다”며 “이에 외국인투자자와 기관투자자 매도세가 확대되며 2400선 밑으로 하락했다”고 설명했다.
미국 금리선물 시장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연준)이 이번 달 기준 금리를 0.75% 인상할 확률이 87%라고 보고 있다.
이에 미국 2년 국채금리가 급등하자 미국 국채, 달러 등 안전자산 선호 심리가 강해지면서 코스피지수가 하락한 것으로 파악됐다.
코스피시장에서 기관투자자는 4084억 원, 외국인투자자는 473억 원 순매도했다.
기관투자자는 4452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하며 기관투자자와 외국인투자자가 던진 물량을 받아냈지만 지수 하락을 저지하지는 못했다.
이날 코스피시장에서는 업종별로 차별화된 흐름이 나타났는데 의약품(-1.9%), 보험업(-1.9%), 서비스업(-0.8%), 증권(-0.7%) 관련주 주가는 하락했다.
코스피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을 살펴보면 LG에너지솔루션(-0.98%), SK하이닉스(-0.87%), 삼성바이오로직스(-0.62%), LG화학(-3.50%), 삼성SDI(-2.11%), 네이버(-2.44%), 카카오(-0.74%) 주가는 내렸다.
삼성전자(0.36%), 현대차(1.52%), 기아(1.38%) 주가는 올랐다.
코스닥지수도 3거래일 연이어 하락했다.
코스닥지수는 전날보다 1.45%(11.34포인트) 내린 770.04에 장을 닫았다.
코스닥시장에서도 개인투자자가 홀로 순매수를 택했다. 개인투자자는 1406억 원어치 주식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투자자는 922억 원, 기관투자자는 427억 원어치 주식을 던지며 지수 하락을 이끌었다.
코스닥시장 시가총액 상위 10개 종목에서는 셀트리온헬스케어(-2.04%), 에코프로비엠(-3.76%), 엘앤에프(-0.65%), HLB(-1.29%), 카카오게임즈(-1.12%), 에코프로(-3.09%), 펄어비스(-2.35%), 셀트리온제약(-1.70%), 알테오젠(-2.14%) 주가가 내렸다.
반면 JYP Ent 주가는 0.16% 올랐다. 정희경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