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상유 기자 jsyblack@businesspost.co.kr2022-09-07 13:01:3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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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즈니스포스트] GS가 창립 뒤 처음으로 신사업 전반을 점검하는 전략보고회를 열었다.
GS그룹은 7일 경기 포천시 GS리테일 워크샵센터에서 허태수 GS그룹 회장을 비롯한 주요 계열사 신사업 부문 임원진 50여 명이 참석한 ‘GS 신사업 전략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 허태수 GS 회장이 7일 그룹 신사업 전략보고회에서 적극적 투자로 생태계를 확장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GS가 신사업만을 주제로 보고회를 여는 것은 창립 뒤 처음이다. GS는 그동안 상반기에는 사업전략을 주제로, 하반기에는 사업실적을 주제로 보고회를 열어왔다.
GS는 이번 보고회에서 신사업 분야로 꼽아온 에너지전환(Energy Transition), 순환경제(Circular Economy), 바이오(Bio) 분야를 중심으로 그동안 진행된 신사업 현황과 향후 전략을 공유했다.
주요 계열사별 신사업 추진현황을 보면 GS칼텍스와 GS에너지는 수소, 바이오연료, 플라스틱 재활용, 전기자동차 충전, 배터리 재활용, 소형모듈원전(SMR) 등을 육성하고 있다.
GS글로벌은 헬스케어사업 해외 확장과 암모니아 등 친환경 연료 수급 분야에서 글로벌 네트워크를 적극적으로 활용하겠다는 전략을 추진하고 있다.
GS리테일은 온라인과 오프라인을 연계한 퀵커머스, 간편식, 반려동물 관련 사업 등을 펴고 있다.
GS건설은 기존 주택과 플랜트건설 역량에 친환경 신기술을 접목한 건축 기술과 수처리, 데이터센터사업 등에서 성과를 내고 있다.
GS는 보고회에서 신성장동력 확보를 위해 적극적으로 인수합병(M&A)를 추진하겠다는 방침도 공유했다.
GS는 성공한 인수합병 사례로 컨소시엄을 이뤄 진행한 바이오헬스케어기업 휴젤과 배달 플랫폼기업 요기요를 들었다.
또 다른 사업분야의 기업과 함께 신사업을 공동으로 창출하는 사업제휴도 중요한 방안으로 제시했다. 사업제휴 사례로는 포스코인터내셔널과 추진하고 있는 바이오연료 사업, LG화학과 진행하는 3-HP(하이드록시프로피온산) 양산기술 공동개발, 미국 뉴스케일파워 등과 연대한 소형모듈원전 등이 소개됐다.
GS는 기업형 벤처캐피탈(CVC)인 GS벤처스와 GS퓨처스를 통해 초기 단계의 우수한 스타트업 발굴에도 속도를 내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허 회장은 “GS가 추구하는 미래성장 전략은 다양한 역량을 가진 외부 파트너와 함께 신사업을 창출해 나가는 것”이라며 “앞으로 적극적 투자와 사업협력, 개방형 혁신으로 신사업 생태계를 확장해 나가자”고 말했다. 장상유 기자