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oreaWho
KoreaWho
정치·사회  정치

바이든 바이오산업 행정명령 서명, 전기차 반도체에 이어 바이오까지 중국 견제

임도영 기자 doyoung@businesspost.co.kr 2022-09-13 09:41:17
확대 축소
공유하기
페이스북 공유하기 X 공유하기 네이버 공유하기 카카오톡 공유하기 유튜브 공유하기 url 공유하기 인쇄하기

[비즈니스포스트] 조 바이든 미국 행정부가 생명공학 분야에서 중국 의존도를 낮추고 미국의 영향력을 되찾기 위한 노력에 나섰다.

백악관은 12일 바이든 대통령이 생명공학 연구·개발 분야에서 연방 정부의 투자를 늘리는 것을 골자로 하는 ‘국가 생명공학 및 바이오 제조 이니셔티브’ 행정명령에 서명했다고 밝혔다.
 
바이든 바이오산업 행정명령 서명, 전기차 반도체에 이어 바이오까지 중국 견제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사진)이 생명공학 분야에서 미국 내 생산을 강조하고 나섰다. <연합뉴스>

백악관은 보도자료에서 이번 행정명령을 두고 “미국은 해외의 원료 및 바이오 생산에 지나치게 의존해왔다”며 “미국에서 발명한 모든 것을 미국에서 만들 수 있게 하려는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바이오 경제는 미국의 탄탄한 연구 회사들과 산업, 혁신가들을 고려할 때 우리의 강점이자 엄청난 기회”라며 “미국에서 일자리를 창출하고 더 강력한 공급망을 구축하며 미국 가정을 위해 가격을 내릴 것”이라고 덧붙였다.

바이든 행정부 고위 당국자도 이날 전화브리핑에서 “이 행정명령은 향후 수십 년 동안 미국 생명공학 리더십과 우리 경제 경쟁력을 결정할 분야에 대한 연방 투자를 촉진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 당국자는 세계 생명공학 분야가 향후 10년 이내에 제조업 분야와 결합해 30조 달러(약 4경1370조 원)의 가치를 창출할 것으로 전망하기도 했다.

블룸버그는 이번 행정명령과 관련해 “미국의 바이오 생산을 확대하고 중국 의존도를 줄이려는 것”이라고 분석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이날 보스턴 존F케네디 도서관을 찾아 암 사망률을 기존의 50%로 줄이는 프로젝트인 '캔서 문샷' 관련 연설을 한 자리에서도 생명공학 분야에서의 미국 내 생산을 강조했다.

바이든 대통령은 “우리는 향상된 생명공학을 이곳 미국에서 제조해야한다”며 “그게 내가 오늘 미국에서 발명한 생명공학이 미국에서 제조되도록 연방정부가 보장하도록 지시하는 행정명령에 서명한 이유”라고 말했다.

이어 “우리는 세계 어떤 곳에도 의존할 필요가 없을 것”이라며 “암 치료이건 다른 게 됐건 오늘 조치는 생명공학과 바이오제조에서 미국이 세계를 선도하도록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백악관은 14일 행정명령에 근거한 구체적 신규 투자 계획을 발표한다. 임도영 기자

최신기사

서울 '악성 미분양' 3년 만에 최대, 청약 경쟁률은 3년 만에 최고치로 '양극화'
한국 조선업 올해 8년 만에 최저 수주 점유율 전망, 중국의 25% 수준
이재명 "국회와 정부 참여 '국정안정협의체' 제안, 소비침체 해결 위해 추경 논의해야"
비트코인 1억4600만 원대 횡보, 국내 정치 불안에 보합세
ICT 수출 4개월 연속 200억 달러 넘어서, HBM·SSD 포함 AI 관련 수요 급증
[속보] 이재명 "한덕수 권한대행 탄핵 절차 밟지 않는다"
[속보] 이재명 "국회와 정부 함께하는 '국정안정협의체' 구성 제안"
윤석열 탄핵안 헌재 심판대로, 인용되면 조기 대선 어떻게 진행되나
TSMC 웨이저자 회장 체제로 안착, AI 파운드리 '절대우위' 수성
'레이싱 넘어 축구까지', 국내 타이어 3사 스포츠 마케팅 경쟁 '활활' 
koreawho

댓글 (0)

  • - 200자까지 쓰실 수 있습니다. (현재 0 byte / 최대 400byte)
  • - 저작권 등 다른 사람의 권리를 침해하거나 명예를 훼손하는 댓글은 관련 법률에 의해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 - 타인에게 불쾌감을 주는 욕설 등 비하하는 단어가 내용에 포함되거나 인신공격성 글은 관리자의 판단에 의해 삭제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